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경에게 딱 들킨 춘혁!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유튜브 #최춘혁 #고홍철 #이만갑 #탈북 #범죄자 #체포 #북송 #감옥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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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 번째 배를 타게 됐는데 그때가 2018년 7월 18일이었어요.
00:05왜냐하면 7월 17일이 어머님 생신이었다고 했죠?
00:07네, 맞습니다.
00:08그런데 어머님 생신 다음 날 배를 타야 됐는데 세 번째로
00:12이상하게 그때 이렇게 마음이 안 느끼더래요.
00:14왠지 이 배를 타면 안 될 거 같고
00:16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이 배를 타야 된다.
00:20왜냐하면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던 이 소년 가장이었으니까
00:24그리고 그때 같이 타기로 했던 선원 한 명이
00:27이미 몸이 아프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춘혁 씨라도 타야만 했던
00:32그런 상황도 겹쳤던 거죠.
00:34어머님도 너 진짜 나가 계신 분은 나가지 마.
00:36그런데 이 선장이 와가지고
00:38야, 춘혁아 너까지 안 나가면 우리 배 추락 못한다.
00:41한 번만 나가자.
00:43우리 이번에 나가서 선준원 그냥 멀래 가지고
00:46바다에 떠 있는 상선배에다가 오징어 멀래 팔아넘기고
00:49한번 집두섬 사고 하자 하더라고요.
00:51그래서 진짜 마지막이다.
00:53모든 영화의 사건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00:58이게 이제 대형 사고에 들어가는
01:01뭔가 느낌이 안 좋으니까
01:02딱 한 판만 하자.
01:04딱.
01:10후산바다에다가 자망을 뿌렸는데
01:12오징어가 안 올라오는 거예요.
01:13그다음에 선장이
01:15야, 안 되겠다.
01:16러시아 넘어가자.
01:17오우.
01:18러시아 넘어가자.
01:19오우.
01:19형, 넘어가기 되면
01:21겁나 때리고 개도 푼다잖아.
01:23잡히면 어떻게 되려고.
01:25그래서 선장이
01:26야, 너 마지막으로 나온다고
01:28네가 얘기를 할 때 뭐라고 하고 나왔어.
01:30이번에는 무조건 돈 벌어가지고
01:32내가 들어간다고 했지.
01:33그러더라고요.
01:34그래서 뭔가 자존심 자고 가더라고요.
01:36알았다, 그리고 용도끼 쓰고 소리 나갔죠.
01:39용도끼?
01:41그래서 이제 나갔는데
01:42러시아 바다를
01:44저지선 넘어가지고 들어가서
01:46자망 첫날 뿌리고 오징어 한 바툴 정도 한 150kg 정도
01:50한 바툴 정도는 잡았어요.
01:52두 번째 날도 한 바툴 80kg 이렇게 잡고
01:56세 번째 날에 자망을 딱 뿌렸는데
01:58막 멸치탕을 또 만나요.
02:01근데 멸치가 끼면 자망이 다 망가지는 데다가
02:03멸치를 털어버리는 게 굉장한 거예요.
02:05엉덩이에 옹이 날 정도로 골마 터지고
02:09몸은 다 푹 절어있고
02:11한 절에 씻길래 뭐하러 거기서
02:13그러다 보니까 그냥 들어가자 했는데
02:15마지막 한 번만.
02:17근데 또 자망도 거기에 또 문제점이 생긴 거예요.
02:20자망을 잘못 실었어요.
02:22반은 그 계절에 맞는 자망을 실었는데
02:26반은 코디가 너무 큰 걸 실어버린 거예요.
02:29구멍 푼 거.
02:31그러다 보니까 오징어가 빠져나가고
02:33이렇게 잘 안 걸리다 보니까
02:35들어가서 재성비하고 나서 런돌이 좀 세고
02:38우리 다시 나오자 하는데
02:40또 이 선장이
02:41자 마지막 한 번만 해서
02:43마지막 한 번만 해서 생산했으면
02:46그러면 들어가자.
02:48영화에서 보면 꼭 그런 캐릭터 있어.
02:50주인공들은 꼭 이렇게 발목장돼.
02:52마지막 한 번.
02:53그 마지막 한 번이 진짜 결정적인 사달이 나게 된 거죠.
02:56그래서 그날에 따라 또 안개가 새빨옇게 낀 날이어서
03:00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정도였어요.
03:02그래서 또 열심히 또 선미에 서가지고 자망을 서로 이렇게 풀고 있는데
03:07갑자기 옆에 있던 삼촌이
03:09야 러시아 군함이다 하는 거예요.
03:12그 순간 배꼬동 소리가 위엥 하고
03:16러시아 군함 소리가 나는 거예요.
03:17그래서 툭 하고 그 순간에도 선장이
03:20야 도망치자 하는 소리 수다칭 딱 챙겨서 뽑으려고 하는데
03:22포트가 툭 하고 들어오더니 러시아 군인
03:25이런 체격이
03:26보지 못하던 것들이 완전히 이렇게
03:30군복에 이렇게 가지고
03:32군복 딱 줄 그 소리 들어와서
03:33러시아가 엎드리라고 그러더라고요.
03:35저는 쫄아가지고 너무 겁나가지고
03:36다리 부들부들 떨려서
03:37아 죽었구나 하고 소리 그냥 쓰러졌죠.
03:40그래서 우리 춘혁 씨를 포함한 총 25명
03:45다섯 척에 북한 어선들이 다 잡혀요.
03:48옆에 있는 거.
03:49옆에 있는 거 다 잡혀요.
03:51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가
03:53육지에 올라가요.
03:55올라가서 이제 북경시리대
03:56구치소에 이제 이송됐는데
03:58대부분의 옆에 있는 북한 어민들은
04:01이제 풀려납니다.
04:023일 안에 풀려났어요.
04:033일 안에 풀려났어요.
04:03그런데 이 춘혁 씨가 탄 이 일행은
04:06풀어주지 않는 거예요.
04:08왜?
04:09왜 그럴까?
04:09배에 한 300kg가 있어.
04:12그걸 북한에서 잡았다 하면 되잖아요.
04:14그게 아니었어요.
04:15러시아 측에서 이 춘혁 씨가 탄
04:18그 어선의 GPS를 확인해 봤는데
04:20원래는 지워야 돼요.
04:23근데 안 지웠어.
04:24이 선장 아우.
04:26아우 그 선장.
04:27그건 선정 아니에요.
04:28그건 제 잘못이었어요.
04:29아 그래요?
04:29아우.
04:30아우.
04:31러시아 바다에 들어갔던 지구가 된 거 아니에요?
04:34아니 이제 풀범주읍에 어떤 증거가 된 거네요?
04:37그렇죠.
04:38최상적인 증거가 된 거죠.
04:39그때 당시 18년도 막 몇백 명씩 그냥 잡혀 들어오다 보니까
04:43그걸 어디다가 유치를 할 만한 공간도 없고
04:46골차 그냥 가라.
04:47골차 아프니까 3일 만에 다 넘겨 보내요.
04:49아니 러시아 입장에서도 이거 잡아봤자
04:51나라에서 돈을 줘서 빼주기를 해.
04:54이거 배도 막 엉망진창 배인데
04:56이거 압수해봤자 골치 아프고
04:58비치겠다.
04:59근데 이게 오죽하면 그 무섭다는
05:02북한 어민들이 무서워하는 러시아
05:04러시아 영역까지 들어갔겠습니까?
05:07먹고 달려고.
05:08그렇죠.
05:08생존이 그만큼 절실했던 거니까.
05:11근데 그 다음엔 언제 어떻게 진행이 됐어요?
05:13러시아에 들어가서.
05:14나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막막한 상태에서
05:20이제 재판을 하셨게 되죠.
05:24러시아에.
05:25러시아에.
05:26그것도 이것저것 옮겨 다니면서
05:29핫산, 슬라비앙카, 블라즈버스도 왔다 갔다 왔다 갔다
05:33나 6개월 동안 구치소에 갇혀있으면 좋겠다.
05:35얘네는 중고가 있으니까
05:37제대로 조사를 받아야 된다라고 해가지고
05:39구치소에다 아예 넣어버린다.
05:41구치소?
05:41거기 러시아인들이 다 있는 방법이 들리죠.
05:44재판 결과는 어떻게 됐어요?
05:462년 1개월 형을 받았습니다.
05:49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또 저한테는 1개월을 형을 던져버리더라고요.
05:53자식이 없다고?
05:55아니 내 나라에서 감옥 생활을 해도 이게 무서운데.
05:58힘들죠.
05:59안 무서웠어요?
06:00엄청 무서웠습니다.
06:01내가 그때 당시 심장이 무너져서
06:05나는 진짜 죽었구나.
06:07여기서 살아가지 못하겠구나.
06:09창문 보고 맨날 울고
06:11북한 쪽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06:13엄마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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