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오늘 중국 방문…한중관계 개선 물꼬틀까

  • 14일 전
조태열, 오늘 중국 방문…한중관계 개선 물꼬틀까

[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그동안 한중 양국은 할 이야기가 많은데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서먹한 관계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번 조 장관의 방중으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태열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습니다.

이틀간 베이징에 머무르는 조 장관은 왕 부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와 북한 위협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방중 계기 양국 관계, 지역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는 26일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정상회의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역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탈북민 북송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의제 역시 언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장관은 중국 현지에 있는 기업인들도 만나 현지사정을 듣고 한중 경제교류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인사청문회를 앞뒀던 조 장관은 한중관계를 개선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중관계도 한미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조화롭게 양자관계를 유지해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한중관계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제자리만 맴돌았습니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6년 만의 방중인 만큼,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김세완]

#조태열 #중국 #한중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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