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김호중, 잠시 후 서울 콘서트 강행

  • 18일 전
'구속 기로' 김호중, 잠시 후 서울 콘서트 강행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가수 김호중이 잠시 뒤 '슈퍼 클래식' 공연을 엽니다.

거짓말과 늑장 사과 등 거듭된 논란에도 예정됐던 공연은 강행하고 있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8시부터 이곳에서 가수 김호중의 슈퍼클래식 공연이 열립니다.

아직 공연 시작까지 2시간 정도가 남았지만 많은 팬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과 내일로 예정돼 있는 슈퍼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공연은 김호중 음주 뺑소니 논란이 알려진 뒤 1만 석 중 약 2천 표가 취소되는 등 후폭풍도 상당했지만, 취소된 표를 현장에서 구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현장에 모여든 팬들의 지지는 여전했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오늘 현장에 모인 언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인터뷰에 응한 관람객 말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그 젊은애를 그렇게 찍어눌러가지고 그거 잘못되면 어떻게 할 건데, 그렇지 않아요? 인간적으로 봐요. 아니 잘못한 건 잘못했지…."

[앵커]

내일(2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소속사는 내일 공연 역시 진행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영장심사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내일 영장 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면 콘서트를 이어가겠다고 또 강행 뜻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역시 팬들과 약속이었는데요.

자숙에 들어가기 전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 될지, 내일이 마지막이 될지는 내일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구속이냐 아니냐를 가를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팬들에게 공연 중간에 어떤 심경을 밝힐지도 관심이지만, 이번 공연은 개인 콘서트가 아니어서 말을 꺼내기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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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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