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깬 김건희 여사…여론 고려해 활동 수위 조절할 듯

  • 24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바로 어제였죠. 방한한 캄보디아 정상과의 부부 오찬에 참석한 것인데요. 2년 전 캄보디아 방문 당시에 김 여사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와 인연을 맺었었죠. 그 모습을 잠시 다시 보겠습니다. 2년 전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는 영상이 공개됐었는데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사진 석 장이 공개가 됐습니다. 영상이 아니고 사진만으로 행보에 대한 공개를 했는데요.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캄보디아 총리의 부인을 직접 맞이하는 모습이 있고요.

또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렇게 김 여사의 행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이라고 합니다.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겪으면서 공개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는데 대통령실 측은 계속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하다가 이번에 사진으로 공개를 했던 것만 차이가 있을 뿐, 행보는 계속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사진을 공개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제 생각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소환을 하든 수사를 한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정당하게 여기에 대해 임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총선 국면이 되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떠한 과거의 도이치 모터스 관련 의혹들, 그리고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었던 명품 백 수수 의혹이라든지.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대통령실에서는 일단은 이것이 총선에 누를 끼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때부터 여사는 공개 행보를 자제하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로는 대외적으로 나온 사진 같은 것은 단 하나도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도 대통령이 혼자서 부산에서 사전 투표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죠. 그만큼 조금은 여기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정당하게 수사가 진행이 된다고 하니까 여사로서의 공식 행보도 조금씩은 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사가 마무리가 되었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실 때 지금 여론이 좋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어떠한 영상이라든지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외교적인 자리에 있어서 역할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어제의 사진 공개의 이유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2년 전 캄보디아 방문에는 영상이었는데 이번에 사진을 공개한 것도 약간 조심스러운 부분이 포함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향후에 아마 수사가 이원석 검찰총장이 본인이 9월 말에 임기인데 9월까지 수사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최근에 수사진을 교체하는 것이 어떤 여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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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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