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본격적인 전산장애 복구가 시작되긴 했지만, 이번 사태는 정부 디지털 관리체계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짚어봐야 할 지점이 많습니다.
00:11과거 카카오 먹통 사태를 질탁하며 민간기업의 엄격한 수준의 대책을 주문했던 정부가 정작 국가전산망은 허술하게 관리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00:22송재인 기자입니다.
00:23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서 가장 먼저 의문이 제기되는 건 불이 난 전산실의 배치 구조입니다.
00:34전산 정보가 담긴 서버들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배터리들.
00:40그 사이 거리는 60cm에 불과했습니다.
00:43배터리 화재 시 전산마비가 우려될 게 뻔한데도 이렇게 설계한 건 결국 안전보다 시공 용이성을 우선했기 때문일 거란 지적이 어깨에서는 나옵니다.
00:57정부도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던 중 불이 난 거지만,
01:03이조차 해명으로는 부족합니다.
01:05이미 3년 전 정부는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한 카카오톡 복통 사태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01:14민간 기업들에는 철저한 방지책을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01:17지난 2023년 정부는 리투미온 배터리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들의 배터리실 안에서조차 엄격히 공간을 분리할 것을 주문했는데,
01:32정작 정부의 핵심 데이터센터에서는 배터리와 중요 서버들까지 옮기종기 한데 모여있던 셈입니다.
01:39당시 정부가 기업들에 촉구했던 디지털 서비스 다중화 체계 황림 역시 고스란히 정부를 향한 비판의 근거로 되돌아왔습니다.
01:51전산 이중화가 제대로 됐다면 불이 나도 다른 곳에서 시스템을 가동해 마비 사태를 막았을 거라는 겁니다.
02:09정부는 실시간 가동이 가능한 이중화 체계를 올해 막 시범 사업하는 단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2:19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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