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 특검 의견 주면 경청"...野 "또 거부권은 핵폭탄" / YTN

  • 27일 전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등 각종 현안에 당이 의견을 주면 경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여당은 '채 상병 특검법' 이탈표 단속에 돌입했는데,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은 정국의 '핵폭탄'이 될 거라 경고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패배 한 달여 만에 출범한 여당 새 지도부와 한남동 공관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

산적한 국정 현안을 풀기 위한 여당의 역할을 부각하며 적극적 당정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선거 같은 경우에 그 민심을 우리가 잘 받들자, 당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앞장을 좀 서주십사…. 대통령실도 당의 의견을 최대한 다 수용하고 존중해서….]

한 참석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각종 정치 현안에 당이 중심이 돼 목소리를 전달하면 경청하겠단 취지의 대통령 발언을 전했습니다.

특정 특검을 콕 짚진 않았다면서도, 특검은 물론 거부권 행사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 행사에도 여당 의견을 많이 달란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기로 21일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여당은 재의결에 대비한 이탈표 단속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는 23일에서 28일 사이 소속 의원 해외 출장 일정을 확인하는 등 특검법 재표결 출석수 파악에 돌입한 겁니다.

50여 명에 달하는 낙선·낙천자 표심 단속과 함께,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는 '소신투표'를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채 상병 특검법을) 받겠다, 그게 더 정정당당한 그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천막 농성 등 장외 여론전을 병행하며 특검 수용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 협조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열 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입니다. 정말 마지막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있는 사건의 거부권 행사를 '이해충돌'이라 주장하며 '탄핵' 언급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소...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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