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유족인 김해봄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편지 영상이 정부 기관의 SNS 가운데 최초로 천만 뷰를 앞두고 있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에서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아버지 고 김태석 원사에게 보내는 그리움을 담은 애틋한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이후 국가보훈부가 올린 김 씨의 영상은 정부기관에서 만든 영상 가운데 역대 최고인 998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조만간 정부기관 SNS 영상 가운데 최초로 천만 뷰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이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데는 20대인 김해봄 씨가 SNS 주 이용계층인 또래에게 큰 공감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아버지인 고 김태석 원사의 막내 딸로, 김 원사는 전사 당시 세 딸을 둔 37세의 가장 있었으며, 천안함 피격 12일 만에 함미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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