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소속사 대표 등 2명도

  • 19일 전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소속사 대표 등 2명도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22일) 김씨의 세 번째 경찰 조사 이후 하루만인데요.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함께 입건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경찰은 오늘(22일) 오전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입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두 혐의 모두 적용된 겁니다.

김씨는 앞서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낸 채 달아났고요.

앞서 김씨는 술을 입에는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며 음주운전만은 부인했지만, 스크린골프장과 식당, 유흥주점 등 세 곳에서 술을 마신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고요.

결국 음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어제(22일)는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당시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또 경찰은 김씨의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2명에 대해서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소속사 대표 이모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이자 본부장인 전모씨로 하여금 김씨 대신 경찰에 자수하도록 요구해 범인도피혐의가 적용됐고요.

본부장 전씨에게는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씨는 사고 당시 김씨가 몰았던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앞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는 메모리칩을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yna.co.kr)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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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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