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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국회의원,최수영 정치평론가와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어김없이 '내란 청산'을 강조했는데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반응까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시대정신입니다. 국민을 사지로 몰아 넣은 헌법 파괴 세력을 청산하자는 것입니다 (박수 소리 듣고) 진정 어린 사과를 하십시오.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통령께서 어제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양보는커녕 연설 내내 여전히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50분간 했다고 해요. 50분 자체도 긴 거기는 했습니다마는 그중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내란이라는 단어가 26번 나왔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원석]
이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정청래 대표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기도 하고 또 정권교체 이후 첫 정기국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그런 연설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어제 대통령과 양당 대표 간에 회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에 정청래 대표가 유지해 왔던 기조가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조금 다른 전향적인 그런 연설이 나오지 않을까. 이를테면 협치, 국민 통합. 그런데 그와 달리 어쨌든 원래 정청래 대표의 방향으로 돌아가서 내란 청산, 검찰개혁 이걸 강하게 강조하는 그런 연설을 했는데요. 보통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면 중요하게 봐야 하는 포인트가 청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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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치권 관심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00:02오늘은 박원석 전 국회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00:06어서 오십시오.
00:07네, 안녕하십니까.
00:08안녕하십니까.
00:10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00:16어김없이 내란 청산을 강조했는데요.
00:19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반응까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00:25내란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닙니다.
00:28우리의 시대적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00:32시대정신입니다.
00:33국민을 사지로 몰아는 헌법 파괴서록을 청산하자는 것입니다.
00:41진정어린 사과를 하십시오.
00:44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원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00:51저는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00:58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01:01그런데 내용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01:07대통령께서 어제 정청래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01:13그런데 양보는커녕 연설 내내 여전히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01:20정청래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50분간 했다고 그래요.
01:2750분 자체도 좀 긴 거긴 했습니다만
01:30그중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01:34내란이라는 단어가 26번 나왔다고 그러는데요.
01:37어떻게 들으셨습니까?
01:39이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01:41정청래 대표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연설이기도 하고
01:47또 정권 교체 이후의 첫 정기국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기도 합니다.
01:53여러모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그런 연설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01:59또 어제 대통령과 양당 대표 간의 회동이 있었기 때문에
02:03그동안에 정청래 대표가 유지해왔던 기조가 있긴 했습니다만
02:08조금 다른, 전향적인 그런 연설이 나오지 않을까.
02:13이를테면 협치, 국민통합, 그런데 그와는 달리
02:17어쨌든 원래 정청래 대표의 그런 어떤 방향으로 돌아가서
02:22내란, 청산, 검찰개혁, 이걸 강하게 강조하는 그런 연설을 했는데요.
02:30보통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면
02:33중요하게 봐야 하는 포인트가 청자가 누구냐.
02:37어떤 청자를 염두에 두고서 연설을 하는 얘기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02:41통상에 이제 여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02:45전 국민을 좀 염두에 두고 그런 대표연설을 합니다.
02:50그래서 좀 큰 의제를 제기한다든지
02:52그런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국회의 과제
02:55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될 목표 이런 것들을 얘기를 하는데
02:58이번 연설에 그런 건 없었고
03:00굉장히 선명하게 어쨌든 내란 청산을 강조하는
03:03정청래 대표 스타일의 연설을 저는 했다고 봅니다.
03:07그런 점에서 여당 지지층들이 보기에는
03:11박수를 보낼 만한 대목도 있고
03:12또 다른 시각에서 보기에는 좀 아쉬운 대목도 있고
03:16둘 다 어쨌든 양측면이 다 있는 그런 연설이었다고 보는데요.
03:22다만 이제 어제 대통령실에서 그 회동이 있고 나서
03:25오늘 연설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준비된 연설이 있었더라도
03:28조금은 좀 어쨌든 야당까지를 포함해서
03:32뭔가 이게 내란 이후에 한국 사회가 어떤 통합적 지향을 가져갈지
03:38이런 거에 대한 내용이 좀 포함됐더라면
03:40더 좋은 연설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3:43그러니까요. 바로 그 부분인데
03:44사실 어제 악수를 하고 화기애애했던 그런 분위기에
03:48잔상이 아직 가시기도 전에
03:51이런 모드라서 상당히 강했었단 말이죠.
03:54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준비된 원고였을 거예요.
03:58왜냐하면 이건 날짜는 정해져 있었고
03:59그러니까 여러분 독회를 거쳐서 본인의 철학과
04:02이런 신념도 넣었겠죠.
04:04첫 대표 연설이니까 나름 본인은 또 말하자면
04:07자기의 어떤 뭔가 선명성이나 상징성을 느끼기 위해서
04:10좀 고민했던 것도 백번이 해야 합니다.
04:12그렇지만 바로 어저께 이제 이른바 협치의 물꼬를
04:15처음으로 터던 3자 악수가 있었잖아요.
04:18그럼 그렇다면 조금 그런 부분들이 보완돼야 되지 않나요?
04:20왜냐하면 지금 정청래 대표가 야당 대표 아니지 않습니까?
04:23여당 대표입니다.
04:25그것도 3분의 2 의석 가까운 걸 가진 강력한 여당 대표라면
04:28이제는 당정이 하나 되어서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을 여권이 지고 있잖아요.
04:34그러면 이제 거기에 대한 책임성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04:38조금 더 통크고 화합하고 그다음에 결과로 말하는
04:41그런 좀 성숙한 여당 대표의 발언이 들어가야 되는데
04:44아직도 내란 청산.
04:46그리고 내란은 지금 말하자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04:49마치 내란이 결정된 것처럼 저렇게 프레이밍을 씌우는 것도
04:52사실은 좀 부당한 일이고요.
04:54하나 또 말씀드린다면 본인은 이렇게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어렵게 물꼬를 터놓는 것에 대해서
04:59좀 더 확장하거나 아니면 유지하는 그런 정치적 공간을 좀 더 가져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야 되는데
05:06다시 이제 나의 시간으로 돌아가겠다고 비치는 것 같아서 대단히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05:12평론가님.
05:12그리고 이제 장동혁 대표가 아까 그랬잖아요.
05:14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다.
05:17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05:18제가 여기서 굉장히 묘한 뉘앙스를 느꼈어요.
05:20그러니까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총책임을 지는 최고 지휘권자로서
05:24협치의 물꼬를 투고 앞으로 여당 대표가 좀 양보해라.
05:27가진 사람이 여기로 양보해야 되는 것이다.
05:30얘기하고 야당도 항상 경청을 해야 된다.
05:32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센 발언이 나오니까
05:35실제로 대통령과 동떨어진 이른바 여의도 대통령은 따로 존재하는 것 아닌가?
05:40라고 어찌 보면 약간 여권을 조금 균열을 시키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는 것 같은데
05:45어쨌든 대통령을 넘어서는 사실상의 권력은 정청래 대표 아닙니까?
05:50라는 식의 우회적인 메시지를 한 것 같아서
05:53이 부분은 약간 전략이 가미된 발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5:56그리고 이런 보도가 오늘 있었는데요.
05:59원래 대표 연설자가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였는데
06:04정청래 대표 측의 욕으로 바뀌었다는 보도가 있어서 말이죠.
06:07그러니까 통상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번갈아 하면서 합니다.
06:15물론 당대표가 원외일 경우에는 원내대표가 계속하기도 하고
06:20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었기 때문에 통상은 원내대표가 하는데
06:25정청래 대표 취임 이후에 첫 연설 무대이기도 하고
06:29하기 때문에 연설자를 바꾼 게 아닌가 싶은데요.
06:32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06:34그게 당내에서 갈등 사안이 되거나 그러지는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고
06:38또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청래 대표 사이에
06:42지금 국정운영이나 또 국회 운영에 관한 큰 방향의 차이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거든요.
06:48물론 김병기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당선 배경에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과
06:55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원내 분위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긴 하지만
07:00그렇다고 기류가 다를 정도의 그런 차이를 보이는 게 아니어서
07:05이게 갈등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고요.
07:08저는 앞서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셨던 여의대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일종의 갈라치기를 의도한 건데
07:16그런데 지금 대통령 취임하신 지 100일밖에 안 됐습니다.
07:21이 상황에서 대통령 생각 따로 있고 여당 대표 생각 따로 있고
07:26이게 생산하기가 어렵거든요.
07:28물론 이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의 당정관계는
07:31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의 당정관계는 하고는 좀 다릅니다.
07:33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모든 걸 찍어놓은 그런 당정관계가 반복이 됐던 데 반해서
07:39민주당은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됐을 때부터 일종의 당정분리
07:45이런 기류가 훨씬 더 강하거든요.
07:47그런 전통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대통령실에 여당이 따르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긴 하지만
07:53지금 여권의 당정 사이에 균열이 있을 만한 그런 조짐이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08:00그런 시점도 아니고 그렇게 보입니다.
08:01그러니까 원래대로 순서대로 한다면 대표, 원내대표 이런 순서대로 한다면
08:06지난 2월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했으니까
08:11이번에는 원내대표 순서인데
08:13김병기 원내대표면 조금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당내에서 그렇게 불리니까
08:20조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08:22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08:24지금 여기에서 놓고 보면 여권의 미묘한 갈등이 있는 건 맞은 것 같아요.
08:28왜냐하면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태원 대표도 정책,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08:33강성 지지층의 요구와 온건 지지층이 요구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약간 결이 달라요.
08:38그래서 결국에는 그걸 가지고 조정하게 되면 지난번에 주식 관련한 양도세 대주주 관련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08:50사실상 그때는 개미진보가 워낙 민주당의 광범위원 지지층 40, 50의 주축이다 보니까
08:55유예로 말하자면 온건파에 손을 들어줬지만
08:57최근에 특검법 관련한 걸 놓고 보면 강성파가 결국에는 의도한 대로 되다 보니까
09:03엊그제 대통령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우상호 수석이 이러면 곤란하다.
09:09이게 내가 내 뜻이냐 이게.
09:10이게 대통령 뜻이라는 건 다 알만한 사람도 알지 않느냐라는
09:13아주 뭐랄까 아주 뼈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09:17지금 어쨌든 상황에서 놓고 보면 강성 지지층의 힘을 입어 당선된
09:22정청래 대표와 그다음에 폭넓은 온건 지지층과
09:26그다음에 결국에는 국정동력이라는 국정운영의 성과를 거둬야 하는
09:31대통령실과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약간의 결이 다를 수밖에 없는
09:36갈등 구조가 지금 어찌됐건 내재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09:40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09:43오늘 워낙 정청래 대표가 강하게 나와서
09:46내일 송완석 원내대표 연설은 어떻게 될지
09:49이건 또 내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09:54정부 여당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그런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 합의를 했죠.
10:01지난 일요일 날.
10:03그런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검찰청 폐지는 위헌이다라면서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10:10이 위헌의 근거는 뭡니까?
10:11위헌의 근거가 있죠.
10:12지금 헌법 89조 16호에 어떻게 돼 있냐면 검찰총장, 합참의장, 각군참모총장 등
10:18법률이 정한 공무원 임명은 국무위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헌법상의 직위를 아예 규정을 해놨습니다.
10:25직명까지.
10:26다시 말하자면 필수 헌법기관이고 상설기관이라는 얘기죠.
10:29그런데 이거를 쉽게 말해서 공소청장으로 바꾼다는 거잖아요.
10:33그럼 이건 개헌사항이라는 겁니다.
10:34개헌하지 않고 하위법인 법률로 이걸 바꾸는 것은 헌법의 규범력을 무시하는 것인데다가 더 나아가서는 하위법률로 헌법을 형용화시키는 이게 위헌사항이다.
10:44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지금 이렇게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할 것이 아니라 이거는 헌법을 개정한 다음에 다시 순차적으로 해야 된다.
10:52이게 국민의힘의 근거고 일부 헌법학자들도 이 부분에 동의하기 때문에 아마 위헌 심판이 이 법이 통과 25일 날 되고 나면 아마 위헌재청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1:03그러니까요.
11:03이게 만약에 위헌성이 있다고 지금 논란이 되는 과정에서 이게 계속 법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국회에서 진행이 된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11:12글쎄요.
11:13저는 일부 그런 주장이 있긴 한데 헌법상 검찰청을 헌법기관으로 볼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고 보고요.
11:20헌법 80규조의 규정이라는 것은 국무회의 심의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의 장 등을 열거해 놓은 겁니다.
11:27거기에는 국립대 총장도 있어요.
11:29그러면 예를 들어서 거기에 공공기관장들도 있는데 공공기관의 명칭을 바꾼다.
11:33그것도 위헌사항입니까?
11:35그것도 일태만 헌법 개정하지 않은 불가능한 사항인가요?
11:37거기에 지금 보면 헌법 제89조에 다음 사항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라면서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뭐냐면
11:45검찰총장에 있고 합동참모의장에 있고요.
11:48각군참모총장, 국립대 총장.
11:51공공기관의 장도 있습니다.
11:53대사.
11:54때문에 그거는 헌법기관이라기보다도 헌법상의 국무회의 심의 사항이 되는
12:00이를테면 행정관청장의 임명에 관한 사항을 헌법에 규정해 놓은 거기 때문에
12:05거기에는 검찰청의 직무에 대해서도 검찰총장의 권한에 대해서도 어떤 것도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12:12때문에 검찰총장이나 혹은 검찰청을 헌법기관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고요.
12:17일부 헌법학자들이 그런 해석을 하나 제가 보기에는 위헌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12:21그리고 공소청이나 중소청으로 분리하는 게 검찰청이 하고 있던 기능과 업무를
12:28아예 없애는 게 아니고 분할하는 것일 뿐이거든요.
12:31때문에 이걸 가지고 검찰을 없애는 거다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12:35검찰이 혹은 검사가 마치 헌법기관이거나 혹은 헌법상의 단독권청이라는
12:40헌법에 대한 굉장히 주관적 해석에 기초한 그런 주장이기 때문에
12:44그다지 그렇게 문제될 소지는 저는 없다고 보고
12:47일본의 검찰개혁 공청회 할 때 국회에서 일부 그런 의견이 헌법학자들 중에 나오긴 했습니다만
12:54그게 헌법학자들 사이의 다수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2:58어쨌든 이 부분이 만약에 법적으로 소송을 걸게 되면
13:02이게 한참 또 논란이 되고 할 테니까
13:05이것도 진행상으로 쉽게 보기로 하고요.
13:08그런데 지난 7일 날 고위 당정협의회 과정에서
13:13우상호 정무수석하고 정청래 대표 사이의 고성에 오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13:18조금 전에 잠깐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13:21이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13:22그러니까 이제 국무총리 주제로 대통령실과 여당 대표가 같이 앉아서
13:26법안을 개정을 얘기를 하는데
13:29그러면 여기서 그런 얘기 중요한 얘기를 했잖아요.
13:31그러면 향후 1년간 이 법은 이번 25일 날 통과가 되는데
13:35이 법이 유예기간을 1년간을 두고
13:39그 사이에 국가수사위원회
13:41그러니까 즉 1차 수사기관을 병렬적으로 되어 있는
13:43행안부가 통제하게 되어 있는
13:45이거를 국가수사위원회가 어떻게 개입하게 될지
13:47관리하게 될지
13:48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해야 될지
13:50또 보호한 수사권을 지금 그러면
13:51공소청과 기소청에 다 줄 것인지
13:55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13:56경찰이 수사를 묵힐 때는
13:58이걸 어떻게 할 거지
13:59이런 미묘한 부분들을 논의를 하자 이거거든요.
14:02그런데 이제 여기에서
14:04정청래 대표가 우리 당도 여기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14:07그게 이제 검찰개혁 TF를 구성하는데 정부가
14:09그렇죠. 이 논의 구조를 하는 기구를 만드는데
14:12이거는 이제 후속 입법이다 보니까
14:14정부 여당, 정부가 참석해서 하면 될 일이고
14:17전문가들이 와야 되는데
14:18당이 참여한다고 하니까
14:20참여하면 안 된다고 우상호 수석이 얘기한 겁니다.
14:22이례적이죠.
14:23그런데 이 얘기는 뭐냐
14:24결국 이제 후속 입법은 그러면 치밀하게
14:27이 법이 이제 말하자면
14:29부작용과 어떤 우려가 없도록
14:31제대로 되려고 하면 그걸 긴밀하게 봐야 되는데
14:33정치가 개입하게 되면
14:35이게 또 여당의 의도대로 끌고 갈 수가 있기 때문에
14:37이건 곤란하다라고 하니까
14:39정청래 대표가
14:39우린 계속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14:41우상호 수석이 발끈한 겁니다.
14:43이게 내 뜻이냐
14:43나도 정치 오래 했고
14:45이 정도면 대통령 뜻이라고 알아야 될 것이 아니냐라고 얘기를 한 거죠.
14:48그러다 보니까 김민석 총리가 여기에서
14:50그러면 이거는 이제 총리가 다시 한 번
14:53이 회의의 채를 다시 한 번 정하는 걸로
14:56위안부에서 넘어간 거죠.
14:58상당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15:00인식의 차가 좀 있기 때문에
15:01앞으로 이 부분이 굉장히 갈등의 뇌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6그러니까요.
15:09정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15:11그 후속 조치를 논의할
15:13TF를 이제 총리실 산하에 구성을 하는데
15:16그건 정부가 이제 주도를 하겠고
15:19그런데 거기에 이제 여당이 참여하냐
15:21정청래 대표는 참여하겠다고 그러고
15:24그런데 우상호 수석은 참여하지 말라고 그러고
15:26계속 이게 반복이 되니까
15:27이게 내 뜻이 아니다
15:28라면서 대통령 뜻이라는 것을
15:31은근히 내비쳤단 말이죠.
15:34그런 가운데 이게 신경전이다.
15:35이렇게 이제 알려지게 된 거거든요.
15:36결국에는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15:39당정 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15:42지난번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5:44검찰에 어쨌든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얘기했다가
15:46당 내에서 여러 비판이 나오고
15:49또 이문정 동부지검의 검사장 같은 경우에
15:53공개적으로 정성호 장관이 검찰한테
15:56무슨 포위됐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요.
15:59그것과 괴를 같이 하는 이견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6:02검찰개혁 TF를 총리 산하에 구성을 하는데
16:04그걸 누가 주도할 건가.
16:06이 문제라고 보고
16:06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9월 25일 날
16:09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서
16:11수사권을 검찰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16:14공소청하고 중소청으로 나누고
16:17중소청을 행안부에 두는 법 개정은 하되
16:19그 이후에 후속 보완과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16:22그건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16:24그건 정부 주도와의 진행을 하고
16:26지금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16:28그런 어떤 속도전이나
16:31혹은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16:33보완수사권 등등에 대해서
16:35강경한 입장과는 조금 달리 신중하게 가겠다
16:38이런 의사를 내비쳤는데
16:39그걸 견제하기 위해서
16:41민주당에서 참여하겠다
16:43이런 입장을
16:44정청례 대표가 계속 피력하니까
16:46우상호 정무수석이 이게 내 뜻이 아니다
16:49대통령의 뜻이다라고
16:50좀 직격을 한 것 같고요.
16:53그래서 총리 주재하에
16:54어쨌든 민주당이 거기에 참여하는
16:56민간 전문가를 추천하는 식으로
16:57정리가 된 것 같아요.
17:00이게 앞으로도 당정 간의 갈등으로
17:03나타날 소지는 있습니다.
17:05그런데다가
17:05검찰개혁이라는 형사사법체계 전체를 바꾸는 문제가
17:08워낙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17:10때문에 부작용 없이
17:11개혁을 완수해야 되고
17:13자칫 그 부작용이 국민들의 피해로 나타났을 때
17:16또 한 번의 검찰개혁 실패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17:19신중해야 하는 것도 맞거든요.
17:21때문에 당은 어쨌든
17:23그동안의 선명한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17:25속도전을 주문합니다만
17:26정부로서는 조금 다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죠.
17:31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17:33신중을 좀 기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17:36이렇게 우상호 수석하고 정청래 대표 사이에
17:39이 논란이 커지자
17:41대통령실하고 민주당은
17:42당정 간의 이견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17:46정청래 대표의 비서실장이죠.
17:47한민수 의원의 말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17:49정청래 대표하고 우상호 수석이
17:54약간의 의견 차가 좀 더 있었나 봐요.
17:57그렇지는 않습니다.
17:58저희는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실과 정부와 여당 아니겠습니까?
18:03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있고
18:04국민 생활에 직결되고 하는 정책이 있다면
18:07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해야 됩니다.
18:10치열한 논의가 없는 조직이 문제인 거죠.
18:13결국에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 데스크포스는
18:21정부하고 대통령실이 주도를 하고
18:23민주당이 외부 인사 일부를 추춘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는데
18:27그러면 앞으로 검찰개혁 후속 입법은
18:31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겁니까?
18:33저는 보완수사권을 어떻게 둘 것이냐.
18:35그다음에 경찰이 이 수사를 제대로 양도 많고
18:40의지도 없어서 묶힐 때
18:41그럼 이걸 누가 또 통제하고
18:43누가 또 이걸 견제할 것이냐.
18:45이 방안이 없어요.
18:46그다음에 지금 가장 중요한 거
18:48행안부 장관 아래 경찰, 국수본
18:50다 여기 공소촌까지
18:52기소촌까지 공소촌까지
18:54세 개가 병렬로 있잖아요.
18:56이 수사기관의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할 건지.
18:58물론 그래서 국가수사위원회를 둔다는데
19:00국가수사위원회를 둔다고 이게 다 해결된 문제인지.
19:03저는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었잖아요.
19:05행안부 아래, 윤석열 정부 때
19:07행안부에 경찰국을 하나 둔 거 가지고
19:10민주당이 정말 엄청나게 문제를 제기했던 기억하실 겁니다.
19:15경찰국 신선에 대해서 경찰 장악이라고.
19:18그런데 이건 더한 일이잖아요.
19:19지금 사실 어찌 보면 행안부 장관이
19:21우리나라의 어떤 그런 사정기관들을 전부 아래 거느리는
19:24초유의 일을 갖게 되는 겁니다.
19:26법무장관은 그냥 공소만 담당하는
19:29일종의 지계검사들만 관리하는
19:31법안의 수장, 부처의 수장이 되는 거고요.
19:34그러다 보니까 이런 경우는 어떻게 굉장히 디테일하게
19:37그래서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우리가 세세밀하게 보완하자 하는 것 같은데
19:41가장 중요한 건 그거잖아요.
19:43지금도 그렇지 않아도 1차 수사기관의 수사들이 더뎌서
19:46국민생에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19:48이렇게 될 경우에는 그러면 정말 앞으로 검찰의 수사 기능이 완전히 떨어질 텐데
19:52이건 누가 보완할 것이냐.
19:53가장 중요한 문제죠.
19:54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개악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19:58정말 국민들이, 이건 개혁이 없고
20:00이게 국민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되는데
20:02오히려 정치권만 박수치고 국민들은 불편해하는
20:05이런 어떤 이중적 괴리가 올 경우에 대비하는 거
20:08이게 정치가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20:09저는 그 부분을 가장 주력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그러니까 정성호 장관도 중수청을 어디에 두느냐
20:16이것보다는 수사권 오나명을 막는 장치가 가장 중요하다.
20:20그러면서 지금 말씀하신 보완수사권
20:22이 부분이 앞으로 중요하다라고 그런 뉘앙스를 비췄는데
20:27사실 보완수사권이라는 게 지금은 검찰이 갖고 있잖아요.
20:30그런데 민주당은 이것도 검찰에서 떼내야 된다고 하는 입장이고
20:33정부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갈리고 있습니다, 입장이.
20:37네, 맞습니다.
20:38그게 좁혀지지 않는 이견이고 전문가들 사이에도
20:40견해가 많이 엇갈리는 대목이고요.
20:43일단 민주당의 입장은 보완수사권도 수사권이기 때문에
20:46결국에 검수 원복이 될 거다.
20:49그로 인해서 그런 우려를 하는 거고
20:52또 보완수사권을 악용해서 별건 수사라든지
20:54이런 식으로 그게 오나명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20:58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거고요.
21:01그런데 정성호 장관을 포함해서 정부 일각에서 우려하는 바는
21:05검찰이 그동안에 수사권을 오나명했던 게 문제가 됐다면
21:09그거를 수사권을 경찰로 이전한다고 했을 때
21:11경찰에 의한 수사권 오나명은 그럼 없겠느냐.
21:14그럴 경우에 그걸 누가 견제할 수 있느냐.
21:17그런 차원에서 보완수사권은 여전히 필요하다.
21:19이런 의견인 것 같아요.
21:20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21:23경찰이 다룬 사건.
21:25그게 어쨌든 국민들이 고소고발을 하거나 이랬을 때
21:28그에 대해서 검찰이 한 번 더 보는 게
21:30국민들 입장에서 나쁠 게 없지 않습니까.
21:33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21:34보완수사권 관련된 논란은
21:36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요.
21:39또 한 가지.
21:40지금 경찰이 수사를 종결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21:44수사 종결에 대해서 이의신청이 많이 제기가 되거든요.
21:47그 이의신청을 종로에는 검찰에서 다뤘습니다.
21:51그런데 그걸 검찰이 다루지 않는다면
21:53누가 이의신청 문제를 다룰 거냐.
21:54이를테면 경찰이 아예 송치하지 않는 사건들에 대한
21:58이의신청이 몰려들었을 때
21:59국가수사위원회가 그걸 다룬다면
22:01국가수사위원회를 그러면 경찰이나 검찰처럼
22:04전국적으로 체계를 갖는 그런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건지
22:081년에 수십만 건의 이의신청을
22:10중앙에 있는 국가수사위원회가 한꺼번에 다루겠다는 건지
22:13그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지금 안이 정리가 안 돼 있고
22:17심지어는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할 건지 말 건지
22:20이거는 민주당 내에서도 서로 견해가 다른
22:22그런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22:25그래서 이거는 시간을 두고 조정을 해나갈 수밖에 없고요.
22:28때문에 서두르기보다는 어쨌든 이런 디테일에서의
22:32어쨌든 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게
22:35검찰개혁 문제에 있어서 남은 중요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22:38그렇겠네요.
22:39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앞으로 있으니까요.
22:42그 사이에 어쨌든 그 중심에는 국민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22:46잘 조율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2:49그리고 조국혁신당 얘기를 잠깐 하겠는데요.
22:51성비내홍수습을 위해서 비대위원장을 누가 할 것이냐.
22:57이게 상당히 관심이었는데
22:59조국 전 대표, 지금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나 보군요.
23:07그러니까 이렇게도 욕먹고 저렇게도 욕먹을 바에는
23:10그냥 직진하자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23:12지금 조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안 하고 외부인사로 잠깐 한 다음에
23:1511월 달에 다시 전당대회 열어서 조 전 대표를 추대한다고 해도
23:20뽑는다고 해도 어차피 왜 이 성추문사건에 대해서
23:24성비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입장받기지 못했으니까 욕도 먹을 테고
23:27그다음에 비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지 못했습니다 얘기해도
23:30어차피 조국혁신당은 조국당인데 그걸 변명이라고 하느냐 하니까
23:34또 욕먹을 테고.
23:35그럴 거면 차라리 내가 이 차제에 당에 다시 복귀해서
23:38리더십을 통해서 다시 복원해보자고 생각한 것 같아요.
23:41그러니까 정면 돌파인데 글쎄 모르겠습니다.
23:43이런 일들이 과연 국민들 뇌리에 잘 잊혀지죠.
23:46왜냐하면 정치 지도자가 굉장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23:49입장을 초기에 정확히 밝히고 방향성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데
23:52조 전 대표가 이렇게 위야무야 넘어간 상황에서
23:55앞으로 어떻게 본인이 정치적으로 더 다른 길을 간다고 해도
23:58이게 저는 자꾸 조 전 대표의 앞으로 확장성에
24:01좀 발목을 잡을 그런 사안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24:04그러니까요.
24:05이제 11일에 당무위원회가 열리게 되고
24:09거기서 확정이 될 텐데 비대위원장으로
24:12조국 전 대표, 조국 원장이 어떻게 해야 됩니까?
24:17앞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조치를
24:19조국 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거는
24:22지금 앞서 말씀하셨듯이 기왕에 엎질러진 물
24:26그리고 이래도 비판을 받고 저래도 비판을 받는 거
24:28정면 돌파하겠다 이런 의지이기도 하고
24:31개인 중심 당당의 한계를 또 한 번 드러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24:35누가 비대위원장이 돼도 조국 원장의 영향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24:41국민들은 여전히 조국 원장을 쳐다보면서
24:43지금 성비위 사건의 해결 문제를 포함한
24:46조국 혁신당의 여러 가지 책임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던질 거거든요.
24:49그러느니 지금 이 모양새가 다소는 좀 어색한 면이 있고
24:57또 피해자들을 포함한 당 일각에서는
24:59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25:02맡아서 이 문제를 제대로 함으로써
25:04신뢰 회복에 나서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아요.
25:07다만 조국 원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는데
25:11지금 이제 사면받고 출소하자마자
25:15너무 이제 광폭 행보를 하고 가속 행보를 하는 바람에
25:17민주당 일각에서도 좀 자중해야 되는 거 아니냐
25:20심지어는 당내에서도 좀 자중해야 되는 거 아니냐
25:22이런 의견이 나왔는데
25:23지금 비대위원장을 다시 맞는다는 거는
25:25그런 목소리하고는 조금 상반된 그런 움직임인데다가
25:29정작 중요한 순간에 책임을 져야 될 때는
25:33당원이 아니다, 권한이 없다 이런 식으로 회피하다가
25:36이제는 당이 이런 상황이 여러 여론의 비판에 맞아서
25:40당을 정비해야 될 테니까 내가 다시 권한을 갖겠다라는 모습이
25:45어떻게 보면 이게 진자리 마른 자리 너무 가려가지고
25:47생생나는 그런 일만 하려던 거 아니냐
25:50이런 비판도 있을 수 있거든요.
25:52어쨌든 조국 혁신당이나 조국 대표로서 관건은
25:56개인중심 정당의 한계를 어떻게 벗어나느냐
25:59그리고 결국 민주당의 어떻게 보면 좀 외곽 변수로서의
26:04그런 지위, 이런 걸 어떻게 벗어나냐
26:06독립적인 상수로서의 조국 혁신당을 보지 않거든요.
26:10그런 걸 어떻게 벗어내고 관건일 것 같아요.
26:12사실은 제대로 된 노선도 당의 어쨌든 정책 방향도
26:16그리고 당의 조직도 혹은 외곽의 네트워크도
26:20전혀 다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26:22정당으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여러 한계가 있는데
26:26이런 것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돌파하느냐
26:28이게 앞으로 조국 전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잡았을 때
26:33당의 키를 잡았을 때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6:36그렇지 않고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원만하게 치르기가 어려울 겁니다.
26:40어쨌든 출소 한 달 만에
26:43그리고 당초 예상대로라면 11월에 대표가 될 예정이었으면
26:47두 달 앞서서 조기 등판 되는 상황에서
26:50과연 조국 대표가 어떻게 활약을 해나갈지
26:54같이 지켜보기로 하겠습니다.
26:57오늘 민주당 내부에서 김어준 씨
27:01유튜브 방송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27:0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죠.
27:05곽상원 의원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27:10공개 비판을 했습니다.
27:15잠깐 이따가도 얘기하겠습니다만
27:17야권에서도 비슷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요.
27:21이 사안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27:22저는 저런 소신 발언을 보면서
27:24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27:27이런 사실 저렇게 지금 강성파들이 있고
27:31그다음에 유튜브의 사실 구조가
27:34지금 당의 어떤 언론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27:36저렇게 소신 발언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27:39그래도 결기를 갖고 했다는 건
27:41저는 언제나 기성 정치에 대한 혁파를 내걸었던
27:44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 그래도 사위에게 계승된 게 아닌가
27:48그런 생각이 들어서
27:49일견 또 안도가 됩니다.
27:50왜냐하면 여권에서도 이런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27:54그렇게 생각합니다.
27:55지금 보십시오.
27:56결국 지난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시중에서 회자된 말입니다만
28:00김호준 마음이 이심, 이재명 마음을 압도했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28:06사실 그게 없는 말, 사실 아닐 땐 굴뚝이 연기 나겠습니까?
28:10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사실상 지금 여권에서 나온 얘기라고 하면
28:13뭔가 자숙하고 우리가 그러면 보다 근원적인 정치가 해야 할 복원을 어떻게 해야 될지
28:17이걸 고민해야 되는데 그저 김호준 영향력에 얹혀가겠다
28:21이게 정치의 본력은 아니라고 직격하고 일갈한 것 아니겠습니까?
28:25이걸 좀 말하자면 한 번 곱씹어 듣고
28:29우리가 반성할 부분은 없는가가 해야 될까 정치의 영역인데
28:31저기다 대고 또 십자포화를 쏘아대는 일부 의원들 보면서
28:34아직도 좀 갈 길이 험난하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28:38그러니까요.
28:38지금 어심, 명심 말씀하셔서 그런데
28:40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때도 정총래 의원은 어심이고
28:44박찬대 의원은 명심이다.
28:47이렇게 비교가 됐단 말이에요.
28:49대통령하고.
28:51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진영 정치 혹은 유튜브 정치의 문제점이
28:55비단 민주당이나 여권에만 있는 게 아니고
28:58얼마 전 끝난 야당 전당대회를 쥐락펴락하고 흔들었던 건 전한길 씨였습니다.
29:04그러니까 공이 나타나는 어쨌든 지금 이 뭐랄까요?
29:07진영 정치의 한계 이런 문제라고 보고요.
29:10저는 곽상원 의원이 제기했던 문제는
29:13민주당 내부에서도 깊이 생각하고 곱씹어봐야 된다고 봅니다.
29:17물론 김호준 씨의 그런 어떤 영향력이라는 게
29:23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건 아니에요.
29:25그게 이제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도 있고
29:28또 김호준 씨의 해석을 통해서
29:31이를테면 유권자들이나 혹은 지지자들이
29:34쉽게 이런 복잡한 문제들을 수용하고
29:37그에 대해서 정치적 판단이나 정치적 의사 형성을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29:41그게 유튜브 정치가 갖는 장점이기도 해요.
29:43그러나 책임지지 않는 사람 혹은 책임질 수 없는 사람이
29:47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 인해서
29:49오히려 당이 행사해야 될 그런 정치적 의사 형성 기능을 대체한다.
29:55이거는 바람직하지 않은 거거든요.
29:57지금 이제 그 단계까지 이루었기 때문에 경보가 울리고 있는 거고
30:01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국민과 정치를 매개하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조직이 정당이지 않습니까?
30:10우리 정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성찰적으로 점검을 해봐야 되는 거죠.
30:15저는 곽상원 의원이 그런 의미 있는 목소리를 냈다고 보고요.
30:17그에 대해서 왜 1등 유튜브를 경계하느냐
30:21왜 무슨 교통방에서 쫓겨난 김호준을 견제하느냐
30:25식의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이 나오는 거는
30:27그분들은 스스로가 김호준의 팔로워가 돼 있는 게 아닌지
30:31되돌아 봐야 될 대목이라고 봅니다.
30:34그러니까요.
30:34곽상원 의원의 이 발언이 김호준 씨를
30:37민주당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는 처음 들어가지고
30:41그래서 굉장히 신선하게 들리기도 했는데
30:44어쨌든 이동형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30:47곽 의원은 앞으로 차기 경선이 어려울 것이다.
30:51그러니까 차기 경선이 나와서는 안 된다.
30:53그런 얘기는 아니었고
30:54현실적으로 아마 어려울 것이다.
30:56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30:57그러니까 뺏지 안 된다는 얘기잖아요.
30:58간단한 얘기는.
30:59그러니까 당신이 떨어뜨릴 거야라는 얘기입니다.
31:01이게 정치가 이런 식으로 1차원적인 보복으로 가도 됩니까?
31:04그 일종의 말하자면
31:06민주당 의원들이 기대고 있는 영향력 큰 스피커
31:10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했다고
31:13비판도 아닙니다.
31:14그러니까 당내가 우리가 자정 능력을 갖자는 얘기를 한 거지
31:16김호준 씨 보고 나쁘다고 한 건 아닙니다.
31:19그런데 그 말에 대해서
31:20당신은 앞으로 정치 더하기 어려울 거라는 식으로
31:23우회로 직격을 하는데
31:24이게 저는 대한민국의 지금의 정치 현실이라고 하면
31:27하긴 그렇습니다.
31:28김호준 씨가 당대표를 만들 수 있는 영향력이고
31:31당의 3분의 2 의원에 가까운 사람들이
31:33모두 이 방송에 출연해서
31:35그의 영향력 아래 엎드리겠다고 하는
31:37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31:37이런 현실 인식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겠지만
31:41과연 이게 집권 여당의 말하자면 내부에서 나오는 것과 또
31:46그걸 조롱하는 듯이 또 다른 유튜버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31:49이건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참 고농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31:52그러니까 그 부분을 한번 제가
31:53한번 여쭙고 싶은 게
31:56박수현 의원님, 실제로 만약에
31:59이제 곽 의원은 다음 국회의원 못 되는 겁니까?
32:04아니, 그거는 지금부터 예단하기는 어렵고요.
32:07그런데 국회의원에게 저런 식의 원사를 하는 건지
32:10노골적인 협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32:13지금 김호준 씨나 혹은 그와 유사한 유튜버들 같은 경우에는
32:17객관적인 관찰자도 아니고
32:20비평가도 아니고 언론은 더더욱 아닙니다.
32:22일례로 대한민국 언론인 신뢰도 1위가
32:25지금 뭐 십수년째 손석희 전 사장인데
32:28정치인이 손석희 전 사장을 비판했다고 해서
32:31그 정치인이 다음 경선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옵니까?
32:35내지는 손석희 사장 측에서
32:36당신 다음 경선에 내가 떨어뜨릴 거야.
32:38내 영향력을 활용해서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거죠.
32:42그러나 민주당 정치인이 김호준을 비판하거나
32:45국민의힘 정치인이 전환기를 비판하면
32:47양 진영 내에서 공이 그런 반응이 나옵니다.
32:50이것 자체가 저분들은 플레이어가 돼 있는 겁니다.
32:54결코 객관적인 혹은 중립적인, 중립적인 전혀 않고요.
32:58객관적인 그런 관찰자나 비평가가 아니라는 점을
33:00저는 분명히 해야 된다고 보고요.
33:03때문에 과도한 영향력을 가지고 당의 문제를
33:06좌우하거나 결정하려고 들면
33:07그 부작용이라는 게 이루 말할 수 없다.
33:10물론 저분들이 갖고 있는 현실적인 영향력을
33:13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3:14하지만 그거를 정당 내부로 끌어들여서
33:17그 영향력을 활용해서 당직이든 아니면 공직이든
33:21이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저는 문제라고 보고
33:25얼마 전에 전환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33:27그런 영향력을 갖게 된 과정을 보더라도
33:29결국에는 그 당의 중친 정치인들이
33:32전환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들의 지지를 획득해서
33:36뭘 해보려고 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거든요.
33:39민주당이라고 저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3:41때문에 그에 대해서 좀 객관적이고 성찰적이고
33:44비판적인 그런 평가와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33:47그러니까요.
33:48지금 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고
33:50오늘 마침 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3:54고성국 전환길 씨 등 강성 유튜버에 휘둘린다.
33:58그런 우려를 나타내는 발언을 했단 말이죠.
34:01정당은 선거에서 이겨야 존재 가치를 입증받는 조직입니다.
34:05기구입니다.
34:06그런데 정당이 한 목소리만 듣는다고 하면 중도가 반응하고
34:10국민의 선택을 받습니까?
34:11선거에서 지는 정당.
34:13국회의원을 수도권에서 배출하지 못하는 정당.
34:16대통령 선거에서 지는 정당이 정당입니까?
34:18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경계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34:22확장된 수도, 중도의 목소리를 듣는 건데
34:24보수 유튜버들을 하는 얘기는 아직도 우리는 윤 전 대통령, 윤 어게인을 얘기하고
34:29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배신자론을 꺼내야 됩니다.
34:33그렇다면 이거는 당연히 정당이라면 지양해야 될 문제죠.
34:37그 얘기를 초선 정치인이 소신 있게 하는 겁니다.
34:40저는 여야에서 김재섭, 저는 곽상훈 의원 같은 분들의 목소리가
34:43조금 더 확산되고 퍼져나갈 때
34:46비로소 정당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34:48정치의 본령으로 조금 다가가는 그런 계기가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34:52알겠습니다.
34:53맞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34:55박원석 전 국회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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