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어제


194명 중 172명 합격… 합격률 88.7%
헝가리 의대 출신이 43명 중 39명 합격… 가장 많아
의료대란 후폭풍…국내 응시자 대폭 줄어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의료 대란 사이에 쑥 1등 외국 의대는 이라는 제목이 나왔는데
00:09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국내에서 의사 면허를 따려면 의대생들이 국시를 보죠. 국가고시.
00:15그런데 그 국가고시 전에 예비 시험도 봅니다.
00:18구장 부장님. 그런데 이번 의료 대란으로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응시율이 높아졌다는 거예요?
00:25그렇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는 의료 대란 이후에 본과 4학년 졸업을 앞둔 의사들이 보통 한 3천 명 정도 되거든요.
00:35이 사람들이 다 의사 국가고시를 봤는데 올해는 안 본 겁니다.
00:41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우리나라 국가고시 예비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이 국가고시를 볼 자격이 생기거든요.
00:51여기에 외국 의대 졸업생들이 대거 응시를 했고 한국의 의대 졸업생들이 빠진 상황에서 외국 의대 졸업생들만 시험을 많이 보다 보니까 합격률이 대폭 높아진 겁니다.
01:04통계가 약간 착시가 있는 건데요.
01:06예년의 경우에는 전체 국가고시 합격자의 한 1% 정도가 외국 의대 출신이었습니다.
01:13그런데 국내 의대 4학년생이 다 빠지다 보니까 외국 학생들, 외국 의대 출신들만 시험을 봤을 거 아닙니까?
01:21그러다 보니까 합격률이 50%를 넘겨서 80%까지 올라가다 보니까 아니 외국 의대를 나와도 한국 의사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01:30이런 약간의 착각이 있는데요.
01:33모두가 그런 건 아닙니다.
01:34외국 의대를 졸업했다고 해서 모두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요.
01:40교육부가 지정한 국가의 의대 졸업생에 한해서 국가고시 예비시험을 볼 수가 있고요.
01:48예비시험 1차 서류, 2차 실기시험을 합격한 사람에 한해서 국가고시 자격을 주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사가 되는 길은 한국의 의대 가는 것만큼이나 외국 의대 졸업생들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난관이 예정돼 있다.
02:05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2:06구부장님이 통계적 착시를 짚어주셨는데요.
02:09그래도 이제 눈에 띄는 나라가 있습니다.
02:11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해봤는데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눠볼게요.
02:15의대 국시 합격자를 살펴보니까 헝가리 의대 출신이 최다더라고요.
02:20왜 헝가리인가요?
02:21상당히 많은데요.
02:22말씀 주신 그런 의대생들의 국시 보이콧 때문에 외국 의대를 나온 학생들의 합격률이 좀 높아졌고
02:28그중에서도 52명 가운데 39명 굉장히 압도적인 숫자가 헝가리 의대 출신이에요.
02:35그런데 헝가리 의대 같은 경우에는 한국 의대와는 당연하지만 입시 전형이 많이 다릅니다.
02:40한국에서는 정말 전 과목을 다 1등급을 받아야 들어갈까 말까 한 수준인데
02:46헝가리에서는 생물화학 위주고 또 이게 절대평가 위주로 되다 보니까
02:51어떤 입학의 문턱은 다소 낮은 부분이 있고
02:55그리고 헝가리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한 다음에
02:57아까 말씀 주셨듯이 모든 전 세계의 의대에 대해서 거기서 의사 자격 취득했다고
03:03대한민국의 국시 자격을 부여받는 건 아니고요.
03:05그래서 38개국 159곳인데 거기에 헝가리가 포함되어 있고요.
03:10헝가리가 어떻게 보면 헝가리 의대생들이 한국에서도 의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점차 이렇게 넓어지다 보니까
03:16요즘 학원가에서는 헝가리 의대 진학에 대한 상담 건수도 부쩍 늘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03:21지금 외국 의대 출신이 우리나라 의사가 될 수 있느냐 이 부분도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03:27또 하나의 논란과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부분이 바로 유급 의대생들의 복귀 부분일 겁니다.
03:33이 부분 구장 부장님 약간 좀 학생들 사이에서 좀 논란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03:38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유급됐다는 것은 그만큼 학사 일정을 거부했기 때문에 받아야 되는 개인적 불이익 아닙니까?
03:46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의료 대란,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에 따른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에 따라서
03:54의대생 전체가 보이콧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유급된 학생의 수가 지금 몇천 명에 이릅니다.
04:01그런데 이 몇천 명 중에 누구는 선별적으로 봐주고 누구는 안 봐주고 이렇게 했을 때는
04:06원래대로 의료 인력 수급 시스템이 정상화가 안 되다 보니까
04:13지금 의대생들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유급 조치된 사람들이 학교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
04:22이렇게 지금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정부가 아직 가이드라인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04:27지금 의대생 그리고 전공의 이런 각 직역별로 어떻게 정상화할 것이냐 협의를 지금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04:36의정 갈등을 의사와 정부 당국자들 간의 협의를 통해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04:46예 의정 갈등이 마무리 수순이지만 후 폭풍은 좀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04:52예 의정 갈등이 마무리 수순이지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