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00:07세계 최대 시장이죠. 미국과의 협상은 국민주권 정부의 통상 분야 첫 과제였다며 큰 고비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00:15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협상에 임했다고도 했습니다.
00:22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앴다고 평가했습니다.
00:27미국 관세를 주요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춰서 동등 또는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00:37특히 이번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 펀드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00:41조선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거란 건데요.
00:50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라며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1:00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란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01:08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01:15오전 8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01:23실무협상을 진두지휘했던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가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설명한 겁니다.
01:29김 실장은 우선 미국의 상호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01:36우리 주력 수출품 가운데 하나죠.
01:39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도 15%로 인하됐다고 말했습니다.
01:43자동차의 25% 품목별 관세를 매기고 있던 미국은 내일부터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는데요.
01:55이번 협상 타결로 이를 낮췄다는 의미입니다.
01:58김 실장은 다만 자동차 품목 관세의 경우 15%가 아닌 12.5%가 되는 게 합리적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02:06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과 경쟁하고 있죠.
02:09일본의 자동차는 기존 2.5% 관세에서 12.5%포인트 오른 15%로 합의가 됐는데요.
02:18우리 자동차는 그동안 한미자유무역협정 그러니까 한미 FTA를 통해서 0% 관세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02:27김 실장은 이와 별개로 미국이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와 의약품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2:36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던 3,500억 달러 규모 펀드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02:43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조선업 분야 협력 확대라면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펀드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02:52우리 기업과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을 보유한 미국이 힘을 합친다면 미래 선박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겁니다.
03:00나머지 대미 투자 펀드 2,000억 달러는 반도체와 원전, 바이오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쓰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03:10김 실장은 이번 합의 과정에서 농축산물을 개방하라는 미국 측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03:16그러나 이들 품목이 갖는 민감성을 고려해 쌀과 소고기는 추가로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3:2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서 우리 측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할 거라고 시사한 데 대해서는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03:35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밝힌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외교라인을 통해 곧바로 구체적 일정이 협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03:46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