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고, 더 흥겹게…'뉴진스님' 따라 "극락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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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고, 더 흥겹게…'뉴진스님' 따라 "극락왕생"

[앵커]

모레(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뉴진스님'이 연등놀이에 뛰어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뉴진스님을 따라 합장 춤을 추고 '극락왕생'을 외쳤다는데요.

더 젊고, 힙해지는 부처님오신날 풍경을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조계사 일대가 클럽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지나가리, 지나가리~ 고통 이겨내고 극락왕생!"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을 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끄는 뉴진스님 공연에, 참가자들은 손바닥을 맞닿은 '합장' 춤을 추며 부처님오신날을 '힙하게' 즐겼습니다.

"부처 핸섬! 부처 핸섬!"

불교계가 불교 대중화를 위해 공연뿐 아니라 '굿즈 제작', 청춘 템플스테이 등 젊은 감각에 맞춘 여러 시도를 벌이는 가운데,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 한국 전통문화가 낯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러한 부처님오신날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아주 좋아요.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행복해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이 축제에서 하나 된 모습이 멋집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된 연등회는 올해도 다양한 연등으로 전국을 수 놓으며 전통과 현대의 멋진 어우러짐을 선보였습니다.

"연등회를 아마 제 나이대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거든요. 저도 몰랐으니까. 널리 알려져서 지금 이렇게 하는 것보다 더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인 수요일에는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장준환·홍종원]

#부처님오신날 #뉴진스님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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