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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ce 22 ho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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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밥이나 먹자고 해서
00:31초대를 소리 아빠가 해?
00:37어, 이제 알겠다
00:38네가 이 판 깨려고 작정을 했구나
00:41판을 깬 건 누군데
00:43고따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초대상을 엎은 거 아니야
00:46누가 모를 줄 알고?
00:48그래, 엎었다
00:49그래서 간다는데 왜 앞을 막고 나냐
00:51강 선생님이 그렇게 싫으니?
00:54도대체 왜 기원한 거야?
00:58뭐?
01:00여태까지 참 궁금했는데
01:01한번 까놓고 얘기해봐
01:03너 왜 이혼...
01:04아니지
01:06너 왜 이혼 당한 거니?
01:11당하다니
01:11누가 당해?
01:13그런 문제를 대놓고 묻는 건 얘기 아니지
01:15야, 우리 집안 식구들이 이렇게 예의를 차려야 할 줄
01:18오늘 처음 알았네
01:19이봐, 은경이 신라
01:20아까부터 계속 계속 거슬렸는데 강사방하고 마리가 뭐지?
01:25쌍가마가 유전이야?
01:26그런 소리에 머리털 나고 처음이야?
01:28그 쌍가마는 아니지만 알러지는 유전성이 큽니다
01:32어? 아니 언제까지는 이럴 거야?
01:34어?
01:34어?
01:35시련아, 너 그만 가라
01:37강 선생도 가세요
01:38가려는 사람 주저앉힌 건 당신 못난이 딸이잖아?
01:42못난이라뇨 고모님
01:43알았으니까 제발 좀 가라
01:46엄마
01:47나한테 못난 일하는데 알았다고?
01:50엄마도 날 그렇게 생각했던 거야?
01:52그럼 네가 잘난 줄 알았니?
01:54엄마 덕에 호강하니까
01:55세상이 대문짝 마냥 보이지?
01:57시기, 지샤
01:59야!
02:00jach!
02:01야!
02:01여보, 여보
02:02여보, 여보, 여보
02:03여보, 여보, 여보
02:04나, 여보, 여보, 잠깐만
02:06여보, 여보, 잠깐만
02:12아우, 시련아
02:13¡Aa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ú
02:43¿Y ah?
02:47¡Ah! ¡Ah! ¡Ah! ¡Ah!
03:05¿Apa?
03:07¿Y? Nuna.
03:10¿Uni sonido? ¿Quién no te preocupa? ¿No?
03:13Yo soy un 10º. ¿Tú? ¿Te preocupes? ¿Qué es lo que llena?
03:20No, no. Pero no, no te preocupes.
03:26¡Muy mucho! ¡Muy mucho!
03:34¿Tapante? ¿Tienes algún tipo de alergia?
03:36No. No, no, no, no, no, no, no.
03:41¿Nunano?
03:42No, no, no. No, no. No, no, no.
03:46¡Dudo!
03:49Sol, cuando...
03:53...No, no, no, no, no, no.
03:58¿Nun?
03:59¿E?
04:00¿Qué es el sueño?
04:02¿E?
04:04¿E...
04:05¡Qué...
04:08Nú nombre es correcto.
04:12¡Apófum de la clave y no se está en el hospital!
04:13¡Apófum de la clave!
04:15¡Apófum de la clave!
04:19¡Dos días!
04:20¡Dos días!
04:21¡Dos días a ver.
04:21¡Dos días a ver!
04:23¡Dos días a casa.
04:32¡Jána solía?
04:33¡Ongel himma, amad?
04:34Sí, sí, sí, sí.
04:34Hum, ¿cómo estás cortando?
04:35¿Qué?
04:36¿Qué pasa?
04:37Un poquito...
04:39¿Qué?
04:40¿Qué?
04:41Hum...
04:42Me lo tanto, ¿qué time de oírse?
04:44Hum...
04:44Hum...
04:47Sol이랑, ¿qué wateras en el goed salido?
04:50¿Qué pasa?
04:52¿Qué pasa con la sabiduría?
04:53Opa, ¿qué pasa con el teléfono?
04:55¿Qué pasa con la sabiduría?
04:57Hum...
04:58¿Cómo se te hace el pelo?
05:00Ajiga...
05:01Ai...
05:02Enkengi y muñece, todos juntos en el mundo
05:05No hay guerra
05:07No hay un choc
05:07No hay un choc, pero no hay un choc
05:09No hay un choc
05:11No hay un choc
05:12No hay un choc
05:13No hay un choc
05:14No hay un choc
05:15No hay un choc
05:16No hay un choc
05:19Gracias
05:32No, no, no, no, no, no.
06:02마리랑 통화했어. 지금 응급실에서 수행 맡고 있대. 거의 다 맞아서 금방 온대.
06:13역시 판단력이 빨라 마리가. 비슷한 알러지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요?
06:21윤원경.
06:23왜? 또 무슨 잔소리를 하려고. 내 이 꼬라지 좀 봐.
06:28가뜩이나 머리 빠져가지고 파마도 자지 못하는데 머리가 하는 꿈이 빠졌다니까.
06:34그러니까 누가 머리채 잡고 싸우래 애들처럼.
06:40당신은 왜 말끝마다 마리랑 강선생이랑 비교해서 안 닮은 구석 찾아내려고 안달이야?
06:46그러니까 실화 저게 마리가 자기 빼 닮았다고 착각하는 거 아니야.
06:50그게 뭐 딸이 엄마 닮았다는 게 뭐 이상해?
06:54말이 잘난 거 하나 믿고 뻗대는데. 실화한테 왜 자꾸 닮았다는 빌미를 주냐고.
07:00어떻게 생각이 그렇게 튀어.
07:02그리고 당신. 뭐? 쌍가마? 알러지? 왜 마리를 또 당신한테 엮어?
07:09아니 쌍가마랑 알러지 비슷하다고 농담 좀 한 게 뭐 그렇게 큰 일이라고.
07:15아니 엮긴 뭘 엮어.
07:17쌍가마는 몰라도 알러지는 유전이라며.
07:21너무 잘난 마리가 당신 딸이었으면 좋겠어?
07:24야!
07:26니들 정말 이럴 거야?
07:28끝까지 나를 무시하는구나?
07:30아, 그, 그런 게 아니고요.
07:32누가 무시를 해?
07:34내가 엄마를?
07:35엄마가 날 무시했잖아.
07:37하긴, 엄마는 외도 내가 못난 이로 보이니까.
07:42할 말 없지만.
07:47저 사람이 진짜.
07:50죄송합니다, 어머니.
07:51제가 잘 알아듣게 얘기하겠습니다.
07:53아휴.
08:07당신은 별 수 있는 줄 알아? 당신도 엄마랑 똑같아.
08:11강 선생, 당신이 초대한 거 맞지?
08:14참, 내 마음대로 내 집에 초대도 못해?
08:18잘했어.
08:20뭐?
08:20잘했다고.
08:23오늘 수고 많았어.
08:25이것도 무슨 방식이야?
08:28뭐, 나더러 뭐 알아서 반성해라 뭐, 그런 거야?
08:33반성할 일 했어?
08:35아니라고 내가 여태 엄마한테 계속 내가...
08:37그러니까, 잘했다잖아.
08:40여기가 어머니 집인 건 맞지만
08:42우리가 형편이 안 돼서 얹혀 사는 것도 아니고
08:44따지고 보면 우리가 어머니 모시고 사는 거 아닌가?
08:49그게...
08:50그렇게 되나?
08:52그러니까.
08:53앞으로 더 당당해도 돼.
08:55이 집 주부는 윤원경.
08:56당신이 알았지?
08:59당당?
09:02못난이가 당당해 봤자지, 뭐.
09:04내가 그렇지 않다는데
09:06누가 못난이래?
09:07진짜?
09:12거기까지.
09:15뭘 거기까지야.
09:20말이 지금 응급실이래.
09:23괜찮다더니, 치만 거야?
09:25말로는 영양제라는데, 뭐.
09:28갈만 하니까 갔겠지.
09:30소리랑 같이 수행 맞고 있대.
09:32진짜 외숙모 업어치게 하려던 건 아니지?
09:39내가 푸수냐?
09:40그러면 진짜 네 외숙모 허리 나가고
09:42난 어깨나 가.
09:45넌 멍된 데 없냐?
09:47온몸에 멍이 문제야.
09:49가슴에 피멍이 들었구만.
09:51아니, 근데 엉덩이 남편은
09:52왜 맨끝마다 마리를
09:54자기 쪽에다 못 붙여서 한 달이냐?
09:55그렇다고 일일이 대꾸할 필요는 없잖아.
09:59앞으로 그지 식구 앞에서는
10:00입도 뻥끗하지 마.
10:02거슬려 죽겠어.
10:04너물, 너물.
10:05아유.
10:07엉기분이가
10:08첼로 싫어하는 타입인데
10:09어쩌다 그런 사이를 맞았나 볼루.
10:11아, 마리가 어디쯤 오나 볼까?
10:25밤고양이야?
10:27왜 자꾸 신호는 보내고 그러실까?
10:29마리가 걱정돼서
10:31얼굴이나 보고 가려고.
10:34퍽이나 아빠 노릇하고 싶었나 봐.
10:36그럴 거면 매정하게
10:38애는 왜 버리고 가셨나?
10:39아, 자꾸 지난 얘기 할 거야?
10:42어, 더 할 거야.
10:44당신 얼굴 보면 자동으로 나와.
10:47저기, 마리한테 안 가봐도 될까?
10:51마리 부들거리면서 싸서 키우지 않았어.
10:55아니지, 그렇게 못 키웠지.
10:57사는 게 팍팍해서.
10:59아프면 혼자 병원 가서 주사 맞고
11:01혼자 알아서 잘 오는 애니까
11:02그만 가보시죠.
11:04수 틀리면 집어던진다는 말
11:06빈말 아닌 거 알죠?
11:0710미터 적금 금지
11:10조심할게.
11:17아이고, 본전도 못 찾아가면서
11:20아이고, 그만 가봐.
11:22저, 저기
11:23저, 저 좀 잠시만
11:27들어오게.
11:35뭔 얘기가 하고 싶어서
11:40잠깐
11:42내가 자네하고
11:44언제 한 편 먹었나?
11:46어머니
11:47어머니
11:47윤 여사님, 그거 좋다.
11:52앞으로 그렇게 부르게.
11:53윤, 윤, 여, 여사님.
11:58난 아직도 자네가 야속해.
12:00실화가 뭔 생각으로 자네 이 집에 들리는지 모르...
12:03몰랐지만 난 이 상황이 못마땅하네.
12:09앞으로 제가 잘할게요.
12:11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12:13내일부터 여기서 살면 안 될까요?
12:16여기서?
12:17혹시 자네 경제 상황이 어려운가?
12:22나 같으면 호텔에서 편하게 지낼 텐데.
12:24그런 거 아니에요.
12:26저요.
12:271년에 반 이상은 호텔 생활해요.
12:30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12:32호텔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12:34쓸쓸하고 뭐 그런 건데
12:36자꾸 불편해도 집이 좋아요.
12:38어차피 여기 들어오기로 한 거
12:40하루라도 빨리 들어오면 안 될까요?
12:44저기, 일단 이 방은 임자가 따로 있고
12:48자네 새로 들리는 방이니까 한 달만 참아.
12:50아, 한 달씩이나요?
12:52방푸드리지 말라야지.
12:53시멘트도 바짝 말라야되고.
12:55시멘트도 오르고 싶나?
12:57아니, 저...
13:00아니, 저...
13:02아니, 저...
13:04월세부터 드릴게요.
13:10제가 봉투를 준비 못해서.
13:16내일 보증금 천만 원하고
13:18나머지 월세 드릴게요.
13:21받아주세요.
13:29이왕 방에 들어오는 거
13:32아니, 저기...
13:34싫어하고는 자네가 잘 해결해 봐.
13:36괜히 손질 건드렸다간
13:37걔 진짜 집어 던질 수가 있어.
13:39쟤 외할아버지한테 유독 제대로 배웠어.
13:42잘 알죠.
13:44신혼철에서 얼마나 집어 던졌는데...
13:49꼬리 추억은 있다.
13:51이거지?
13:52아, 참.
13:53화장실은 어쩔 거야?
13:55아, 저...
13:56밖에서 해결할게요.
13:57인부들 들락거릴 테니까
13:59요령껏 잘 지내볼게요.
14:01시라 눈밖에 나면
14:03이 집에 새 들어오는 것도
14:04힘들어질 테니까
14:05자네가 알아서 할게.
14:07네.
14:17아휴...
14:18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14:20천하의 윤순애가 인생 말란에
14:23딸년 눈치에
14:24도망간 사인 놈 눈치에
14:26아휴...
14:27아휴...
14:36아휴...
14:37이 정도면 눈치 보지 뭐...
14:39아휴...
14:40아버님...
14:41아니...
14:42아니...
14:43아니...
14:44윤...
14:45윤여사님...
14:46아휴...
14:47아휴...
14:48저기...
14:49택시 이미 좀...
14:50아휴...
14:51저기...
14:52있는 돈을 다...
14:53다 드려서요.
14:54아...
14:55카드 지갑을...
14:56빼놓고 왔나봐요.
14:58내일...
14:59다 갚아드릴게요.
15:06아리야!
15:08선배!
15:09아휴...
15:10잠깐만...
15:11한눈 팔면 꼭 사고친다니까...
15:12괜찮은 거야?
15:14수선이가 연락했어?
15:16어...
15:17약간 알러지 반응이 있고 영양제 투입했다고.
15:19뭐 하러 왔어?
15:20택시 타고 가도 됐는데.
15:25여긴 내 친척 동생.
15:26이모 아들.
15:27아...
15:28진솔입니다.
15:29열 살입니다.
15:31지금부터 저는...
15:3410대입니다.
15:38어...
15:39반갑다.
15:40막...
15:4110대.
15:42우리는...
15:43이강세구...
15:44어?
15:45우리는?
15:46친구야.
15:47응.
15:48엄마 기다리시겠다.
15:49얼른 가자.
15:51그래 가자.
15:56빨리 가자잖아.
15:57가자.
15:58가자.
16:06가자.
16:09가자.
16:12빨리 가자.
16:15빨리 가자.
16:16P parce que...
16:17Diga, ¡incteos!
16:24A
16:46Cuando quiero tener que marcar la vida,
16:49mi belaz por estar meetings
16:50¡Ja, necesito!
16:52¿Por qué quiero tener que estar en mente?
16:55¿Por qué quiero tener en mente?
16:56Ella no me mandó
16:58El marco dé la cara
17:00¡Ah, sí, ahora va!
17:01¡Claro que no los tenéis...
17:04de la próxima vez
17:06¡ien!
17:06¡Aa!
17:08No no no me voy a ni...
17:09¡No me dejo!
17:09No, no me van a, no me voy a...
17:11¡Aa unta!
17:12¡Aa unta!
17:16¿Qué pasa?
17:46쓸데없는 소리가 뭐죠?
17:49쌍가마 얘기도 그렇고 알러지 얘기는 뭐하러 해?
17:54그거 강 선생한테 신뢰 아니야?
17:58그게 왜 신뢰가 될까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18:01마리랑 강 선생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내다가 만났어
18:05이약이면 두 사람한테 듣기 좋은 얘기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18:09평소엔 그렇게 말이 생각하더니
18:11오늘따라 왜 이렇게 경솔해?
18:13아 그렇네요 그런데요 어머님
18:16전 아무리 봐도 두 사람 닮은 점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18:20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18:23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18:26그럼 쓸데없는 얘기는 더 이상 하지 말게
18:34그럼 이제 쓸데있는 얘기 좀 해드릴까요?
18:41제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세운 계획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18:44해봐
18:46해봐
18:47우리 엄병원도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18:53어떻게?
18:54불임 난임을 해결하는 최고의 전문병원으로 만드는 겁니다
18:58지금도 명성이야 자자하지만 정자센터를 특화시켜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19:04그런 의미로 조만간 한성의료원 원장님을 찾아뵐까 생각 중입니다
19:11누구?
19:13최종현 원장님이요
19:16그분 제가 전공이 시절 때 지도교수님이셨잖아요
19:20정자연구의 권위자이시기도 하고요
19:23어머님도 잘 아시는 분이잖아요
19:26다음엔 최종현 원장님을 초대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19:30오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요
19:33그럼 쉬세요
19:36원하는 게 뭔가?
19:41얘기해봐
19:42원하는 게 뭔지
19:44갑각류는 심하지 않은데 아보카도는 심하구나
19:54갑각류도 개종료 빼곤 괜찮아
19:56명란젓 아보카도 파스타
19:58그런 거 먹으면 진짜 큰일 나
20:00왜? 선배도 그런 거야?
20:03아니 그게 아니라 지난번에 너 초대해서 그거 만들었거든
20:08그날은 먹는 날이 아니었나 보다
20:10아 아빠 때문에 실망한 그날 얘기구나
20:14나는 가리는 거 없이 다 잘 먹어
20:19소리도 같은 거야?
20:21소리는 갑각류야 소리는 왜?
20:23어휴 그 녀석은 아주 그냥 눈빛 못 봤어?
20:26우리 누나 만나려면 내 허락 받아요
20:29말도 안 돼
20:32소리가 얼마나 바쁜 애인데
20:34그리고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상황이 아니야
20:36아니 그건 바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야
20:39남자들끼리는 그런 기싸움이란 게 있어
20:42남자?
20:44그래서 뭐 하려고?
20:46내 편으로 만들어야겠지?
20:48응급실 갔더니 걱정되네
20:50너 엄마 크게 걱정 안 하는 거 보니까 괜찮은 거지?
21:06괜찮아요
21:07내일 연락드릴게요
21:09¿Qué pasa?
21:39엄마랑 헤어진 지 20년이 넘었는데
21:42혼자 살길 바란다는 건
21:45너무 이기적이잖아
21:48앞으로 어떻게 할 건데?
21:52강마리의 엄마, 아빠
21:54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21:57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편하게 지내보려고
22:00이제 우리 마리가 좀 편해지려나?
22:09잘 생각했어
22:11얘기해봐, 원하는 게 뭔지
22:27제가 원하는 거 어머님이 이미 잘 알고 계십니다
22:31몰라, 정확하게 얘기해
22:33지금 풍주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요
22:36저도 같이 해야죠
22:38그래야 말이 되죠
22:39어머님 마지막 임무에 해당 의학 전문의이자
22:42사위인 제가 빠진다는 게
22:44전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22:45납득은 내가 해야지
22:48이 일이 얼마나 적임자인가
22:50할 자격이 되는가
22:53이번 평가서 보셨어요?
22:55산부인과 평점이 전국 탑 텐 안에 듭니다
22:57뭘 더 어떻게 증명해야 됩니까?
22:59그게 순전히 잔해 능력인가?
23:02어머님은 한 번도 절 인정하지 않으셨어요
23:05납득이요?
23:06곧 시켜드리죠
23:08그러기 위해서라도 전 이번 프로젝트에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23:12그게 우긴다고 되는 일인가?
23:14안 되면 뭐, 할 수 없죠
23:18그럼 전 사펴내고 한성의료원 최종현 교수님 밑으로 들어가 볼까 생각 중입니다
23:23최종현, 최종현, 최종현
23:28어떻게
23:35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23:39식정 내나부터 웬일이냐?
23:48아이고, 집 안 무너져
23:51들어와
23:52마리는요?
23:55어, 아직 자
23:56아, 소리는 어때?
23:58숙제 다 빼주니까 신난다고 놀아요
24:01어휴, 오늘이 휴일이라 얼마나 다행이냐
24:04들어가자니까
24:05저기
24:06닭죽이에요
24:09알러지 치료 후에 좋은 음식이니까
24:12마리 먹이세요
24:13소리도 먹었어요
24:14저, 그리고 마리한테 고...
24:18고...
24:19고...
24:20고...
24:21뭐?
24:22고...
24:23뭐가, 그냥 마리 깨면 이거 먹이시라고요
24:27저 그냥 갈게요
24:29그럼 가라
24:32멀리 안 나간다
24:34고맙단 소리는 죽기보다 하기 싫지
24:39그래도 아들이 무섭긴 무섭고만
24:42제 발로 찾아오는 거 보니
24:44아들만 무섭냐?
24:46지 엄마 등살에 왔겠지
24:48지 엄마 등살에 왔겠지
24:50아버지
24:51어, 들어와
24:53뭐 하세요?
24:58보면 몰라
25:00옷 정리하잖아
25:01그...
25:03받으세요
25:05이게 뭐냐
25:07뭐야, 기어이 사왔어
25:11괜찮다는데도
25:13이게 똑같은 건 안 나오고요
25:15내가 왔어요
25:17내가 올리브냐
25:19옷장 문 열면 똑같은 옷만 쫙 있게
25:22오, 올리브요?
25:26
25:27너 지금 사이즈가 맞는다고 생각하냐?
25:30니 아버지 쪼그라들은 지 한참 됐어
25:33이 부대자리도 아니고
25:35아니, 그냥 예전 사이즈 그대로
25:38제가 바꿔올게요
25:39저 나갑니다
25:41티셔츠 샀구나
25:43잘 골랐네
25:45잘 골랐네
25:55되게 사내녀석들이 눈썰미하군은
26:00그래도 아버지 생각해서 사온 성의는 인정하마
26:05
26:06
26:07취향이 바뀌신 거야?
26:09그게 아니라
26:10크시대
26:11아니, 딱 맞을 거 같은데
26:14내가 그것보다
26:15형, 올리브가 누구야?
26:17올리브?
26:19검색해봐
26:20검색을 해봤는데
26:22지중해 열매 밖에 안 나와
26:23무슨 사람 이름처럼 말씀하셨는데
26:25올리브
26:27올리브
26:30설마
26:31외국인 선자리 들어온 거 아니야?
26:33그거야?
26:35그거네
26:37아, 나 참
26:45엄마가 이렇게 뒤끝이 긴 줄 몰랐네
26:47왜?
26:48당분간 서재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래
26:52엄마 위에서 파티 두 번 했다가는
26:55아주 쫓겨날 판이야
27:01과연 그게
27:03파티 때문일까?
27:05하하
27:29어, 준비해야 할 게 있어
27:31재단 측에도 연락해야 하고
27:33물론
27:36긴급이야
27:42오늘은 웃는 날
27:46매일매일이 웃기 좋은 날
27:50저 하늘의 햇살처럼
27:54함께 웃어봐
27:57오늘은 좋은 날
27:59마치 꿈꾸린 날
28:02공식 발표요?
28:04이게
28:05진짜 비밀 프로젝트야
28:06진 교수가 그 사이를 못 참더라고
28:08이제 진짜 시작이다
28:10우리 사귀는 건 비밀로 해야겠지?
28:12너 없이 욱한 뒤에
28:14뉴욕에서 말이야
28:15가끔 생각나더라
28:17힘들 땐 특히 더
28:19정말 웃기죠
28:21정말 웃기죠
28:23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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