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 하수처리장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05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밀폐 공간도 아니고 시운전 과정에서 일어난 이례적인 사고여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3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
00:19질식사고가 났던 제주 하수처리장 공사 현장입니다.
00:23사고 장소인 지하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밧줄로 묶여있고, 현장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00:28사고 당시 현장에선 기준치 4배가 넘는 황화수소가 검출됐고, 작업자 4명이 질식돼 이송됐습니다.
00:36근로자가 하루에 15분간 정도 노출됐을 때 허용되는 용도가 약 15ppm이거든요.
00:44어저께 같은 경우는 아마 농도가 흘러나온 거에서 45ppm 정도가 나왔기 때문에 어쩌면 어제는 더 강한 게 나왔을 수 있고요.
00:55작업자들은 하수 배출수 여과 처리 상태를 점검하는 도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01:01점검구를 여는 과정에서 고농도의 황화수소가스가 새어나온 겁니다.
01:06사고 장소인 지하 1층은 환풍기 같은 공기순환장치가 갖춰진 곳으로 밀폐 시설도 아니었습니다.
01:12더구나 작업자들은 하수 관련 전문 종사자였고, 평소 점검에서도 가스 누출은 없었던 터라 이번 사고가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01:24하수처리장 시운전 과정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유액가스가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당국에서도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01:31현장 조사 결과 점검구 수조 안에는 한 달 전부터 여과 시운전을 위해 다량의 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01:40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수조 안에서 부패가 가속화되면서 평소에 검출되지 않던 기준치 이상의 황화수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01:49황화수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왜 그러냐면 모든 하수가 처리되고 마지막에 방류되는 그런 공간이다 보니까 처리수가 고여있는 과정에서 황화수가 나왔던 것 같아요.
02:03그 공간은 근로자들이 수시로 채수하고 최소한 결과를 분석하는 그런 공간인데 이번 경우에는 좀 이례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02:12하수처리장 시운전 과정에서 이 같은 가수 누출 사고는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20공사 발주처인 환경공단과 제주도는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 측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29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