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 집에서 살 수 없겠구나"
평양 부유층에서 꽃제비가 된 사연?!
역전 길바닥에서 낳은 딸과 함께 산 이순실...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꽃제비 #이순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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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뭐 지금 보면은 뭐 사업을 한다 뭐 한다 이런 얘기 있지만 순시령 예전에 고생한 얘기 들으면 제가 눈물을 흘린 것만 해도요 진짜 몇 바가지 흘렸어요 고생 많이 했어요 근데 장교가 왜 고생을 했을까 꽃재배를 왜 했을까 궁금해요
00:18제가 그 원래 제대돼서 들어오게 되면 원래 그 장교들은 공산 공산 대학이잖아요 공산 대학 그런 데도 다 뭐라 간부로 등록해서 이거를 키워줄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이 다 있어요 근데 거기 가려면 식권이라든가 먹을 거 가지고 가야 돼요 그때 당시는 완전히 어려운 때니까 학교 가서 공부하려도 자기가 먹을 식량을 갖고 가야 돼요
00:40전혀 없으면 당장 먹을 것도 없는데 무슨 식량이에요 돈이라든가 식권 양권을 가지고 오라는데 그거 뭐 도저히 뭐 6개월 동안 공부하겠다고 그걸 들고 가겠어요 먹을 게 없는데
00:50그러니까 그런 걸 다 포기하고 그냥 나와서 보니 뭐 제대돼서 와보니 엄마 아버지 다 돌아가셨죠 집에는 뭐 아무것도 없죠 내가 살 수 있는 게 돈이 있습니까 뭐 있습니까
01:01여기서 살 수 없겠구나 이제 나가자 해 갖고 나도 빙빙 돌면서 군대에서 했던 그 도둑질을 하면서 이제 여기서 훔쳐 먹고 또 잡히면 얻어도 맞고
01:11또 기차 꽁차 타고 다니다 또 잡혀서 또 내려서 또 끌려도 다니고 또 올라타고 이러면서 6개월을 걸어 걸어 양강도 해산에까지 온 거죠
01:19여기서 이제 강 건너 압록강 건너 중국 땅을 본 거죠 저녁이면 빨간 불이 흐르고 막 택시들이 막 빵빵대면서 대는 거 다 보고
01:29그리고 그리고 압록강 밑에서 몇 년을 살다 보니까 그 밑으로 압록강 밑으로 엄마들이 밤에 갔다가 밤에 새벽에 넘어오는데
01:37어머 어머 어머 배추 막 강아지 막 별거 별거 무 다 뽑아 갖고 이거 오는 거예요 어머 어머 그리고 우리한테 아기를 맡겼던 사람 내가 애기가 있어서 못 가면 못 가면 나한테 그 애기들을 맡겨요
01:49갔다 오면 먹을 걸 너한테 갖다 주마 해갖고 그래서 갔다 오면 무 하나 이만한 거 하나씩 주고 벼 훑은 거 벼 밭에서 벼 훑은 거 조금 주고
01:58이렇게 하면서 그 아이들을 봐주면서 보니 야 나도 직접 가야 되겠다 그러면서 이제 97년도부터 이제 이렇게 옮기기 시작했죠
02:07눈을 떴네 눈을 떴네
02:08아니 그러다 보면 또 지난번에도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오가다가 이제 보이비에 굉장히 많이 잡히셨다고 했죠
02:14그럼요 97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10년에 걸쳐서 여덟 번 북성 당하고 아홉 번째 만에 왔어요
02:23이게 하나도 없어요 이거 다 고문 받아서 다 찢어난 거예요 이거 다
02:27여기로 뒤로 이 머리에는 있잖아요 이렇게 꿰매지 못하고 살이 튀어나와서
02:32불룩불룩 살이 다 올라와 있어요 이게 이 발에 복숭아 뼈도 그냥 이 날로뿔 위에 올라 있는 그 날로 통에 갈거리뿔 있잖아요
02:41갈거리뿔 올려놨다가 그걸로 때리고 뭐 보이는 거는 막 때리다 보니 그냥 얻어맞는 게 다 그 불자국이 돼가지고
02:48아 그렇군요
02:49예 복숭아 뼈 있는데도 그냥 이렇게 뒷짐 지고 앉아있다가 매 맞고
02:53야 그러면서 엄청나게 고생 많이 했어요 그리고 거기서 매 한 대라도 돌맞기 위해서
03:00그냥 걔네들이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거예요 옷 벗으라면 다 벗어요
03:03그리고 남자들이 막 알몸 검사하고 막 그랬댔어요
03:07장난 아니에요 거기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어요
03:11정말 비극적이죠 근데 이순실 씨 같은 경우도 굉장히 어떤 낭떠러지 끝까지 지금 몰리고 몰리고 몰리는 거예요
03:18여덟 번이나 북송 당하면서 그 모진 고문을 이제 견뎌 왔는데
03:23여기서 더 불행한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03:26근데 진짜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돼요
03:29여덟 번이나 탈북이 실패하고 강제 북송 당한 뒤
03:34친오빠 분의 소개로 우리 이제 순실 형님 결혼을 하게 됩니다
03:39그런데 결혼을 했는데 이 결혼한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었어요
03:44거기에 이제 시어머니도 이순실 씨를 굉장히 학대를 하던 그런 집안이었죠
03:49그래서 결혼 생활 6개월 만에 불행한 결혼 생활과 폭력에서 도망치고자 그 집을 도망쳐 나오게 돼요
03:58그냥 매일 매일 두들겨 펴는 게 먹을 게 없으니까
04:02결혼도 결혼 걷지 않게 그냥 빈배랑 하나 짊어지고
04:06오빠가 저 집이야 저 집이 우리 친구네 집이야
04:08저 집 친구하고 살면 빈면대기로 와도 친구한테 구박을 안 받을 거 살 거야
04:12내 친구기 때문에 그래서 그 집에 들어갔더니만
04:15모든 가난의 폭력은 다 나한테 오는 거예요
04:17너희가 빈머물 와서 복도 없는 게 와서 계속 이러면서 못 살겠는 거예요
04:22또 남자분 술을 얼마나 먹는지 술 한 병이 거기는 강릉이 5kg거든요
04:27먹을 거 없는데 왜 이렇게 술이야
04:29술코레들이에요 아주
04:31그래갖고 임신 될지도 모르고 거기서 집을 나온 게 거진 임신 7개월 됐으니까 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04:38집도 없잖아 지금
04:40여성들은 이렇게 임신을 하면 자기 생리적인 주기들이 다 없어지잖아요
04:44근데 우리는 그걸 모르는 게 뭐냐면
04:46여군 때도 그런 게 없어요
04:48생겼다 없었었다 그러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았는데
04:52거기서 집 뛰쳐나와서 양강대 해산에까지 가니까
04:56시장에서 돌아다니는데 할머니들이 계속 너 애가 진 거 같다 애가 진 거 같다 계속 그러는 거예요
05:02그래서 진짜 보니까 북한 여자들은 이상하게 입도 또 안 해요
05:06그런 걸 몰라 입도 또 안 해요
05:08그래서 야 이게 임신이구나
05:11그다음에 이거 애기를 낳아야 되는데
05:13뭐 집에 있어요 뭐가 있어요
05:15바깥에서 먹고 사는 게 그냥 짐승 야생인데 야생
05:18그때부터 꽃재비였던 거죠
05:19그렇죠 그래서 꽃재비를 하면서
05:22해산역전 옆에 보일러실이 있는데
05:26탄재를 굴고다 내다 버리면 한 서너 시간에 뚜끈뚜끈하거든요
05:30거기다 비닐방막을 깔고 앉았어요 진통은 오는데
05:33어떻게 악이 날 줄 알아요
05:35진통하다 애기를 낳았는데 지나가는 그 할머니가 보다 보다 못하여
05:41야 이걸 어떻게 애기를 낳느냐 애기를 낳느냐 그러면서 그래도
05:44그래도 그 할머니가 도와줘서 애기를 낳고 할머니가 입고 있는 그 앞치마가 있어요 시꺼먼 앞치마
05:51그 앞치마에다 애기 쏴주고 비닐방막에다 애기 쏴주고 나한테 안겨주면서 빨리 너는 시장에 장마당에 가거라 여기 있으면 너 굶어죽고 얼어죽는다
06:00그런데 애기를 안고 일어났는데요
06:02여성들이 출산을 하고 나면 항상 뒷철이 출혈이 있거든요
06:07이 바지깔랭이 자기 팬티 한 장도 못 입고 있는 아줌마가
06:10이 바지깔랭이를 막 그 핏덩어리를 막 뜯을거면서 해산역전에서 장마당까지 그래도 빨리 고르면 한 15분은 가요
06:1920분까지 가는데 가다 쉬고 가다 쉬고
06:22그리고 시장에 들어서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정문 문이 하나 딱 있는데
06:26거기에 그냥 앉아서 그 애기를 한 팔에 안고 한 팔은 하늘로 비쳐들고 무릎 꿇고 앉아서
06:33아저씨 5점만 주세요 아저씨 10점만 주세요 할머니 그 국물 있으면 나 남으면 놔주세요
06:39이렇다 하면서 거기서 이제 동양쟁이가 됐어요
06:46이 애기 새빨간이 핏덩어리에 안고 있는데 너무 추우니까
06:49그 생선 장사들이 이렇게 나무 반대기를 깔고 서서 이렇게 생선을 뜨거든요 발이 시려오니까
06:56그 나무 반대기를 갖다주면 누군가 또 밑에 깔아주고 그러면 거기 앉아서 계속 그냥 사람들 다 빠질 때까지 하루 종일 거기 앉아서 주세요 주세요
07:05이게 내 모습이거든요 사람들이 그걸 우리가 이렇게 말하면 믿지 못해요
07:10그렇게 하면서 그 애기를 3년 동안 그 장마당에서 키웠어요
07:14하... 정말...
07:16내가 그 이야기 하자꾸나 하면 정말 피누물 이제는 덤덤하게 얘기를 하는데 이제 눈물도 다 말랐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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