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 YTN

경찰 특별수사단,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착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
"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국회경비대도 압수수색"


경찰 특별수사단이 현재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찰 수뇌부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가 더 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모든 수사기관을 통틀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첫 압수수색입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는 압수수색을 벌이는 경찰과 대통령실 관계자들 간의 별다른 대치 없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찰청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그리고 국회경비대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경찰이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비상계엄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새벽에 체포된 것에 대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긴급체포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어 지휘 공백이 없도록 조 청장의 직무를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김 서울청장은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대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은 직무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새벽 4시쯤 출입기자들에게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알렸는데요.

긴급체포 사유를 묻는 저희 취재진 질문엔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 청장은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 이후에 휴식 시간을 가지고 오후엔 조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이 받고 있는 혐의가 내란죄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했다는 의혹... (중략)

YTN 표정우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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