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강우와 철은!
김강우 왈: '재수 없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따듯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김종민 #남희석 #김태훈 #김정은 #김강우 #탈북 #북한 #남한 #비상령 #도피 #재탈북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군대에 다시 가는 꿈.
00:02끔찍하죠? 북한에 다시 간다?
00:03이거는 상상도 못합니다.
00:05그런데 이 상상도 하기 싫은 탈북.
00:10이것을 무려 두 번이나 한 청년이 있습니다.
00:14무려 두 번이나 한 청년이 있습니다.
00:18이거는 좀 잘 아셔야 돼요.
00:19그러니까 예를 들어 탈북을 해서
00:21한국에 오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붙잡혀서
00:24북송을 당하고 거기서 모진 어려움을 겪다가
00:28다시 나와서 한국에 온 거.
00:30이거는 한발 한국에 온 거죠.
00:32이 경우가 아니고.
00:34자 오늘 깜짝 놀랄 탈북 두 번!
00:38탈북 두 번!
00:40주인공 김강우 씨를 소개합니다.
00:49명절 때 1 플러스 1도 아니고
00:51홀의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0:53안녕하십니까 저는 양강도 해산식 출신이고요.
00:562016년에 탈북을 해서 대한민국에 와서 3년 정도 잘 살다가
01:002019년에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서
01:0322일 동안 체류를 하다가
01:06방금 말씀하신 두 번 탈북을 한 김강우라고 합니다.
01:09현재는 국민대학교에서 2, 3학번으로
01:12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01:13반갑습니다.
01:14중국이 왔다 갔다 하는 동교도 아니고
01:17시장님 여러분 탈북을 해서
01:20중국 어딘가를 돌아다니다가
01:21아니면 라오스 버스정장에서 잡혔다가
01:24북으로 갔던 사람들
01:26뭐 이런 사람들은 좀 있어요.
01:27근데 이 갔다가 다시
01:29뭐 와서 한국에 온다.
01:31근데 이거는 이제 사실
01:32대한민국에 온 탈북민으로선
01:34한 번 온 거잖아요 그냥.
01:35근데 이거를 두 번을 했다?
01:37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01:39사실 북한에 살 때에 비하면
01:41남한에서 월 4,500만 원 정도면
01:43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면서
01:45잘 정착을 하고 있었는데
01:47꼭 돌아가야만은 이제
01:49저만의 이유가 있어가지고
01:50호랑이 굴에
01:51제 발로 이제
01:52스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01:54아니 이게 무슨
01:56중국에서 살다가 잡혀갔다가
01:57다시 탈북이 아니라
01:58한국에 나와서 정착을 잘 하고 있다가
02:00네.
02:01가야 될 이유가 있어서
02:03납치도 아니고
02:05제 발로 스스로 가고
02:06네.
02:07그리고 2017년, 18년, 19년 당시에
02:09월 5,500씩 버셨다는 건
02:11굉장히 잘 버셨다는 거예요.
02:124,500이요.
02:13근데 다시 북한으로 간다?
02:17이때 나보다 더 벌었네.
02:18이게 뭐야.
02:20그러니까.
02:21저희는
02:22중국에서 살다가 북성 당했었거든요.
02:25그것도 중국인데도
02:27중국은 사실 우리 지켜주는 것이 아니었잖아요.
02:30그래도 중국이 그렇게 그립더라고요.
02:32근데 한국에서 살다가 간다는 건
02:35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02:38아니 진짜 북한으로 꼭
02:39다시 가야만 했던 이유가 좀 궁금하고요.
02:42그리고 또 우리 철은 씨하고 또
02:44각변화 사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나요?
02:46철은 씨랑?
02:47네.
02:48둘이?
02:49네 제가 철은이 형이랑은 이제
02:50국정권에서 처음 만났었는데요.
02:51한화원 동기이기도 하고요.
02:53제가 사실 뭐
02:54북한에서 탈북해온 이유도 그렇고
02:56뭐 두 번 또 탈북을 하면서
02:57보이보랑은 좀
02:58끈질긴 엄청난 악연인데
03:00보이보랑 잘 외우고 있어.
03:02네.
03:03철은이 형 같은 경우에는
03:04뭐 한화원 동기다 보니까
03:05얘기도 많이 하고 이제
03:06그런 시간이 있어서
03:07또 같은 탈북민이고 하니까
03:09조금씩 이제
03:10알아가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03:11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네
03:13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03:14네.
03:15친하게 지내도 되겠다.
03:17이제 이렇게 생각을 했고
03:18뭐 제가 초기 정착에 많이 어려움을 겪었어요.
03:22이제 외로움도 많이 타고 이러면서
03:24그때 이제 제가 많이 의지도 하고
03:26지금은 저한테 거의 친형 같은 존재입니다.
03:28처음에
03:29네.
03:30독에서 왔다는데
03:31보이보 출신이래.
03:33그 감정은 뭐예요?
03:34보이보 출신이라는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03:36들었을 때
03:37진짜 처음 감정은
03:38그냥 좀 경계를 하는 대상이었죠.
03:39거리를 두고 지내야겠다.
03:40그치?
03:41내가 저래서 사실은
03:43북한 탈북민 분들 만나면
03:44저는 제가 먼저 보이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03:47먼저?
03:48먼저 이야기를 하고
03:49본인이 싫으면 어쩔 수 없는거죠.
03:50뭐.
03:51자유미주주의국 아닙니까?
03:52야.
03:53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03:54좋아하는 사람은
03:55한 명밖에 못 봤어요.
03:56누구?
03:57누구?
03:58누구?
03:59저희 와이프밖에
04:00저희 와이프밖에
04:01다 안 좋아해요.
04:02국정원에서 서로
04:03처음 만났다고 하셨잖아요.
04:05네.
04:06서로 첫인상은 어땠습니까?
04:07이게 북한말 하면
04:08좀
04:09삐껍다.
04:10삐껍다.
04:11삐껍다.
04:12삐껍다.
04:13삐껍다.
04:14삐껍다.
04:15삐껍다.
04:16삐껍다.
04:17삐껍다.
04:18삐껍다.
04:19삐껍다.
04:20살짝 번역을 해서 보자면
04:21뭐 좀
04:22재수 없는 놈?
04:23이런 느낌.
04:24아 그랬구나.
04:25그럴 수 있지.
04:26그럴 수 있어요.
04:27사실 국정원에서 운동하는 시간들이 많이 있어서
04:30배구나 농구나 이런
04:32배드미턴 같은 것도 많이 하고 하는데
04:34형이 곧보기하고 다르게 운동을 생각보다 잘하시더라고요.
04:37아 그래요?
04:38생각보다 잘하시더라고요.
04:39얼마나 국회에서 상관이었겠습니까?
04:42하라원에는 국가대표팀도 와서 배구를 가르쳐준 적도 있는데
04:45국가대표 선수가 와서 배구를 가르쳐준 적도 있어요.
04:48사실 그때 당시에는 잘 배구하면 또 김연경 선수가 또
04:52근데 그때는 모르고 지냈었는데
04:54진짜 왔어요?
04:55김연경 선수가 왔었다고요?
04:56네.
04:57그분이 이제 철은이 형을 꼭 집어서
04:58이 사람 가르칠 거 없다.
04:59이제 너무 잘한다.
05:00라고 얘기를 해줬었습니다.
05:02아니
05:04김연경 선수가
05:05김연경의 칭찬을 받았어요.
05:06김연경 선수가 와서 배구를 가르쳐줬었어요?
05:09하나원에서?
05:10그 팀이 와가지고 이제
05:12우리는 남한에서 헛살았어.
05:14나 김연경을 아직 못 만났어.
05:16그러니까
05:17김연경 선수에서도 몰랐죠.
05:18근데 저는 북한에서 있었을 때
05:20학교 때 농구를 했어요.
05:22제가 지금 한국에 와서 키가 좀 작아 보이는데
05:25북한에서는 꽤 큰 키거든요.
05:27그래서 이제 기본적으로 센타 공격수를 했거든요.
05:30그런 걸 해가지고 운동을 조금 했어요.
05:32제 자랑은 아니지만
05:33근데
05:34저도 김연경 선수인지 몰랐어요.
05:36키 큰 여자가 와서 교육을 하더라고요.
05:38뭐 이렇게 하면서.
05:39그래서 이렇게
05:40주고선 패스하고선 가서 공격하는데
05:41오?
05:42너무 잘한다며
05:43난 안 배워도 되겠다고
05:44가라고 부른 거예요.
05:45다른 사람들 배우면서 들어요.
05:46그 정도였어요?
05:47저는 농구,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05:52이런 쪽은 골프
05:54이런 쪽은 꽤
05:55골프까지?
05:56네.
05:57꽤 괜찮게 합니다.
05:58자본주의에
05:59제대로 녹아들었어요.
06:01고의부보다는 훨씬 낫죠.
06:03그 이미지가
06:04김광훈 씨 첫 인상은 어땠습니까?
06:06아 그때
06:07아 이렇게
06:08그때는 저도 별로였어요.
06:10본인만이 아니고
06:11그때 이 친구는 공부를 잘했어요.
06:14아
06:15운동은
06:16노력하고
06:17잘하진 못하는데
06:18노력을 해요.
06:19하고 하겠다고 그러는데
06:20공부는 잘해서
06:21거기서 꽤 인기가 있었어요.
06:22공부를 거기서 할 게 뭐가 있어요?
06:24뭐 학습부장이라는 직책이 있어요.
06:26아 뭐 한국 적응 공부 뭐 이런 건가요?
06:29영어나 국어 뭐
06:30영어 국어가 있어요?
06:32네. 수학도 있었고요.
06:33왜 그래요?
06:34그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
06:36이제 공부를 주로 했었는데
06:38아 또 대학을 다녔어요?
06:39그 나름
06:40학교도 다녀야 되니까
06:41네. 학습부장이라는 자리도 인기가 있어가지고
06:43거기서 외래어는 배우긴 해야겠네요.
06:45네. 외래어를 기본으로 가르쳐주세요.
06:47가르쳐주면 주는데 거기서
06:49듣는 사람이 없죠. 다 자고 있죠.
06:51철인 형 같은 사람들이 안 듣고
06:53자고 있는 거고
06:55운동하고 있고 그냥
06:56아니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