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아비 나설 때"...의사들 사이 잇따르는 움직임 [지금이뉴스] / YTN
  • 13일 전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난 뒤 의사들 사이에서 강경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진행 서울대 의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수님들, 우리 단합해서 같이 우리 학생, 전공의 지켜냅시다"라며 "전의교협, 비대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교수들 조직만이라도 전공의 7대 요구 중심으로 단일한 목소리 (내고) 뭉쳐야 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아들이 일진에게 맞고 왔으니 어미아비가 나서서 일진 부모를 만나 담판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대석 서울의대 명예교수도 소셜미디어에 전공의들을 '아들'로 비유하며 책임 있는 보호자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허 교수는 게시글에서 "사회에서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조폭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귀가했는데, 사건의 뒷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누가 나가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할까"라며 "대부분은 부모처럼 책임 있는 보호자가 나서서 상대를 만나고 일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전 회장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갈라치기 해서 미안하지만 이과 국민이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 눈에 보이는 리더들만 보아도 (그렇다)"며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기자ㅣ김평정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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