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Man 12-2

DramaETC

Watch Pretty Man 12-2 - DramaETC on Dailymotion

Transcript

00:001.

00:022.

00:032.

00:043.

00:053.

00:063.

00:074.

00:084.

00:095.

00:105.

00:115.

00:125.

00:135.

00:145.

00:155.

00:16뭐예요?

00:17아니, 안 했어요, 안 했어요.

00:19아니, 진짜 닿진 않았어요.

00:20확실히 닿진 않았어요.

00:21뭐가요?

00:22어머니 오셨어요.

00:25어머니가 반찬을 엄청 많이 해 오셔서 냉장고 꽉 찼어요.

00:32대식이는?

00:34가게 보고 있지.

00:35잠시만 계세요. 제가 과일 깎아볼게요.

00:37아니요, 금방 갈 거예요.

00:38드시고 가세요. 저 갈때도 모셔다 드릴게요.

00:41아이고.

00:47얘.

00:48너 저 얼굴이 헬싹하다.

00:51뭐 일이 힘들어?

00:53인생이 힘들어.

00:55아이고.

00:56네가 그런 말 한 날이냐?

00:58아, 나 떡이다.

01:00아이고.

01:01에이.

01:02나도 생각이 많아.

01:04응.

01:07엄마.

01:08응.

01:09내가 좋아하는 남자에 A군이 있다고 쳐.

01:13맞대?

01:14아니.

01:15그냥 예를 들자면 그렇다고, A군.

01:18알았어, 그래.

01:20그리고.

01:21나를 좋아해주는 남자 B군.

01:27야.

01:28재침장이 좋대?

01:30아이, 나 관동 안 해, 안 해.

01:33알았어, 알았어. 그래.

01:34해봐, 해봐. A, B, C. 해, 해봐.

01:37아니, C까지 가지도 않아.

01:39나는 남자 관계가 심플한 여자니까.

01:42그래서 결론이 뭐야.

01:43그리고 진짜 숨 넘어가겠네.

01:46누구 만나야 될까?

01:48야, 당연히 재침장을 만나야지.

01:51아이, B군이라고, B군 B.

01:53진짜.

01:55여자는 자구로 나 좋다는 남자를 만나야 아침에 딱 분도 바르고 거울을 보며 사는 거다 너, 응?

02:04아휴, 진짜.

02:06내가 그때 네 아빠가 그냥 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녀가지고 내가 이게 뭐냐고 나는.

02:14응.

02:15아침에 부는커녕 내가 진짜 세수할 여의도 없고, 어?

02:21아휴, 나 그때 나 없으면 안 된다고 죽자고 쫓아다니던 쌀집에 영태한테 시집을 갔어.

02:30아휴, 내 발자가 확 피었을 텐데 시집을.

02:35아니, 무슨 장소라도 하든가, 어?

02:38나 혼자 딱 남겨두고서 확 가버렸잖아, 그냥.

02:41아휴, 나 진짜 아직.

02:43쌀집에 영태?

02:45그거 뭐 아빠도 아는 러브라인인가?

02:48남자가 너 좋다고 할 때 튕기지 말라 이거야.

02:54어? 그냥.

02:55왜, 왜 하고 그냥.

02:57넘어가 주란 말이야, 이 쌀집애야.

03:00하아.

03:01이말자 여사님.

03:02너무 쉬워.

03:04응?

03:05쉬운 여자.

03:06이리야, 이리야.

03:07니가 인생을 알아, 이 쌀집애야.

03:09이 쌀집애야.

03:16다른 백화점 쪽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 입점 라인 이미 끝난 상태라서 중간 티오 나오는 거 기다리기에는 뭐 우리 매장이 한두 개도 아니고 백화점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03:27청소양말, 홈쇼핑 판매 대체할 경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03:31홈쇼핑은 제가 아는 선후배들 있으니까 잘 뚫어볼게요. 열심히 찾아다녀봐야지 뭐.

03:41SS 홈쇼핑 같은.

03:45뭐 어디든.

03:50저녁에 뭐해요? 소주 한잔 합시다.

03:54아, 그럽시다.

03:55아연아, 너 집에 안 가.

03:57귀지 인형이 바쁘니까 우리까지 여기 와 있잖아.

04:03매장 시차 오늘이지?

04:04네.

04:05다녀올게.

04:06다녀올게.

04:07다녀올게.

04:08어, 예. 예.

04:09넌 왜 따라 나가니?

04:10인형이 안 나갔어.

04:11네.

04:12다녀올게.

04:13다녀올게.

04:14다녀올게.

04:15다녀올게.

04:16어, 예.

04:17예.

04:18넌 왜 따라 나가니?

04:19인형이 안 나갔어.

04:20다녀올게.

04:21다녀올게.

04:22다녀올게.

04:23넌 왜 따라 나가니?

04:24인형이 안 놀아주잖아.

04:26바쁘다는데 어떡하겠어.

04:27내가 봐줘야지.

04:42어머, 안녕하세요 지사장님.

04:44안녕하세요.

04:45실물이 훨씬 잘 생기셨네요.

04:49기사에서 뵀어요.

04:51매장 시찰 나오신 거예요?

04:53시찰은요.

04:54현장에 계신 직원분들 인사드리러 다니고 있습니다.

04:57국내 마케팅 방향도 재구성할 겸.

04:59감사, 감사.

05:00차라도 한 잔.

05:02괜찮습니다.

05:03매장 운영은 어떻게 해요?

05:04사과할 줄 몰라요, 학생?

05:06브랜드가 뭐예요?

05:08뭐라고?

05:09어디서 사셨냐고요.

05:10새 걸로 보내드리면 되잖아요.

05:12학생, 모르고 발을 밟았으면 미안하던 인사하는 게 먼저잖아?

05:17아줌마가 발을 왜 거기에 뒀어요?

05:20서로 미안한 거 아닌가?

05:22어디 거야?

05:23브랜드 이름 말해줘요, 사이즈랑.

05:25종류별로 쫙 보내드리면 되잖아요.

05:28체코 가서 사와요, 그럼.

05:30똑같은 걸로.

05:31사이즈 230.

05:32체코 브랜드.

05:33체코 어디?

05:34네 부모가 누구니?

05:36아줌마가 알아서 뭐하게?

05:38브랜드다 말해주면 될 거 아니야.

05:403년 전에 결혼 기념 체코 여행 갔다가 베로우 시장에서 산 거야.

05:46이거 판 집시분이 직접 만든 거니까 그 분 먼저 찾아야겠네?

05:51꼭 가지고 와서 배상해요.

05:54학생 부모님 연락처 줘야지.

05:58내가 학생을 어떻게 믿고 돌려보내겠어?

06:01학생을 어떻게 믿고 돌려보내겠어?

06:15죄송합니다.

06:16이 녀석이 늦둥이 막내라서 버릇이 좀 없어요.

06:19죄송합니다.

06:20야, 너 뭐라는 거야?

06:31공항으로 갈까요?

06:41체코에 신발 사러 가야죠.

06:45집으로 모셔다 들 겁니다.

06:48그 전에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요?

06:54얼마 전에 아주 중요한 만남이 있었어요.

06:57내가 살아온 이유가 될 만큼

06:59정말 중요한 만남이었죠.

07:03너무 보고 싶었던 어른을 만나게 되는 날이었는데

07:06제일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07:09근데 갑자기.

07:12도쿠 마트?

07:16맞네.

07:17머리 스타일이 바뀌어서 못 알아볼 뻔했어요.

07:20제키랑 청첩장까지 돌리고서 파혼했죠?

07:26뭐해?

07:27이 여자는 누구야?

07:30놈이랑 사귄다고 들었는데.

07:33오늘은 또 어린 아가씨랑 오셨나 봐요.

07:40내가 살아온 인생의 조각들이 나타나서

07:43나를 참 후진놈으로 만들었어요.

07:46아주 형편없는 놈이.

07:50화가 나서 돌겠더라고 정말.

07:52근데 또 며칠 지나고 보니까

07:57그것 또한

07:58내가 살아왔던 인연

08:00시간이었더라고.

08:05재벌의 딸로 태어난 건

08:06귀진님의 의지가 아니에요.

08:09나도 잘은 모르지만

08:11어쩌면 인생은

08:12이면지 같을지도 모르겠네.

08:15앞면은 자기가 안고 태어나야 되는 거라면

08:19뒷면은

08:21자기가 채워나가야 되는 거야.

08:25귀진님의 뒷면을 버릇없다, 서럽다

08:29이렇게 남기고 싶진 않잖아요.

08:37재미없다.

08:54암호 잘 받았어요.

08:58고맙다 뭐 그런 말은 하지 맙시다.

09:01독고사장 좋으라고 애쓴 거 아니니까.

09:07그래서 암호는 잘 사용했어요?

09:12지웠어요.

09:14네?

09:15홍유라 씨 앞에서 받자마자 바로 지웠다고요.

09:18이젠 그 암호 뭔지도 몰라요.

09:21근데 이상한 건요.

09:23암호는 영영 날아가 버렸는데

09:26마음은 새털같이 가볍다는 겁니다.

09:29아니 그 정도 값어치밖에 안 되는 거였으면서

09:34왜 보통 씨 마음 어렵게 만들었어요?

09:37누가 그래요?

09:38그 정도 값어치밖에 안 된다고.

09:46솔직히

09:48나 그 암호 미친 듯이 갖고 싶어요.

09:51팔이라도 내놓으라고 한다면

09:53당장 잘라서 내줄 수 있을 만큼

09:55그 정도로 간절합니다.

09:58근데 이건 아닌 거 같아요.

09:59나를 좋아하는 보통이

10:02그런 보통이를 좋아하는 채팅점

10:05그 마음 이용해서 얻는 건

10:07절대 아는 거 같아요.

10:11그 암호 지우지 않으면

10:13이 경주의 끝에서 부끄러워질 거 같아서요.

10:15알 수 있을 거 같아서요.

Category

Transcript

Be the first to comment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