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강아지 6마리

  • 20일 전


[앵커]
갓 태어난 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꽁꽁 묶은 비닐봉지에 담겨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는데요.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봉지 안에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소주병과 음료캔 같은 쓰레기도 함께 담겼습니다.

어제 충남 태안의 한 쓰레기장에서 시민이 발견한 겁니다.

강아지들은 묶여있는 비닐봉지에 담겨있었는데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모두 6마리.

봉지를 꽁꽁 묶어놓은 탓에 제대로 숨을 못 쉬는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시민이 봉지를 열어놓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의 응급조치로 건강을 회복중입니다. 

[태안동물보호협회 관계자]
"미동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제 등도 두드려보고 이제 심장 마사지 같은 것도 좀 하고…"

해당 단체는 동물 학대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함께 담겨 있던) 쓰레기 어디에서 샀는지 종합적으로 해서 피의자 특정하려고 지금 노력하는 단계예요"

앞서 제주에선 40대 남성이 유기견에 화살을 쏴 다치게 하는가 하면, 또다른 견주는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묻었다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혜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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