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 국가정부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멈춘 지 나흘째입니다.
00:05하지만 어제 자정 기준으로 시스템 복구율은 6%에 그친 상황인데요.
00:10잠시 뒤 9시부터 공공기관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주말 사이 드러나지 않았던 민원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00:18취지기자 연결합니다.
00:19배민혁 기자, 현재 정부 서비스 복구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00:23네, 지난 26일 국가정부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춘 정부 업무 시스템은 모두 647개입니다.
00:31이 가운데 복원을 마친 건 어제 자정 기준으로 39개인데 전체의 6% 수준입니다.
00:37실시간으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복구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00:43먼저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일부 재개되면서 기존 이용자의 경우 신원 확인은 가능하지만 신규 발급은 아직 어려운 상태입니다.
00:51우체국 금융도 어젯밤부터 재가동되면서 온라인 뱅킹과 ATM 사용, 보험금 청구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00:59조금 전에는 우편 서비스도 상당수 복구되며 편지, 소포, 국제우편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01:06하지만 착불, 신선식품 소포 접수나 우체국 쇼핑은 아직 이용할 수 없는데요.
01:12미국행 EMS나 수입인지, 알뜰폰 등 수탁 상품 역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01:18인터넷 우체국 신규 회원 가입이나 화재 발생 이전 석 달 동안 접수된 우편물의 종적 조회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01:27이어 전국 학교와 교육청 현장에서 행정 업무에 쓰고 있는 나이스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등굣기를 앞두고 정상화됐습니다.
01:36보건복지부 노인맞춤형 돌봄 시스템과 소방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 등도 각각 복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1:43민생회복 소비쿠폰 서비스도 정상 운영돼 신청하고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01:54네, 하지만 아직 복구율이 6%밖에 안 된다는데 현장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죠?
01:58네, 맞습니다. 사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그제 어제 모두 주말이었기 때문에 대란이라고 할 만한 상황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02:09그러나 연일 밤샘 작업에도 복구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공공기관의 업무가 재개되는 잠시 뒤 오전 9시부터는 혼란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
02:19우선 주민등록 등본 발급 등을 위한 정부24 사이트와 함께 공무원 행정 업무망인 온나라 시스템 무인민원 발급기도 멈춘 상태라 구청 등 일선 현장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2:34부동산종합공부 시스템 등이 멈추면서 부동산 거래나 임대차 계약 신고 절차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02:41각종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없는 만큼 대출 신청 등 은행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2:47또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 역시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02:57행정안전부는 우선 국민안전과 재산, 정제활동에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08나머지 복구 작업은 얼마나 걸릴까요?
03:11네, 일단 어제 오전부터 대전국가정보장원관리원 네트워크가 재가동됐습니다.
03:16이에 따라 화재 피해가 없었던 2층에서 4층 전산실이 순차 가동되기 시작했고 남은 서비스 복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03:26하지만 불이 난 5층 서버 쪽은 대구센터로 시스템 자체를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대본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03:34아직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무 영역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03:41전산망장애가 광범위한 만큼 완전한 시스템 정상화에 2주가 넘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3:49중대본은 잠시 뒤 9시부터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다시 열어 밤사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3:58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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