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선선한 아침·저녁 vs 한낮 25℃↑...모레 전국 비 / YTN

선선한 아침·저녁과 달리 한낮에는 가을볕에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를 웃돌았습니다.

북상 중인 두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모레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요즘 가을 기운이 짙어지고 있는데,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은 17.6도, 광주 17.9도, 대구는 16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20도 아래로 선선했습니다.

하지만 가을볕에 한낮에는 서울이 25.1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았습니다.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는 건데요.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은 18도, 낮에는 27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늘과 내일보다 3∼4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일교차가 크고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인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할 때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풍 소식이 잇따르는데, 모레 내리는 비는 태풍과는 관련이 없는 건가요?

[기자]
현재 먼 남쪽 해상에서는 두 개의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우선 18호 태풍 '라가사'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는데요.

점차 서쪽으로 이동해 중국 남쪽 해상을 거쳐 라오스를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가 모레 전국에 내릴 비의 양과 강도에는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레는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남풍이 불고, 산둥반도 부근의 저기압이 들어오면서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쳐 비가 내리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태풍 수증기가 더해져 남풍이 강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일 밤, 남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우선 모레 예상되는 강수량을 발표했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는 20에서 60mm, 호남과 영남, 제주도는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글피까지의 예상 강수량이 합쳐지면 100mm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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