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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9.


세계 최고 높이의 석탑!
북한 건축의 정수, 주체 사상탑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박진희 #방송기자 #주체사상탑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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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스치듯이 얘기가 나왔었는데 저는 당원돌격대 정확히 어떤 조직인지 궁금하거든요.
00:05당원돌격대는 당원들만 있을 수 있다라는 그 정도로 정신력이 투철한 사람들.
00:12그런 돌격대가 있습니다.
00:14그 직업은 북한에 하나밖에 없고요.
00:17만약에 김일성이가 일본 달에 왔다 갔다 아니면 올 예정이다 하면 무조건 사적비를 세웁니다.
00:25그 사적비를 세우는 일을 하셨습니다.
00:27당원하는 게 아니라
00:30아버지는 아주 머리가 빨가신 분이었고요.
00:34김일성이 묘양산에 와서 시를 읽고 그 시를 언제까지 돌에 새겨서 어디까지 옮길 때 아버지가 간으로 많이 아프셨어요.
00:45근데 우리 아버지 사파리 여기로 말하면 찝차 비슷한 차를 타셨는데요.
00:51거기에다가 목포를 깔고 누워서 수행 맞으면서 현장에 갈 정도로 당에 대한 그런 신념이 엄청 투철하셨고 이 신념이 맞기 때문에 이걸로 뭔가를 테크닉을 걸면 칼날 위에도 올라선다.
01:06내가 한 일은 내가 책임진다.
01:08그런 사상이 정말 투철했어요.
01:10당원 돌격대에서 아버님이 맡으셨던 특별한 역할이 있을 것 같아요.
01:15아빠가 항상 이제 작업을 할 때는 그 현장에 나가서 그 수기가 깃발로 이렇게 하잖아요.
01:23거기는 마이크 이런 것들이 잘 안 돼 있으니까 멀리서 그걸 보면서 계속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데 아버지는 내가 해야 사고가 안 난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01:34그래서 이제 설계 같이 그리고 힘을 이제 조절해서 그 위치에 작업하는 거.
01:39그 예전에 주최사상탑이 김일성의 70돌 생일을 맞아서 돌 70개를 올려놓은 상징성 높이가 170미터이거든요.
01:47그러면 저 돌을 하나씩 이제 70개를 자기 위치에다가 이렇게 딱 해 놓으면 이제 올리는 겁니다.
01:56저거는 고충 건물 고충이라서 돌을 가공한 다음에 올렸습니다.
02:00아빠가 그러는데 상당히 그 건설 기관들이 엄청 타이트 했대요.
02:04그래서 하루에 막 2시간 3시간 자는데 분명히 나는 직진으로 걸어간다고 하는데 사람이 옆으로 가더라고 그 얘기도 하셨어요.
02:11얼마나 기분이 좋았네요.
02:13저도 그 평양에 갔을 때 주최사상탑 몇 번 올라가 봤는데요.
02:16저게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저 송탑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내부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어가지고
02:23170미터 위에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이렇게 볼 수 있을 정도인데
02:28시설이 뭐 거기 안전시설이 없어서 문 저 꼭대기 횃불 있는 부분에 전망대가 있는데
02:34문 열고 나가려고 하면 바람이 막 사람이 날아갈 거 같지.
02:381층으로 들어가면 넓은 이 전시장 김일성의 주최사상을 선전하는.
02:44남산 서울타워 어떻게 세워졌는지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합이고 엘리베이터로 한참 올라갑니다.
02:51그래요?
02:53야.
03:05되게 높은데요?
03:10저 밑에 들어가는 게 입구네요?
03:16어우 넓구나
03:211층이 저렇게 전시장이 되어
03:23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돌
03:27대리석에다가 세계 각국에서 지지하는
03:35어머머 기빈실 같은
03:52아니 이거는 탑이 아니라 건물인데요?
03:55주체 사상탑은 사실상 일단 그 탑 자체를 놓고 보면
03:58전 세계 최고 높이의 석탑이에요
04:01볼로 쌓은 탑 중에는 전 세계 1위입니다
04:03그 어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04:05상징적인 면에서 북한에서는
04:08김정일이 본인의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04:10김일성의 업적을 좀 더 높이 지켜서는 과정에서 만든
04:14그런 위인적인 그런 어떤 작업물들이거든요
04:16그런 거를 공사하고
04:18그러다 보니까 이 공사를 하는 게
04:20정말 조심해야 되는 게 아파트 무너지는 것보다
04:22이게 무너지면 모든 사람들이 다 날아가는 거예요
04:25그러니까 이 일은 하나의 실수라도 있으면
04:29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다 엄청난 책임을 묻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04:33정말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인 거죠
04:38김일성, 김정은, 김정일 다 이렇게 신격화하는 사회인 북한에서
04:43그런 아주 중요한 책무를 맡으셨던 아버지신 것 같아요
04:47근데 가장 최근에 했던 일은 뭐가 있을까요?
04:52제가 기억나는 게
04:54조국 통일 3대 헌장 탑인가요?
04:55
04:57김정은이 무너뜨린
04:58아이고
05:00멋있다
05:02이게 신체 가보면 엄청나게 위험이 있어요
05:04그러니까
05:05보석도로가 저 밑으로 갑니다
05:07거의 반제제왕 사이즈인데요
05:08아 맞습니다
05:09이거 그거잖아요
05:10얼마 전에 우리 이만갑에서 다뤘던 주제였는데
05:13저거를 김정은이 때려보시라고 했다고
05:17저 탑이 조국 통일 3대 헌장을 기념하는 탑이에요
05:21이게 1972년부터 북한의 정치 철학을 상징하는 거거든요
05:25그래요
05:257.4 남북 공동성명 이후에 김일성이 조국 통일 3대 원칙을 제시합니다
05:31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이렇게요
05:34그러니까 그걸 상징하는 탑이고
05:35저거는 지금 2000년도 6.15 남북 공동성명 이후에
05:39그걸 또 약간 계승해서 만든 건데
05:411주년 됐다
05:42그렇죠
05:42일단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여인이 서로 손을 맞잡고
05:47반반도를 지금 바치고 있잖아요
05:49높이가 30m입니다
05:51왜냐하면 조국 통일 3대 헌장을 나타내기 때문에
05:55또 이제 가로 세로 길이가 61.5m예요
05:596.15 남북 공동성명을 상징하고 있어요
06:02그때 조선중앙TV에서 촬영 나온다고 해서
06:06저희 엄마랑 돼지도 잡고 오이냉국도 해가지고
06:12저도 현장에 같이 나갔거든요
06:14그 당시 아버지에 대한 기록용화를 만들고 있었어요
06:16우와
06:17아버님의 된다
06:18진짜 새 나라가 기록용화를 만들었을 정도야
06:20그래서 저쪽에서 촬영해 왔는데
06:23그래서 이제 아버지가 일하는 거를 그때
06:25아버지가 한 3일 동안 세우신 것 같은데
06:28하루 동안 풀로 봤습니다
06:30그런데 멀리서 이제 이렇게 숙여가지고 하는데
06:33저렇게 보면은 조각상인데
06:35그게 이 탱크랑 기중기랑
06:38큰 구라쥬 이런 차들에다가 와이앗줄로 걸어서
06:41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올리는 거예요
06:43올려서 어느 자리에다 맞춘 다음에
06:46아버지 내는 철수하고 조각사들이 붙어서 조각을 하는 겁니다
06:49아아
06:50예 근데 정말 막 몇 센치씩 올라가요
06:54목 다 쉬고 아버지
06:56저희 아버지가 좀 왈가베라고 해야 되나요
06:59야 이 ㅅㄴ 저거 똑바로 올려
07:02너무 중요한 일이니까
07:03야 너 그거 안 해
07:05밑에 현장 좀 사람들 다 빠지게 하라고
07:07야 촬영 그만두고 좀 삐끼라고
07:09뭐 아버지 막
07:10욕을 그 마이크에다 대고 하시는데
07:13예 근데 어쨌든 되게 볼만했어요
07:16이렇게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07:19아마 한쪽이 거의 50톤 거의 100톤씩 될 겁니다
07:22저는 사실 3대 현장 기념탑 준공식을 갔었습니다
07:28제가 지니씨 아버님이 준공식에 참석했던 그 자리에
07:34제가 저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07:36세상에
07:36준공식을 가셨다라고요?
07:38어떻게 됐으냐면요
07:39이게 준공식이 2001년 8월 14일 날 있었는데
07:43김정일은 저 자리에 오지는 않았어요
07:45근데 당시에 명목상의 국가 수반이라는
07:48김영남 최고인민의 상임위원장이 왔는데
07:51그 당시에는 북한이 저 구조물, 기념탑을 세우는 것도 세우는 거였지만
07:58한국에서 간 사람들을 최대한 같이 끌어앉혀서 의미를 부여하려는 욕을 강했어요.
08:04저도 저 현장에 있었습니다.
08:06오!
08:06저 준공식 하는 날에
08:09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인데
08:11제가 다닐 때 초등학교 이름이 통일소학교였어요.
08:14저 근처에 있거든요, 초등학교가.
08:16그러다 보니까 근처에 있는 학생들한테 다 동원시켰었어요.
08:19동원된 산도.
08:20그래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08:21어쨌든 준공식이면 아버님하고 같은 공간 안에 있으셨다는 얘기죠.
08:25그랬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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