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만찬 시작…‘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 메뉴는?

[앵커]
지금 이 시각 경주에선 APEC 환영 만찬이 진행 중입니다.

21개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비장의 음식,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는 무엇을 준비했을까요?

만찬 현장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정말 궁금한데요, 21개국 정상들은 어떤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까?

[기자]
동 앵커도 궁금하시죠?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각 국 정상과 기업인 400여 명이 제가 있는 이 곳 바로 아래, 만찬장에서 환영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한국계 셰프, 에드워드 리가 총괄한 만찬 메뉴가 공개됐습니다.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샐러드는 감과 깻잎, 김 등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넣었고 디저트는 잣으로 만든 파이와 된장과 캐러멜을 섞어 만든 인절미가 나왔습니다.

디저트를 담은 우리 전통 자개함은 각 국 정상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됩니다.

메인 음식은 곤달비나물 비빔밥과 갈비찜인데, 현지 재료를 활용한 게 특징입니다.

[현영석 / 정상만찬장 호텔 총지배인]
"경북 지방의 특색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식재료를 많이 썼습니다. 예를 들면 경주에 천년 한우라든지 야채 같은 것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건배주는 지난달 APEC 콘테스트에서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입니다.

만찬 후에는 APEC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과 애니메이션 '케이판 데몬 헌터스'의 안무가 리정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사회는 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 씨가 맡았는데 호텔에서 포착됐습니다.

만찬장 호텔 입구에는 석굴암 조명과 달항아리 같이 전통 문화를 담은 제품이 진열했는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옥 관련 책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강 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