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윤재옥 유력

  • 17일 전


[앵커]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이번주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합니다.

혁신형 비대위냐 관리형 비대위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현재로선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합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비대위를 어떻게 꾸리느냐가 핵심인데 현재로선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당내에서는 당 혁신을 위한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로 갈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실무형 비대위'로 갈지 의견이 맞붙고 있습니다.

친윤계나 영남권 중진 등은 관리형을 일부 수도권 당선인이나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선호합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19일)]
"(16일) 당선자 총회에서는 실무형 비대위를 하자는 분들이 훨씬 많았고 아직까지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윤 원내대표가 이끄는 '관리형 비대위'가 될 경우 새 지도부를 뽑는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반면 혁신형으로 간다면 5월 10일 선출된 새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를 꾸리게 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비대위원장 결정권은 윤 원내대표에게 있는데 현재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며 내일 당선자총회에서 다시 한 번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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