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00:09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입니다.
00:14특검의 강제 구인 시도. 일단 오늘은 실패했다고요?
00:20네. 오늘 오전 9시쯤 김건희 특검팀이 이곳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요.
00:292시간여 만인 10시 50분쯤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00:33이후 김건희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해 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0:42체포 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인 만큼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해 재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00:48현재 구치소 앞에는 수십 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요.
00:52영장 집행 무산 소식이 들리자 크게 노래를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습니다.
00:57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원 200명가량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01:03네 그렇다면 특검이 강제 구인을 시도하게 된 배경은 뭔가요?
01:10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01:15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01:23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고 특검은 불출석을 확인한 날 곧바로 소환을 재통보했지만 역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01:31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은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1:40지금까지 대응 기조로 보면 출석하지 않을 거라는 게 명확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01:45특검이 청구한 체포영장은 어제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01:47네 결국은 강제로 끌고 나와야 한다는 건데 이전에도 무산된 적이 있잖아요.
01:55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내란 특검이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강대구인을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02:06내란 특검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구치소에 인치집행 지휘를 내렸는데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02:11구치소의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끌고 나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02:17오늘 달라진 부분은 김건희 특검의 문홍주 특검보가 수사팀 검사과 수사관을 내동해 직접 현장을 지휘했다는 거였는데요.
02:25특검보까지 직접 현장을 찾았지만 저항하는 윤 전 대통령을 물리적으로 옮기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02:34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02:42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실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서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했습니다.
02:51거동이 가능한 것 같아도 지병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수사는 물론 재판에도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2:58다만 윤 전 대통령 건강에 대해서도 특검은 자체 확인 결과 조사를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03:07앞서 서울구치소 측도 윤 전 대통령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는 않은 걸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03:15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표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