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관세협상을 위해서 미국에 머물던 우리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과 상무장관이 스코틀랜드를 방문하자 그곳까지 날아가서 협상에 물꼬를 터뜨렸습니다.
00:09또 미리 준비한 과거 광우병 시위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어렵다는 점을 설득해서 이해시켰습니다.
00:17김정욱 기자입니다.
00:21한미 협상에 속도가 붙은 건 미일 협상 타결 후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연락해오면서부터입니다.
00:28여항구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바로 미국으로 가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납니다.
00:39우리 측은 가로 세로 1m 크기 패널까지 준비해 양국 조선협력 프로그램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의 이점을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00:49러트닉 장관은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자신의 사저로 협상단을 초청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00:55그런데 돌발 변수가 생깁니다.
00:58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하게 된 것.
01:04워싱턴 DC에서 기다릴지 고민하던 협상단이 스코틀랜드에서 협상을 이어가자고 제안하자 러트닉 장관은 흔쾌히 시간을 내겠다고 답합니다.
01:13바로 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마스가 프로젝트와 액화천연가스 수입 등의 협상 정기가 마련됩니다.
01:21합의에 이르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분이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01:30하지만 미국은 도축 당시 30개월 영 넘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01:35우리 협상단은 역시 미리 준비해간 과거 광우병 시위 사진을 보여주고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설득했습니다.
01:46우리 협상단의 끈질긴 설명 결과 미처간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01:58협상단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대비해 트럼프 말투의 질문 답변으로 역할극 같은 예행 연습까지 했습니다.
02:08하지만 미국이 제시한 협상 시한 8월 1일을 이틀 앞두고도 합의가 과연 이뤄질지 맘조리던 상황.
02:15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협상 타결을 알리는 글을 올리고서야 비로소 타결을 실감하며 한숨 돌렸습니다.
02:25백악관에서 40분가량 협상단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아니면 직접 협상하지 않는데 한국은 강요급과 협상했다며
02:35그만큼 한국을 존중하고 중요시한다는 방증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협상단은 전했습니다.
02:42YTN 김종욱입니다.
02:45감사합니다.
02:4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