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후보도 당원이 뽑자?

  • 21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이것 질문 하나만 하고 마무리할게요. 주말 사이에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정청래 최고위원 무언가 당 당원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총력전을 펼친 것은 알겠는데. 김민석 의원은 아예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몫으로 10%를 반영하자. 당원 두 배, 권한도 두 배로 늘리자.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몫을 10% 반영하자는 것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민주당에 내부를 보면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일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민주주의의 근본,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소위 이제 강성 지지층들이 당무에 개입할 수 있는 길을 터준 분이 바로 이 대표잖아요. 당원존을 만들고 그 역할을 확대하고 하다 보니까 결국 이제 그 사람들의 어떤 자신들의 힘이 실제로 이제 과시가 됐지 않습니까. 지난 공천 과정에서 실제로 다 과시가 됐고 하니까 점점 더 그 효용성이 커지는 거죠. 이제 국회의장도 내 손으로 뽑아야지. 원내대표도 내 손으로 뽑아야지, 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편승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국회의원들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 하러 국회의원이 있습니까? 찍으라면 찍고 하지 말라고 하면 있는 거지 국회의원 무엇 하러 우리가 뽑아요? 직접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옛날 그리스처럼 직접 민주주의로 가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5천만 명이 직접 민주주의를 하겠습니까.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이 문제는 아까 이재명 대표 혼자만 남는다고 했는데 저는 앞으로 이재명 대표도 아마 수박이라고 비난받을 거예요. 왜냐, 너무나 강성 지지층들의 힘을 너무나 키워줬고 이들이 당을 흔들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결국은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가 정말 크게 훼손되고 어떤 포퓰리즘으로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저는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