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취임…채상병 실체 규명 시험대 올랐다

  • 19일 전
오동운(54·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튿날인 22일 취임했다. 오 처장으로선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조속히 규명하느냐란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요건인 재의결에 실패할 경우 30일 출범하는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특검법을 다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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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운, “외압 막겠다”…“독립” 6번 강조
  오 처장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는 그간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사실”이라고 자평하면서도 “권력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취지와 그 기능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수사를 잘하기 위해선 외풍에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외부 압력을 막아내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출근길엔 “대통령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겠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수처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다”며 “거기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수처가 대통령의 업무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기관임을 강조한 셈이다.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까지 포함해 오 처장은 이날 “독립”이란 단어를 최소 6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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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수사 안 되면 특검”…대통령실 수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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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08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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