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맥주는 차가워야 맛있을까?...中 연구진, 비밀 풀어냈다 [지금이뉴스] / YTN

  • 20일 전
중국 과학자들이 차가운 맥주가 더 맛있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해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연구진이 최근 과학저널 매터(Matter)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에탄올과 물 농도 특성과 각종 술에 포함된 알코올양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과 물을 섞은 액체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를 1% 단위로 변화시키며 액체와 고체가 접촉할 때 생기는 표면장력의 접촉각을 측정했고, 임계점 분포와 알코올 도수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보통 맥주는 5~7%, 와인과 사케는 14~17%, 위스키·보드카·바이주 등 독주는 35~43%의 알코올 농도를 갖고 있는데 임계점 역시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각종 술의 임계점은 온도 영향을 받는데 맥주의 경우는 섭씨 5도로 냉각했을 때 에탄올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실온에 보관하는 와인이나 데워서 마시는 사케 등 다른 술 시음 방식 역시 이런 논리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알코올 도수에 따라 술 보관 및 음주 온도를 달리하는 것은 경험에 따른 것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 근거도 있음을 밝혀냈다"면서 이번 연구가 주류 산업 발전과 과학적 표준 설정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자ㅣ김잔디
AI 앵커ㅣY-GO
자막편집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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