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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전


국제 경기에서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표'
대한민국을 빛내 온 태극마크
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 역대 최소 인원 144명 출전?!

[국가대표가 사라졌다]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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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가대표,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선 이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00:17드디어 건국 이후로 몬트리올 올림픽 광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00:23올림픽 신기록으로 중국의 1, 2진장을 누르고 감격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00:38아무나 갈 수 없는 자리죠.
00:42대한민국의 국민을 등에 업고 같이 앞에서 뛸 수 있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00:47책임감이 정말 많이 있는 자리고 국가를 위해서 조금 희생한다?
00:53이런 희생정신이 없으면 안 돼요.
00:591988년, 401명의 국가대표들이 한국 스포츠의 힘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01:06그중에 저처럼 아직도 이 선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01:11그대에 나왔을 때는 우리가 꼭 한번 뭔가 한번 해보자는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고.
01:16스포츠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 약간 좀 더 으샤으샤 해보자는 그런 분위기가 막 이뤘던 그런 세대였어요.
01:25저희가 D-365명 중교에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빼면서 이렇게 했던 기억이 있고요.
01:37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01:44대한민국이라는 존재가 세계 속에서 어, 코리아라고 호명될 정도로 한번 도약해보자.
01:491차적으로 우리가 메가 이벤트를 열었을 때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큽니다.
01:58도로를 만든다든가 또 경기장이 생긴다든가 지하철이 생긴다든가 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태도를 보였을 때 국가의 이미지가 상승되거든요.
02:10서울 대회의 경제 효과는 현재 물가로 약 19조 5천억 원.
02:19경제도 산업도 도약하던 시기.
02:21국가대표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죠.
02:24국가대표는 민족 고난과 순환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그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집합적 감성이 국가대표 한 사람 한 사람한테 투영됐던 아주 상징적인 존재였었어요.
02:44한국 스포츠의 전환점이 됐던 1988년.
02:49그 후로도 우리는 세계 무대의 태극마크를 당당히 새겨왔습니다.
02:54그리고 작년 파리 대회.
03:01그 감동 뒤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03:06아 저는 정말 충격이었죠.
03:09왜 우리가 올림픽에 나가는데 144명밖에 안 됐을까.
03:13144명의 선수가 지난 파리 대회에 사실은 출전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03:20그런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금맥을 잘 캤다.
03:25강팀들 사이에서 우리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03:29하지만 시야를 넓혀보면요.
03:32한때 스포츠 침체기를 겪은 일본과 출전 인원을 비교하면 지금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죠.
03:38게다가 14개의 구기 종목 중 단 하나.
03:44여자 핸드골만 무대에 올랐습니다.
03:47사실은 선수가 부족한 게 한국 스포츠의 최대 문제이거든요.
03:511980년대까지는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두 명이 사실은 넘었어요.
03:59그런데 이제 2000년대 21세기 들어오면서 그게 어느 순간에 한 명대로 떨어졌고
04:052024년 기준으로 보면 대략 0.75명 정도의 사실은 되거든요.
04:112000년대 초중반부터 보게 되면 이제 이때 태어난 선수들이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되는 시점이 됐거든요.
04:19선수풀을 갖추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물리적인 수치적인 환경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4:29출산율 하락 그리고 줄어드는 청소년들.
04:34교실의 빈자리가 늘어날수록 선수를 키울 기반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04:4012년 동안 메달이 없었어요.
04:44동메달조차도 못 땄습니다.
04:46그래서 유선율이 중요하죠.
04:47배가 끊어지면 그래서 이제 유선율을 잘 키워서 그 텀이 없게끔 만들어줘야
04:53그죠. 탁구라는 종목을 계속 알릴 수 있는 거고
04:57그리고 탁구를 치는 선수층이 나오겠죠.
05:00그 꿈을 가지고 또 하는 후배들이 나오겠죠.
05:03국가대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05:10유소년이라는 뿌리가 있어야 엘리트라는 주의기가 자라고 국가대표가 탄생하는 거죠.
05:15하지만 지금 이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겁니다.
05:21지금의 유소년 스포츠는 어떤 상황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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