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세계 정상들이 집결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지인
00:05경주의 준비 미흡을 지적하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00:10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00:16다국적 기업 최고 경영자 등 약 2만 명이 일주일간 경주에 모이는 가운데
00:21극심한 숙박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온라인 아시아 섹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00:26지난해 6월 한국은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이름난 경주를 에이펙 개최지로 선정했는데
00:33하지만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24만 명의 경주는
00:37주요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00:43경주는 고대 왕국의 수도였던 만큼 유네스코에 등재된 왕릉 불교사원,
00:48천년 이상 석탑이 도시 곳곳의 관광도시지만 이 때문에 개발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00:55이렇다 보니 경주에는 국제공항도 없는 상황에서
00:58대규모 대표단과 함께 여행하는 수십 명의 외국 고위 인사와 기업인을 수용할 수 있는
01:05대형 고급 호텔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01:08이에 경주행을 앞둔 많은 사람들의 첫 번째 질문은
01:11그곳에 가는 방법과 머무를 곳이 어디인가였습니다.
01:15뉴욕타임스는 경주를 개최도시로 지정한 지 6개월 만에
01:18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고
01:21곧 국회에서 탄핵당했으며
01:23에이펙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은 6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될 때까지
01:28정치적 혼란으로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01:32경주는 에이펙 행사장에서 6마일 이내에 만 3천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01:37그 중 대부분은 빠르게 매진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01:42가을 관광 시즌과 겹쳐 호텔 요금이 급등하면서
01:469월까지 시 당국은 숙박업체의 경주가 가격 폭리가 아닌
01:51환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01:562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 대표당과 언론인들은
01:59바가지 요금에 직면했습니다.
02:01또한 에이펙 갈라 만찬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부지 내에
02:05570만 달러 규모의 목조홀을 지었으나
02:08규모와 화장실 등이 부적합하다는 판정받아 사용이 취소되고
02:12호텔이 대안으로 사용됐습니다.
02:15주최 측은 경주 주변의 지역 호텔, 콘도미니엄,
02:19기업 워크숍 센터를 프레지던셜 로열 스위트룸으로
02:23업그레이드하는 데 800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02:26그러나 일부 기업인들은 인근 도시에서 에이펙 행사장으로 통근해야 하고
02:30충분한 객실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주최 측은
02:34크루즈 유람선 두 척을 임대해 인근 포항시에 정박시켜
02:39호텔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2:41한편 에이펙 준비기획단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02:45숙박 부족 우려가 있었으나 행사 시작일인 29일 기준으로는
02:49숙소가 원활하게 확보되고 있다라면서
02:51국립경주박물관 목조홀은 에이펙의 다른 행사 용도로
02:56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57자막제공자
03:10자막제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