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두둔한 홍준표 "하이에나 떼에 자기 여자 내던져 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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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검찰 인사를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 논란에 대해 "너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며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강변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했다. 
 
 
이에 야권에선 수사를 틀어막는 '수틀막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같은 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한마디로 수사를 틀어막는 인사, '수틀막' 인사"라며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심기가 불편하니, 인사 조직에 능통하다는 신임 민정수석을 통해 수사팀을 다 흔들어 버린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도 유튜브 방송에서 "전주지검장을 바로 서울중앙지검장에 보내는 건 검사 출신인 저도 처음 봤다"며 "이런 이례적 인사를 한다는 건 정권이 김 여사 수사를 굉장히 무서워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방탄 인사'논란에 홍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라"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윤 대통령을 엄호했다. 2002년 4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장인의 좌익 활동에 대한 비판에 "사실을 알고 아내와 결혼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잘살고 있는데 뭐가 잘못됐느냐"며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하느냐"고 정면 돌파한 바 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27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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