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 오전 정상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위성체는 목표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군 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됐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 17분 군의 독자 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됐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 9'에 탑재돼 쏘아 올려졌습니다.

발사 후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됐고요.

발사 45분 만인 오전 9시 2분 목표궤도에 무사히 진입했습니다.

오전 9시 11분쯤 해외 지상국에서 최초 교신을 시도했지만 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해외 지상국과의 추가 교신은 오전 10시 54분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때는 정밀한 궤도 정보를 통해 시도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군 정찰위성 2호기는 합성개구레이더, 영상레이더로도 불리는 SAR 위성으로 전파를 활용해 낮과 밤, 악천후 여부와 관계없이 감시 정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1호기는 EO/IR 위성, 전자광학 적외선 위성이었던 만큼 2호기가 성공적으로 전력화되면 군이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이번 2호기의 해상도는 가로세로 50cm 물체를 한 점으로 식별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군은 이번 2호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계속 발사해 모두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로 쏘는 위성도 2호기와 같은 SAR 위성으로 5기가 모두 확보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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