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질' 섞여 있어"...황사비 맞으면 '탈모' 온다? [Y녹취록] / YTN
  • 5일 전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에는 중국이 경제활동을 본격화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또 황사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들도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중국의 동쪽이 산업화가 돼서 공장지대가 많이 생겼거든요. 그러니까 이 공장지대하고 그 위 북쪽에 있는 사막 지역하고는 아까 말한 산업화됐기 때문에 황사가 더 늘어난다기보다는 황사가 이동해 온 경로에 그런 공장지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오는 황사가 순수 흙먼지가 아닌 거기의 오염물질, 유해물질들이 흡착돼서 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거죠. 그래서 공업화가 돼서 황사가 더 많이 온다라는 것보다는 그런 황사의 유해 농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앵커> 황사가 심하던 중에 며칠 전에 비도 내렸었는데 그래서 저희가 흙비가 내린다, 이렇게 보도를 했었거든요. 황사비를 맞으면 그냥 모래만 들어간 게 아니라 말씀하신 유해물질도 들어가 있잖아요. 맞으면 탈모에 안 좋다, 이런 속설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 유해물질들이 결코 우리 인체에 유익하지는 않잖아요. 피부질환 또는 안구질환, 탈모 이런 것까지도 발생시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황사, 이 자체는 흙먼지이기 때문에 좋지는 않겠지만, 먼지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 황사라고 하는 것에 더 유해물질이 흡착되기 때문에 더 유해 농도가 높아지는 거죠. 그런 문제들이 있는데 황사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반도체 공업이라든가 이런 미세먼지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산업에서는 아주 안 좋은데 이 황사가 북쪽에서 오면서 우리나라 서해바다를 지나면서 가라앉거든요. 요즘에 공업화가 돼서 비가 오면 산성비가 많이 오는데 그런 토양산성화, 또 바다가 산성화가 되는데 황사가 오면 그 황사는 알칼리성이거든요. 오히려 중화시키는 그런 자연적인 역할도 하거든요. 그래서 흙먼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호흡을 하면 폐질환이나 여러 가지 몸에 안 좋지만 그런 정화작용, 중화작용도 하는 그런 효과도 가져다줍니다.

◇앵커> 일부 장점은 있겠지만 특히나 봄철에는 황사가 유독 심하기 때문에거기에다가 꽃가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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