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0여 년 전 끔찍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호주는 뿌리 깊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교육을 손보기로 결심했습니다.
00:09어려서부터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존중하는 관계를 중시하는 젠더 교육을 도입한 겁니다.
00:16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00:17지난 2014년 호주에서 11살 된 아들이 아버지에게 크리켓 방망이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호주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00:30사건이 일어난 비토리아주는 이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대대적인 가정폭력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00:38이후 비뚤어진 성역할 고정관념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고 지난 2016년부터 교육현장에 젠더 교육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00:47이른바 존중하는 관계 교육으로 불리는 지침은 빅토리아주에 있는 모든 학교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교육 제도입니다.
00:56호주 학생들은 입학 나이인 만 5세부터 졸업을 앞둔 만 17세까지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거칩니다.
01:07세부적인 지침 없이 교사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01:11빅토리아주뿐만 아니라 해당 교육을 채택한 주는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01:18해마다 점진적인 교육 과정을 경험해 온 학생들은 다양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01:23We learned about the pay gap and the different ways that discrimination can present in workplaces and schools and how to respond to that.
01:40전문가들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가정의 조기 교육과 문화적 포용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2:00들어가기 전부터 미리 가정에서부터 인식을 가지고서는 교육이 시작되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02:07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너무 다른 구성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그런 나라다 보니까 우리가 조금 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더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02:19공교육 차원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마련한 호주.
02:28가정폭력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으로 시작된 움직임이 호주사의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02:36호주 멜버론에서 Y10월드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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