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주 1회 휴진도 / YTN
  • 어제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배장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가 내일 집단 사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일부 대학병원들은 교수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휴진도 예고했는데요. 먼저, 의대 교수들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배장환 충북의대 충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배장환]
안녕하십니까?


전국 의대 교수들이 내일부터 사직을 하고 다음 주 하루 휴진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혹시 교수님도 지금 사직서를 제출하신 건가요?

[배장환]
네, 저는 3월 22일로 제출이 돼서 4월 21일 원칙적으로는 사직이 1개월 완료가 된 상황입니다.


교수님들이 보통 주 평균 70~100시간 이상 근무를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피로가 많이 쌓이셨을 것 같습니다. 건강은 어떠신가요?

[배장환]
조금 힘든 상황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상급종합병원이나 수련병원에서 의사 인력의 30% 정도, 특히 입원 환자 진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던 인턴하고 전공의 선생님들이 안 계시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력이 30~40% 이상은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교수님들이 입원 환자도 보셔야 되고 응급실도 봐야 되고 수술도 해야 되고 외래진료도 해야 되고 당직도 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게 지금 거의 3개월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서울대 의대 교수 상당수는 주 80시간 넘게 근무를 하고 또 대다수는 우울증까지 의심되는 상태라고 하던데 상황 어떻습니까?

[배장환]
지금 저희가 조사를 해봐도 주당 70시간 이상 근무하시는 분들이 70% 이상이고요. 일부 교수님들은 100시간이 넘는 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 과에 교수님이 두 분이나 세 분 계시는 과도 있거든요. 그런 과들은 결국에는 최소한 한 주에 이틀 이상 밤 당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금세 90시간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피로가 상당히 누적이 되었고 그 피로에 의해서 쉽게 말하면 환자분을 돌봐드릴 때 의료 실수라고 하죠. 판단 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게 내부적인 얘기가 되었고, 저도 마찬가지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42414044889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