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강원 강릉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추적 물질이 적발됐습니다.
00:06해상 마약 밀수는 갈수록 대형화, 진흥화하고 있지만 단속 인력과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00:13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지난 2일 강릉 옥계항에 정박한 외국 화물선 기관실 밀실.
00:23한국과 미국의 공조수사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약 2톤이 발견됐습니다.
00:28한 번에 무려 2억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00:38지난해 울산 온산항이 입항한 화물선에서는 이른바 기생충수법이 동원됐습니다.
00:44선박 바닥의 바닷물 유입 장치인 C체스트에 코카인 28kg을 숨겼다가 적발됐습니다.
00:50해상 밀수를 포함한 해양 마약류 범죄는 2018년 90건에서 지난해 758건으로 6년 새 8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01:02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국제마약조직이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01:10항공을 이용한 마약 밀수보다 상대적으로 보안 검색이 완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한 번만으로 대량의 마약을 밀수할 수 있어 해상을 통한 마약 밀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01:22국내 무역항은 31곳.
01:24하지만 해경마약전담수사관은 전국을 통틀어 80여 명에 불과합니다.
01:29선박을 아는 사람들이 입직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01:33이런 분들이 마약과 관련된 수사나 이런 쪽으로 조금 더 교육을 받아서 같이 마약을 단속하는 데 투입이 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01:44특히 이곳 강릉 옥계항처럼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관리 무역항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항에 비해 보안 인력과 감시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마약 밀반입에 더 취약합니다.
01:55해상 마약 밀수는 한 번만 뚫려도 대규모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담 인력 확충과 단속 장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06YTN 송세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