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전담 수사팀이 해경 관계자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0:10수사팀은 이번 사건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마련된 여러 규정과 기준을 현저하게 위반한 예견된 인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00:20표정우 기자입니다.
00:21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 9월 갯벌 구조 현장에 홀로 출동했다 순직했습니다.
00:30지금 엄마 왔어.
00:33신방에 구조하러 왔어요.
00:34이재석이가 알았잖아.
00:37너무 미증하고 미칠 것 같아.
00:42출동 당시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건 물론 해경지휘부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00:50검찰 전담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00:54오늘 압수수색에서 어떤 자료를 확보하셨습니까?
00:57부실 대응 의혹 관련해서 나온 거 맞으십니까?
01:01사건 발생 약 한 달 반 만에 수사팀은 영흥파출소 전 팀장 등 지휘 책임자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1:09사고 당시 당직 팀장이었던 이모 경위는 구속상태로
01:13이광진 전 인천해경소장과 구정호 전 영흥파출소장은 불구속상태로 기소했습니다.
01:20이 경위는 2인 출동 원칙을 어기고 상황실 보고와 추가 구조 인력 투입을 지체해
01:25이 경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29앞서 이 경사 실종 전 통화 녹취와 무전 기록 등을 통해 이런 정황이 드러난 상황.
01:34검찰은 이 경사를 구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01:51당시 팀장의 잘못된 판단과 부실 대응이 반복돼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판단했습니다.
01:57또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고 직후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함구 지시를 내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02:09앞서 직원들도 이런 정황에 대해 증언했는데
02:11검찰은 두 사람이 직원들에게 해경 측 잘못에 대해 언론 등 외부에 발설하지 못하게 하려고
02:26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02:29검찰은 또 구조에 투입된 해양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경 자체 규정이 부재하다며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02:39이와 함께 수사 과정에서 해양경찰관들이 드론 업체 측과 합동순찰을 하지 않고
02:45비행일지에 서명만 하는 경우를 다수 확인했다며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2:53YTN 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