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익표 동행인터뷰 “한동훈, 사면도 국회가 한다? 말이 안 돼”
  • 13일 전




※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범야권) 200석이 되면 이재명·조국 대표가 '셀프 사면'을 할 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상한 얘기까지 한다"며 "말이 안 되는 거를 알지 않냐"고 반박했습니다.

홍익표 위원장은 오늘(8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은 막아달라'고 호소하는데 대해 "일종의 결집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 저희들은 200석 생각도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부동산 논란과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수도권이나 접전지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께서 이 문제를 본질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핵심은 경제문제가 제일 크다. 양평고속도로나 명품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국민적 의구심만 증폭됐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다 같이 있었지만 위기관리의 미흡, 경험 미숙,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나 거리 두기가 실패했던 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혹평했습니다.

야권이 공세를 펴고 있는 '대파 가격' 논란에 대해선 "대파의 문제가 아니라 대파로 상징되는 물가 관리 실패에 국민들이 화가 났다"며 "대파 가격은 문재인 정부 때도 싸지 않았다. 문제는 대통령이 가격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Q. 현장에서 시민 만나보면 어떠세요?

"실제로 주민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도리어 과거 대선 때도 그랬고 지방선거 때도 느끼는데 상대 측도 그렇게 결집하는 거기 때문에 낙관하거나 절대로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Q. (양문석·김준혁 논란) 수도권이나 접전지에서 영향이 진짜 없다고 보세요?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께서 이 문제를 본질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 거 같아요. 이번 총선 핵심은 경제문제가 제일 큽니다. 두 번째는 윤석열 정부가 사실 이거 하나는 잘할 줄 알았다고 했던 게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이었잖아요. 양평고속도로나 명품백 문제 등등 이런 것들이 불거지면서 주가조작 문제 등등 이런 문제가 하나도 해결이 안 되고 국민적 의구심만 증폭됐고요."

Q. (한동훈) 강서구청장 여당 패배 후 등판했는데 어떠셨어요?

"기대와 우려 다 같이 있었습니다. 기대는 아무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단 인상, 그때 줬던 이미지가 스마트하고 기존 정치인과 다른 정치권에 오래 있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 (그런데 결과적으로) 위기관리의 미흡, 경험 미숙, 그리고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나 어떤 거리 두기 실패했던 이런 게 더 크게 작용했던 거 같습니다."

Q.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앞서는 그런 것도 감지가 되는데?

"더불어민주연합의 절반이 민주당이 아니다. 시민사회나, 그러다 보니 고스란히 우리 당쪽 사람이 아닌 거 같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당 대표에 대한 지지를 하는 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 지지율의 상당수가 조국(혁신)당으로 이전한 것 아니냐. (비명 당원들?) 그렇죠. 그 일부가 거기로 이탈하는 거 아닐까 추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Q. (문재인 전 대통령) 잊히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오셔서.

"저도 조금 의외였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런 거 잘 안 하시는 스타일인데. 우리 당에서 좀 이탈한 분들이 있어요. 여러 당내 상황 때문에. 그런 분들을 잡아줄 수 있는, 이탈했던 세력까지 다 모아서 투표장에 끌어 나오게 하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금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그런 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대파) 상당히 파급력 세요.

"대파의 문제가 아니라 대파로 상징되는 물가 관리 실패 이게 국민들이 화가 난 거죠. 왜냐하면 대파 가격은 문재인 정부 때도
싸지 않았어요. 대파 가격은 비싼 거예요. 문제는 대통령이 가격을 전혀 모른다는 거죠."

Q.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 만은 막아 달라 이렇게 읍소를 하고 있는데.

"일종의 결집하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저희들은 200석 생각도 않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00석을 가지면 못할 짓이 없다고 하면서 이상한 얘기까지, 사면도 국회가 한다 이런 얘기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거 알지 않습니까."

영상취재 : 김기열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