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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AI 시대의 안보 환경에 공동 대응할 방안을 찾자고 강조는데요.

조금 전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구테레쉬 사무총장님, 요슈아 벤지오 교수님, 최예진 교수님, 세 분의 깊은 통찰이 담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세 분의 말씀을 듣다 보니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라던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칼도 요리사에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훌륭한 도구지만 강도에겐 그저 남을 해치는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특히 AI는 지식과 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가장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발명품이고.

심지어 스스로 인간처럼 판단과 결정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따라 우리 앞에는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AI를 잘 활용한다면, 저성장, 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하여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어내고, 의료, 식량, 교육 등 여러 문제에 해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입니다.

만일 많은 전문가의 경고대로 AI가 인류를 위협하고 멸종시킨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우리가 이 거대한 변화에 걸맞은 인류 공통의 규범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AI 기술력이 곧 국력이자 경제력이자 안보 역량인 시대, 과거 ‘러다이트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시키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는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합니다.

수많은 사람의 삶과 생명이 달린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AI가 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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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앞서 들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는데요.
00:05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30지난해 5월 AI 서울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을 채택하여 안전, 혁신, 포용의 3대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고
00:51APEC 의장국으로서 인공지능의 혁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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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2:13감사합니다.
02:13감사합니다.
02:1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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