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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세계 최초로 범죄 수사에 활용한 이것은?
이 사건은 지문이 과학 수사의 핵심 증거로
자리 잡는 역사적인 전환점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궤도 #황제성 #윤소희 #유성호 #의학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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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사건을 신고한 사람은 바로 아이들의 어머니 프란시스카였어요.
00:08아이들의 어머니는 그 역시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요.
00:13경찰 조사에서 이웃이었던 벨라스케를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00:20이웃을 범인으로 지목한 이유가 따로 있었나요?
00:23그 남자가 평소에 본인한테 찝적대기도 했고 그걸 거절했더니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걸 진술했습니다.
00:31당심이네요.
00:32경찰은 곧바로 벨라스케를 살인형으로 체포했는데요.
00:37정황에 맞아 떨어지는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00:41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00:46당시만 해도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잔인하고 비인권적인 고문과 같은 수사 방식이 사용되기도 하던 시대였는데요.
00:54경찰은 그 남자를 엄청나게 구타를 하고 또 가족들까지 구속했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자백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01:02하지만 벨라스케를 억울하다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01:09아니었을 것 같아.
01:10아니었으니까 저 법의학으로 알아냈을 것 같아.
01:13실제로는 그가 범인이 아니었습니다.
01:17그럼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01:19엄마.
01:21즉 나온 사람 중에서 엄마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01:24갑자기 다른 사람이면 이상하니까.
01:26옆 옆에 마르티네스 씨.
01:28이상하잖아요.
01:29자 그러면 여기서 문제를 내겠습니다.
01:311892년이라고 말씀드렸고요.
01:35남매 살인사건에서 진범을 밝혀낼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는 무엇일까요?
01:40저 뭔가 알 것 같아요.
01:43이거는 범죄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범죄 현장에서 우리가.
01:48지문.
01:48지문 아니야?
01:50저는 다른 거 생각했는데.
01:52걔도 뭐라고 생각했는데.
01:53DNA.
01:53저도 DNA 생각했어요.
01:55DNA 생각했는데.
01:56그때 DNA.
01:5719세기 후반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01:59이때쯤에 DNA가 액세선로 생기고 이럴 때라서.
02:041892년.
02:06벌써 DNA를 대조한다고?
02:08아니 팔에 손잡이에 엄마 DNA만 있는 거야.
02:12그럼 지문도 괜찮겠네.
02:14지문은 너무.
02:16지문은 그전에 했을 것 같아요.
02:18네.
02:19다른 의견 없습니까?
02:20형님.
02:20없어요?
02:22DNA가 난 근데 사실 저 시대에 DNA 하니까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긴 해요.
02:26나도 좀 이질적이긴 해.
02:2719세기라.
02:28네.
02:29근데 지문이 왜 옛날 스타일이야?
02:31지금도 지문은 엄청 중요한 증거인데?
02:33그래.
02:34아 다 생각을 좀.
02:36진짜 지문이야?
02:37그런가?
02:39진짜 심플하게 DNA가 좀 뒤로 가고.
02:41흉기의 지문일 수도 있겠다.
02:43지문 채취.
02:44아니 그 너무 단순하긴 한데 이 당시로 보면 획기적이지.
02:47그러니까 옛날이야.
02:47DNA 같은 거 아니라고.
02:49그래.
02:50갑니까?
02:51가봅시다.
02:52정답!
02:53지문!
02:55화면으로 확인해볼까?
02:56어?
02:56그렇죠.
02:58야 안 되죠.
02:58야 여기서 부러지면 안 되는.
03:00옛날이니까.
03:06그렇지!
03:07야 근데 이번에는 소위 때문에 틀릴 뻔했다.
03:14죄송해요.
03:14제가 지문 주장했던 거 좀 써주세요.
03:17DNA라고 하지 않았어요 아까?
03:19DNA 진짜.
03:20네.
03:21정답입니다.
03:22정답은 지문인데요.
03:23아까 DNA는 사실 1980년도가 돼야지 사람마다 DNA가 다르다는 알렉 제프스 경의 네이처 논문이 1980년도에 나오는.
03:321980년도에.
03:34네 그렇습니다.
03:35되게 최근이네요.
03:36굉장히 최근 지식인 거고요.
03:39이 사진이 바로 이 사건에서 채취된 엄마 범인의 지문인데요.
03:42와 진짜 못됐다.
03:45요즘엔 범죄 수사나 부검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먼저 확인하는 게 지문인데요.
03:51이 남매 살인사건의 바로 세계 최초의 지문이 범죄 수사의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사건이었습니다.
03:57유력 용의자였던 아까 벨라스케 남자는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했고요.
04:04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다시 한 번 범행 현장을 찾게 됩니다.
04:10살해당한 아이들의 방문에서 피와 함께 굳은 지문을 발견했고요.
04:16경찰은 남매의 어머니 프란시스카의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해서 비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04:23세상에.
04:23결과는 정확히 엄마의 지문과 일치했습니다.
04:27아 진짜 사람도 아니죠.
04:29이걸 갖고 수사를 진행하자 자백을 하게 됐는데요.
04:32대체 왜 친모인 프란시스카는 자기 아이들을 죽이려고 했을까요?
04:37왜 그렇지?
04:38옆집 남자가 아까 추근덕 됐다고 했잖아요.
04:40근데 얘네 둘 때문에 그 남자를 만날 수가 없었어.
04:43그래서 얘네만 없으면 그 남자를 만날 수 있는.
04:45뭐니 하려고 애들 죽였다고?
04:46너무 사이코피스 같아요 형.
04:48너 사페다 사페야.
04:50정확히 반전 브레인답게 동기 중에 하나를 말씀하셨는데요.
04:53와 진짜로?
04:55재혼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04:59거슬려서?
05:00사페는 사페를 알아보는 거야.
05:02사페라니요.
05:03그러니까 이게.
05:05그리고 남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 자기의 몸이 마구 찔렀었던 거죠.
05:09짐을 통해 두 아이의 죽음의 진실을 밝힌 이 사건은
05:13지문이라는 게 과학 수사의 핵심 증거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5:20감사합니다.
05:20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