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태계 지원에 26조원…"반도체가 민생"

  • 18일 전
반도체 생태계 지원에 26조원…"반도체가 민생"

[앵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총 26조원에 달하는 추가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금융 지원을 대폭 늘려 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국가 간 총력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총 26조원 규모의 지원책 가운데 18조1천억원이 반도체 금융지원에 투입됩니다.

먼저 산업은행에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1조1천억원 이상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해 유망한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일몰을 앞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지원은 연장합니다.

아울러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2조5천억원을 투입합니다.

전기·용수·도로 등 관련 인프라 조성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 연구개발, R&D와 인력양성에도 재정 지원을 확대합니다.

지난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확대해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의 7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인프라·R&D는 물론이거니와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른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일각의 '대기업 감세'라는 주장에 윤 대통령은 세제 지원으로 기업 투자가 늘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반도체가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지원방안을 다음달 중 확정하고, 시스템 반도체 성장 전략은 오는 8월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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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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