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검사 3명이 동반 사의를 표명한 일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먼저 심 총장 출근길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심 총장은 짧게 한숨을 내쉬고서 "흔들림 없이 검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심 총장은 다만 대선 이전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차장검사가 어제 직접 사직 배경을 설명했죠?
[기자]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는 직무 복귀 두 달여 만인 어제(20일) 전격적으로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탄핵 절차를 겪으면서 억울함을 풀고 나면 그만두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몸도, 마음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각 직후 그만두는 것은 후배들에게 미안해 미뤄왔다는 취지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 차장검사도 탄핵심판 전원일치 기각으로 무고함이 밝혀졌고, 복귀한 뒤 현안 수사도 어느 정도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 사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상원 / 서울중앙지검 4차장 (어제) : 탄핵에서 8대 0으로 제 무고함이 밝혀졌잖아요. (수사도) 다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21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범죄 수사 업무 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소추 됐다가 헌재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521140422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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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먼저 심 총장 출근길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심 총장은 짧게 한숨을 내쉬고서 "흔들림 없이 검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심 총장은 다만 대선 이전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차장검사가 어제 직접 사직 배경을 설명했죠?
[기자]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는 직무 복귀 두 달여 만인 어제(20일) 전격적으로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탄핵 절차를 겪으면서 억울함을 풀고 나면 그만두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몸도, 마음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각 직후 그만두는 것은 후배들에게 미안해 미뤄왔다는 취지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 차장검사도 탄핵심판 전원일치 기각으로 무고함이 밝혀졌고, 복귀한 뒤 현안 수사도 어느 정도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 사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상원 / 서울중앙지검 4차장 (어제) : 탄핵에서 8대 0으로 제 무고함이 밝혀졌잖아요. (수사도) 다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21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범죄 수사 업무 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소추 됐다가 헌재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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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기각결정을 받은 검사 3명이 동반 사위를 표명한 일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00:09이에 대해 시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는데요.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7김태원 기자, 먼저 심 총장 오늘 출근길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00:21네, 저희 취재진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분하던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위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00:31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내린 심 총장은 짧게 한숨을 내쉬고선 흔들림 없이 검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41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45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또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00:52심 총장은 다만 대선 이전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01:01그리고 이창수 지검장하고 조상원 차장검사는 어제 직접 사직 배경을 설명했죠?
01:07네,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는 직무복귀 두 달여 만인 어제 전격적으로 동반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1:14이 지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탄핵 절차를 겪으면서 억울함을 풀고 나면 그만두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01:22몸도 마음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각 직후 그만두는 것은 후배들에게 미안해 밀어왔다는 취지로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1:29어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차장검사도 탄핵심판 전원일치 기각으로 무고함이 밝혀졌고 복귀한 뒤 현안수사도 어느 정도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 사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01:42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1:43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21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2:02엄중한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범죄 수사 업무 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02:08한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 소추됐다가 헌지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안동환 서울고건 검사도 같은 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23이들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긴 했지만 대선 직전에 사직을 결정한 배경을 두고 지금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요?
02:30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과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4차장 검사가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부터가 이례적인데요.
02:40표면상의 이유는 건강 악화지만 새 정부에서 이뤄질 수 있는 보복성 감찰이나 특검 수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02:50두 사람은 모두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수사했던 검사들로 야권 주도로 탄핵 심판을 받기도 했던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보복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03:01실제로 감찰이나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후에는 퇴직 절차도 중단되는 만큼 일찌감치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03:10법무부가 사직서 수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내부 징계 절차 등이 없는 만큼 수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03:19사표가 수리되면 서울중앙지검은 다시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인 가운데 주요 수사나 공소 유지에는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03:27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