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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북 군산에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시간당 152.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2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기록적인 물 폭탄인데, 장마철을 방불케 하는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정체한 게 원인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발달한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충남과 전북으로 들어옵니다.

이 가운데, 남색 구름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이 지역에 3∼4시간가량 퍼부었습니다.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52.2mm의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군산 지역 관측 사상 가장 강한 폭우로,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규모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8월 13일 인천 옹진군에 쏟아진 1시간에 149.2mm의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이 밖에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mm, 전북 익산에 95.5mm, 김제에 81.5mm 등 곳곳에서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가 집중되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속출했는데, 무려 200곳이 넘는 곳에 발송됐습니다.

장마철에 볼 수 있을 법한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충청과 전북에 걸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했는데요. 동서로 길고 폭이 좁은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정체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기록됐습니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전북 군산에는 누적 강수량이 300mm에 육박했고, 익산과 충남 서천에서도 200mm를 넘겼습니다.

충남과 전북에 큰비를 쏟은 비구름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점차 약해지며 동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남부 지방은 비가 잠시 잦아들어도 다시 시작돼 이번 주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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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무려 152.2mm,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06200년 만에 한 번 있을 만한 기록적인 물폭탄인데, 장마철을 방북해하는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정체한 게 원인입니다.
00:15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서해에서 발달한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충남과 전북으로 들어옵니다.
00:24이 가운데 남색 구름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이 지역에 3, 4시간가량 퍼부었습니다.
00:32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52.2mm의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39군산 지역 관측사상 가장 강한 폭우로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규모라고 분석했습니다.
00:46앞서 8월 13일 인천 옹진군에 쏟아진 1시간에 149.2mm의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00:52이 밖에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mm, 전북 익산에 95.5mm, 김제에 81.5mm 등 곳곳에서 극한 오후가 쏟아졌습니다.
01:04폭우가 집중되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속출했는데, 무려 200곳이 넘는 곳에 발송됐습니다.
01:11장마철에 볼 수 있을 법한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충청과 전북에 걸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01:17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였는데요.
01:23동서로 길고 폭이 좁은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정체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기록되었습니다.
01:32밤새 쏟아진 폭우로 전북 군산에는 누적 강수량이 300mm에 육박했고,
01:37익산과 충남 서천에서도 200mm를 넘겼습니다.
01:40충남과 전북에 큰 비를 쏟은 비구름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점차 약해지며 동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01:49다만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비가 잠시 잦아들어도 다시 시작돼 이번 주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01:55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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