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 G SPOT (2022) EP3💋

Jeon Sob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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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방아의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지옥의 일주일.

00:36OECD 국가 중 생리대가 가장 비싼 나라 대한민국.

00:40생리대는 너무 비싸고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와 질념을 유발한다.

00:48나에겐 지독한 생리 증후군이 몇 가지 있는데

00:51그 중 하나

00:55당의 노예가 되는 것.

00:59그 날이시죠?

01:13네.

01:14더 절망적인 건 이걸 매달 한 번씩 해야 한다는 것이다.

01:2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37여드름

02:05이번 달도 어서 오세요

02:07잇몸 부어서 양치질할 때 아픈 것도 PMS래요

02:11연봉 협상 날 생리 터져서 깐깐찌가 됐덕에 성공적으로 협상 올려

02:15짜증나는 애가 스치고 지나갔는데 빈형지름

02:18제 생리는 재난문자 수준 매달 이렇게 지랄 맞을 일인지

02:23생리를 입으로 토했으면 조기 퇴근인데 까비

02:28오늘은 내 자궁이 미울 때 어디 갖다 버리고 싶은 바로 그때

02:32식욕이 폭주하고 성욕이 시독 때도 없이 튀어나온 건 기본

02:36여드름에 우울감에 무력감까지

02:39노답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지옥의 일주일

02:42생리 전후 증상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해요

02:44사용이 정말 많이 왔네

02:46지난달은 미친 폭식으로 소화불량

02:50이번 달은 미장 파업으로 단식 중

02:52매달 새롭고 짜릿하게 빡친 달

02:54난 탄소 불이랑 초콜릿씩 그렇게 땡기더라

02:56생리 끝나면 꼭 1kg 꿇어

02:58매달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게 진심 짜증이지

03:02무슨 자궁이랑 눈치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03:04생리대를 챙기면 안 터지고 안 챙기면 꼭 터져

03:08진짜 나도

03:10생리 3일 전부터 찌찌 통증이 있는데

03:13오기 전날이 피크해요

03:14지금 완전 불찌찌

03:16진짜 수치만 해도 아플 때 있어

03:18이럴 때는 브라 입을 때도 고통이라니까

03:20하늘같이 다 내 얘기 다 싣네요

03:23체계한 생리전 증후군으로 고민하는 사연 들어왔는데

03:27이거 참 많이 높다

03:29내 PMS는 생리 1주일 전부터 시작된다

03:36이 시기엔 컨디션 난조를 시작으로

03:38내 안에 숨어있던 몬스터가 활동을 시작한다

03:45그 몬스터는 바로

03:48호르몬이다

03:53여기 앉아있어요

03:59앉아있어요

04:01아, 눈치 없는 호르몬 새끼

04:04별것도 아닌 일에 설레게 만드네

04:14이 시기엔 몸이 붓고 쉽게 피로해져서

04:17반신욕을 하면 좋다고 하는데

04:19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거품 탓인지

04:25호르몬의 장난이 시작됐다

04:27호르몬의 장난이 시작됐다

04:29예를 들었다

04:37아멘

04:39age

04: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5: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5: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6:19역시 호르몬의 장난질이네.

06:22그런데 포인트는?

06:23섹스 자체가 아니라 애물을 받고 싶은 욕망이 커진다는 거지.

06:27대박이지?

06:28맞아.

06:28그땐 뭔가 섹스를 하고 싶다기보단

06:30뭐랄까?

06:31뭔가 만지고, 쓰다듬고, 껴안아주는

06:34그런 스킨십이 필요하달까?

06:36강아지냐?

06:37쓰다듬어주기.

06:38아무튼 이 시기에는 성욕이 있다고 해서

06:41누구나 꼭 해소고 싶은 건 아닌가 봐.

06:44모든 관계는 서로가 좋을 때

06:45서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

06:49예스, 별표!

06:51호르몬의 지배당하는 우리들

06:53모두 화이팅!

06:54호르몬의 지배당하는 우리들

06:56모두 화이팅!

07:02이거 너무 예쁘다.

07:03저 이거 하는 거 보여주세요.

07:04또 그거 비슷한 거 조금 샀잖아.

07:07진짜?

07:08응.

07:10아니요.

07:14샀어.

07:15저 이거 좀 보여주세요.

07:16네.

07:18야, 너 김현우랑 안 끝낼 거야?

07:19뭘 예쁘다고 선물까지 사주냐?

07:25이번 주가 우리 5주년이잖아.

07:28나, 이거 좀 보여주세요.

07:30야, 너 김현우랑 안 끝낼 거야?

07:32뭘 예쁘다고 선물까지 사주냐?

07:34이번 주가 우리 5주년이잖아.

07:36여기있습니다.

07:38감사합니다.

07:40아니,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만이야.

07:44현우랑 내가 서로 좀 너무 익숙해져서

07:48그래서 잠깐 서로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것 같아.

07:52지랄한다.

07:54그런 걸 보고 사랑이 끝났다고 하는 거야.

07:56편한 사랑도 사랑이야.

07:58뜨겁고 설레고 자극적인 것만이 연애가 아니라고, 이 사람아.

08:02진짜 너 부분 아셨네.

08:04너 그거 모르지?

08:06현우 내가 5년 전에 생일선물로 사준 5만원짜리 지갑 들고 다니는 거?

08:09야, 그땐 그것도 비쌌지.

08:11취준생한테 무슨 돈이 있어.

08:13그러니까.

08:14현우가 그래서 그때 엄청 고마워했어.

08:16걔는 아직도 그것만 들고 다녀, 어?

08:18그런 사람이야, 걔가.

08:20누구있다.

08:21이거, 야.

08:22이거 비슷한 거 집에 있어.

08:24없어.

08:25있어.

08:27너 조만간 생리하겠는데, 충동 구매하는 거 보니까.

08:30아, 씨.

08:31너한테 없는 거 아니야?

08:33나중에 카드값 보고 땅 치고 후회하지 말고 고마워라.

08:38자, 이걸로 주세요.

08:40네, 알겠습니다.

08:41네.

08:42야.

08:43너 5선생 만났냐?

08:475선생?

08:48어.

08:49이거였어.

08:50대박이야.

08:51내가 토이가 100%라고 했지.

08:52드디어 너도 내일이면 이제.

09:02너 생리하잖아.

09:03응.

09:055주년이라고 호텔까지 예약했더니.

09:06오준이.

09:10너 그날만 날인가?

09:11야, 5년을 기다렸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겠니?

09:15너 바쁘다.

09:16너 바쁘다.

09:17그냥.

09:18이거 어때?

09:21딱 매치된 사람들한테만 붙여넣기해서.

09:31보거라.

09:32괜찮지?

09:33너는 여러모로 단순한데.

09:37까다로워.

09:38내가 많은 걸 말해?

09:41난 그냥 딱 여기, 여기만 깔끔하면 1차 통과라니까.

09:57너 왜 그렇게 왁스에 집착해?

10:13뭐, 요러라다가.

10:15얘 털 안 껴봤어?

10:16야.

10:17야, 인정.

10:18응.

10:19아이, 입맛 떨어진다.

10:20그만 먹자.

10:25더 먹을 게 있어?

10:30아, 털 하니까 또 그 새끼 생각나는.

10:36별 양아치 같은 게 사이드미로 뿌시고 빤쓰러냈다니까?

10:44생각하니까 또 열 받네.

10:46야, 그래도 안 다쳐서 다행이다.

10:48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어?

10:50턱 수염은 또 무슨 징승 같은 게.

10:52그거 뺑소니 아니야?

10:54번호는?

10:55너 받았어?

10:56야, 그것도 그래.

10:57무슨, 어?

10:58전화번호를 성범죄 조회서에다가 써가지고 주는 거 있지.

11:01진짜 어이가 없어져.

11:03혹시 그 남자 네가 찾는 그 깔끔한 남자 아닐까?

11:09헛소리하지 말고 집에 가서 배나 지지세요.

11:12오케이.

11:13야, 우리 조심해.

11:15요즘 이상한 애들 진짜 많아.

11:19야, 나 먼저 간다?

11:21어, 가.

11:22어.

11:23보험 서류 전달해 주시겠어요?

11:26바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11:27바로?

11:283일이 지났는데?

11:29진짜 이 인간 날짜 개념이 없나.

11:32여기.

11:33성범죄 경력죄랑 성병검사지가 꼭 있어야 하나요?

11:36서류는 안 가져왔는데.

11:38응.

11:39응.

11:40내가 다 준비를 해 놨지.

11:59내가 다 준비를 해 놨지.

12:04내가 다 준비를 해놨지.

12:16이거 아니야! 이거 아니야! 미친 거 아니야 진짜?

12:20왜 이걸 보겠어?

12:22어떡해! 어떡해!

12:28어디 가요?

12:30서류 안 가져왔잖아요.

12:32아, 저기요.

12:34아, 잠시만요.

12:48완전 또라이 아니야?

12:50또라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12:54와, 씨!

12:56아...

13:02조건 좋네요.

13:08주민등록 초본도 추가되면 어때요?

13:10어?

13:12맛있지?

13:1811만 원에 이거 맞아?

13:20다음에는 그냥 한우 먹으러 가자. 이 돈이면 한우 먹지.

13:24난 괜찮은데.

13:26그래, 뭐 한 명이라도 좋았으면 됐지.

13:30다음 달에 엄마가 너 좀 보자는데.

13:34엄마가?

13:36둘 다 자리도 잡았고, 너 서른도 넘었는데 빨리 애를 가져야지.

13:40아니, 우리 결혼해?

13:42우리 결혼해?

13:44우리 결혼 안 해?

13:465년이나 만났는데?

13:48너 뭐 순서라는 게 없어?

13:50왜?

13:52애기 안 낳고 싶어?

13:54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아?

13:56그럼 뭐가 중요한데?

13:58하...

14:00아니야, 됐어.

14:02다 먹었지?

14:04올라가자.

14:06다 먹었지?

14:08올라가자.

14:10다 먹었지?

14:12올라가자.

14:14우리 결혼 안 해?

14:16우리 결혼 안 해?

14:185년이나 만났는데?

14:20너 뭐 순서라는 게 없어?

14:22왜?

14:24애기 안 낳고 싶어?

14:26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아?

14:28그럼 뭐가 중요한데?

14:30다 먹었지?

14:32올라가자.

14:54이민아 고객님, 들어오실게요.

15:00이민아 고객님.

15:02이민아 고객님.

15:04이민아 고객님.

15:06내 스타일인데?

15:10이민아 고객님, 좋다.

15:16예아 고객님.

15:20내 스타일인데.

15:22예아 고객님.

15:24맞죠?

15:251174.

15:26왜, 보험 처리는 다 됐어요?

15:29아, 그때 그 뺑소니.

15:33뺑소니?

15:35그럼 그게 뺑소니가 아닌 뭐죠?

15:37아, 그런가요?

15:39아, 그런가요?

15:41그쪽은 사과라는 걸 할 줄 몰라요?

15:44아, 미안해요.

15:48말리도 하네.

15:51근데 스타일이 좀 많이 달라졌네요.

15:54못 알아봤어요.

15:55뭐, 그동안 너무 바빠서요.

15:58이민아 고객님.

16:00아, 네, 들어갈게요.

16:02이민아 씨.

16:04출근 준비하면 되나요?

16:09다시 연락드리죠.

16:20아프세요?

16:21네.

16:23아, 네.

16:24아, 네.

16:26방금 나간 저 남자요.

16:29네.

16:30브라질리언이에요?

16:31아, 네.

16:32저희 샵 되게 오래된 VIP 고객님이세요.

16:35아, 그래요?

16:36아프세요?

16:37네.

16:38아, 아프세요?

16:39네.

16:50아, 예쁘다.

16:56우와.

16:58않음.

16:59약간 탈다.

17:13숨겨 놨으면 베타 생각 감사합니다.

17:17어느거라고셨습니다.

17:19oren아님의 CF入구

17:26지금 오염별와 같은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17:29그거 좀 끄면 안 돼?

17:31어?

17:32어 잠깐만 이것만 보고

17:51이거 안 먹을 거냐고

17:53어?

17:55이거 왜 말이야?

17:57어

18:09있잖아

18:11나 산부인과 가봤는데

18:13불감증 아니래

18:15뭐?

18:16그거 확인하려고 병원까지 갔어?

18:20혹시 모르잖아

18:21진짜 내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18:25그래서

18:29나 혼자서도 해봤거든

18:31혼자?

18:32너 자위했어?

18:35어

18:36했어

18:37자위

18:43좋았어

18:46뭐 좋았어?

18:48너 요즘 이상한 거 알아?

18:52별 이상한 성인용품을 들이밀진 않나?

18:55그게 뭐 어때서?

18:57성인용품이 뭐?

18:59자위가 뭐?

19:01그게 뭐 나쁜 거야?

19:03적당히 해야지

19:04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19:07너 아니라도 나 요즘 너무 피곤해

19:10맨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지하철 타고 출근하고

19:13하루 종일 민원실에서 시달리

19:14야!

19:15너만 피곤해?

19:16나도 이래!

19:17너는 왜 맨날 너만 생각해?

19:20나는 혼자서 전전긍긍했어

19:24그래

19:26다른 사람들 다 느끼고 사는데

19:28나만 못 느끼는 게

19:30진짜 내 문제는 아닐까?

19:33그래서 혼자 해본 거야

19:35근데 나 혼자서도 느껴

19:36너랑만 안 되는 거였어

19:38너랑만

19:39그렇게 별론데

19:40여태까지 넌 나랑 왜 했냐?

19:42그야 네가 좋으니까 했지

19:45하...

19:47하...

19:48하...

19:49그렇게 별론데

19:50여태까지 넌 나랑 왜 했냐?

19:51그야 네가 좋으니까 했지

19:53하...

19:54하...

19:55하...

19:56하...

19:57하...

19:58하...

19:59나만 좋았어

20:01넌 안 좋았고?

20:03나는 그냥

20:05너랑 안고 있고

20:07스킨십하고

20:08그게 좋았어

20:10근데 이젠 나

20:12어?

20:13나를 위해서 좀 느껴보고 싶다는 거야

20:16넌 그 말이 그렇게 어려워?

20:18아...

20:20그래서 결론은 내 문제다 이거지?

20:25너 생리 중이라 예민한 거 알겠는데

20:28나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

20:30넌 그냥 내가 예전처럼

20:34참기만 하는 등신이길 바라는 거지?

20:37언제나 네 멋대로

20:39네 기분대로

20:40네가 여기 와서 본 게 뭐야?

20:44TV?

20:45메뉴판?

20:47넌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거 한 번이라도 제대로 쳐다보긴 했어?

20:49넌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거 한 번이라도 제대로 쳐다보긴 했어?

20:54그만하자 좀

20:55나!

20:56오늘 단 한순간도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 적이 없어!

21:005년이면 다 그렇지!

21:02뭐 100일 된 커플처럼 설레길 바래?

21:06야...

21:07그리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21:09뭐만 하면 맨날 항상 나만 나쁜 놈인데!

21:16하...

21:17정말 피곤하다...

21:19알겠으니까

21:21그만하자

21:22응?

21:37그래

21:39그만하자

21:40뭐?

21:46이걸 평생 하라고?

21:49안 못해

21:59들어가서 얘기하자

22:01더 할 말 없어

22:04일단 들어가서 얘기해

22:06너 지금 예민해서 그래

22:08호르몬 때문이라고

22:10내가 너 이러는 거 한두 번 봐?

22:14알겠으니까

22:16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

22:17그만해

22:19우리는 끝난 거야

22:215년이면 할 만큼 했어

22:38현우의 말처럼 우리의 이별은

22:47제멋대로 널뛰는 호르몬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22:55하지만 지난한 낡은 사랑을 끝낸 건 어쩌면

22:59호르몬 덕분이다

23:01여행을 끌고

23:20chains아

23: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3: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4:22대박.

24:23그러니까 그 뺑소니 범이 네 문자에 콜을 했고 알고 보니까 왁싱남이었다고?

24:28그렇다니까?

24:29대박이지 않냐?

24:30미쳤다.

24:31야, 그 남자 알고 보면 네가 쳤던 그 뭐?

24:36너 같은 남자 아니야?

24:38네가 더 좋아한다?

24:40아니, 연락할 거야 그래서?

24:43연락할 거냐고!

24:44당연하지!

24:45불러들어온 왁싱남을 내가 왜고도 차.

24:48뺑소니 범에서 왁싱남으로?

24:50와, 이거 대박인데요 언니?

24:52축하드려요 제가!

24:55뿌이 뿌이 뿌이 뿌이!

24:59리액션 봐라.

25:01제정신 아닌 것 같은데?

25:04내가 오늘은 봐준다.

25:06그래도 나오니까 좋지?

25:08응.

25:09완전 좋아.

25:10나 이제 자유의 몸이니까.

25:14야, 근데 너 도대체 갑자기 왜 헤어진 거야?

25:19편안한 사랑도 사랑이네 어쩌네 하면서 감성팔이 실컷 하고 거더니?

25:26평생 연기하면 살긴 싫어서.

25:30나 네 말처럼 나를 위해서 좀 살아볼래.

25:36그래, 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다.

25:39사랑 그거 존나 감정노동이라니까.

25:42맞아, 맞아, 맞아.

25:44손희재!

25:45어.

25:46오늘 미치죠?

25:48적셔!

25:49적셔!

25:56나는!

26:05아, 빛나니!

26:06한 째 걸!

26:08아유, 미치는 건 좋은데요.

26:10나 지금 나 돌아가실 것 같아.

26:12그만!

26:14야!

26:15야!

26:16자유, 자우려네!

26:17너무 좋아!

26:18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26:20아, 갔어!

26:22나 존나 토할 것 같아.

26:24아, 사진 왔어!

26:27어?

26:28어?

26:29어?

26:30택시 왔다, 택시!

26:32나 왔다!

26:33오빠!

26:34아...

26:35아!

26:36아!

26:37아!

26:38아!

26:39빠이빠이!

26:41아!

26:42아!

26:43빠이빠이!

26:46아!

26:47아!

26:48아!

26:49아!

26:50아!

26:51아!

26:52아!

26:53끝난 건 사랑인데

27:17잊어야 하는 것은

27:19시절이다

27:23짠

27:25뭐야?

27:26이번 주 생일이잖아

27:29대박

27:31나 지갑 진짜 필요했는데

27:33고마워

27:35싼 거야

27:37다음에 내가 진짜 더 좋은 거 사줄게

27:39명품

27:40에이, 가격이 중요해

27:42희재 네 마음이 중요하지

27:44진짜 고마워

27:46오늘 시제가 제 생일이라고 지갑을 선물해 줬어요

27:53안녕

27:54고마워

27:56시제도 와

27:58고마워

28:00고마워

28:02반갑습니다

28:04우리

28:06고마워

28:085년 뒤 우리 모습 같은 건 상상도 못하던 그 시절의 나.

28:38나는 아무 문제 없어 니가 걸고 넘어졌으니까 니 문젠거지.

29:04넌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걸 한 번이라도 제대로 쳐다보긴 했어?

29:08그만하자 좀.

29:10오늘 단 한순간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 적이 없어.

29:21그만해. 우리는 끝난 거야.

29:255년이 나 할 만큼 했어.

29:34이젠 정말 아뇨.

29:39곧 그 순간 눈으로 너를 보내줄게.

29:48나 죽기 시작 끝에.

29:53나는 그와 한 번 헤어지고 그 시절의 나와 한 번 더 이별해야 한다.

30:03나 죽기 시작 끝에.

30:15나 죽기 시작 끝에.

30:21나 죽기 시작 끝에.

30:35어...

30:38어...

30:56어...

30:58아...

31:01저기요, 괜찮아요?

31:05아... 아파요.

31:12생리통 때문에 배가 너무 아파요.

31:35아니...

32:05먼저 말해.

32:35미안해.

32:42끝까지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32:52그래도 내 20대는 전부 너였어.

33:04내가 알지?

33:11이건 꼭 주고 싶었어.

33:18이건 꼭 주고 싶었어.

33:27갈게.

34:04내가 알지 못해.

34:13나의 5년간의 연애가.

34:22그렇게 나의 5년간의 연애가 끝났다.

34:31그렇게 나의 5년간의 연애가 끝났다.

34:40당연한 줄만 알았어.

34:47당연한 줄만 알았어.

35:02나의 마음 위에 조각들이 점점 커져갈 때.

35:13서툰 감정들이어서 우리의 날들은 때로 너무 벅찼어.

35:26조금 더 나에게 보여줬음 했는데.

35:33그랬다면 달랐을까.

35:40우리 이제 안녕.

35:45두 눈 감고 서 저 멀리 너를 보내려 해.

35:55아주 긴 시간 끝에 우리.

36:04두 눈 감고 서 저 멀리 너를 보내려 해.

36:05혹시 나도 마주치더라도.

36:06혹시 나도 마주치더라도.

36:07모른 척 그냥 지나가죠.

36:11한동안 많이 미워서 우리 사진을 모두 지워버렸어.

36:32지나고 돌아보니 멍청했던 거야.

36:39그때 그 자존심 마저 우리 이제 안녕.

36:52두 눈 감고 서 저 멀리 너를 보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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