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원한다는 푸틴 "젤렌스키는 임기 끝나" / YTN

  • 16일 전
5번째 임기 시작 후 해외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를 방문해 최근 실시한 전술핵훈련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는 서방의 위협에 대응한다며 전술핵훈련 1단계를 시작했습니다.

2단계 훈련부터는 벨라루스군도 참여합니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 핵무기는 기관총과는 비교할 수 없이 치명적이고 위험합니다. 훈련이 필요합니다. 벨라루스 영토에 핵무기가 배치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훈련임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 뒤 핵 훈련은 정기적으로 시행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가들과 하는 훈련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서방을 압박해 왔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 속에 전쟁이 길어지자 러시아는 이미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받는 조건의 휴전 협상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임기가 끝났다며 대화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누구와 대화해야 합니까? 물론 한가한 질문은 아닙니다. 우리는 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당성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정부와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해야만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에서 쓸 무기 상당량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크렘린궁은 방북 준비를 거듭 확인하면서 일정은 적절한 때 발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안에 북한에 갈 경우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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