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6조원대 반도체 지원책 발표…“금융지원 17조”

  • 18일 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금융, 인프라, R&D(연구·개발)는 물론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생태계 종합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총사업비 26조원 중 18조원은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윤 대통령은 “산업은행에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며 “기업이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산업은행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런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은행 출자로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도체 투자자금을 우대 금리로 대출해 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팹리스’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R&D 인력 양성 투자는 직전(2022∼2024년)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2025∼2027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지원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고 품질이 좋은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국가전력망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의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착공에 드는 기간도 기존 7년에서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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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42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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