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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산불 대부분 꺼졌지만 4월 앞두고 안심 일러
’입산객·불법소각’ 증가…산불 발생 위험 커져
건조하고 계절풍까지…빠른 속도로 산불 확산


경북 지역을 휩쓴 산불은 대부분 꺼졌지만, 오는 4월 봄철 날씨를 앞두고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기 청명과 한식을 전후해 입산객과 폐기물 소각이 느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산청 산불의 진화율도 100%에 다가서며 전국 중대형 산불은 대부분 꺼졌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오는 4월, 절기 청명과 한식을 전후한 '산불 취약 시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성묘와 등산, 산나물 채취 등을 목적으로 입산객이 많아집니다.

또,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들어서 논·밭두렁 태우기가 늘고 폐기물을 불법 소각하는 일 역시 잦아집니다.

산불 발생 요인이 증가하는 건데, 건조한 봄철 공기에 계절풍까지 불어 불이 순식간에 확산할 위험도 큽니다.

[김성용 /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YTN 뉴스와이드) : 봄철은 통상적으로 강한 바람이 붑니다. 바람을 타고 비화가 많이 날아가서 불씨가 사방으로 많이 흩어진 거죠. 또 봄철 같은 경우에는 계곡에도 물이 없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청명·한식 기간 전국 연평균 11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연평균 310ha 상당의 산림이 탔습니다.

천년고찰 낙산사 대부분이 소실돼 역대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꼽히는 2005년 양양 산불 역시 4월 4일에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화재 원인은 소각이 31%, 입산객 실화가 28%, 성묘객 실화가 10% 순으로 실화 비율이 높았습니다.

산림청은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림 근처에서 소각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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