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 4,100원…장중·종가 최고가 경신 영업이익 2분기 4천억 → 3분기 7조 원 ’17배 상승’ 3분기 HBM 판매량, 2분기보다 80% 증가
삼성전자가 주가가 5% 오른 105,800원에 도달해 곧 '11만 전자'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 최대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에 HBM 납품 공식화, 젠슨 황과 치맥 회동 등이 관심을 끌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날아올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 급등해 105,800원을 찍은 뒤 104,100원으로 마감해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3분기 최대를 기록한 데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 4천억 원에서 7조 원으로 17배 수직상승 했기 때문입니다.
3분기 HBM, 고대역폭 메모리 판매량이 2분기보다 80% 증가했고 기존 HBM 제품은 전량 5세대인 HBM3E로 대체됐습니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전 고객사에 양산 공급 중이라고 밝혀 엔비디아 납품을 공식화했습니다.
6세대인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출하를 마쳤고 고객 일정에 따라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BM 개발에 뒤지며 SK하이닉스에 내준 '반도체 왕좌' 탈환에 시동이 걸린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용 회장과 제슨 황 엔비디아 대표 간 '깜짝 치맥 회동' 소식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박 석 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을 원활하게 받기 위한 엔비디아 측의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있어서 전 세계 1위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것 같고, HBM4와 관련해서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식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는 장중 4,146까지 올라 4,100선을 뚫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에 현대차와 한화오션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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